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06-05 13:45
[한국사] 밑에 링크해주신 역사글을 보다... 하고싶은말
 글쓴이 : Marauder
조회 : 730  

미화시킨다고 해서 우리의 역사가 위대해질 수도 없고 없었던 사실을 조작한다고 해서 우리 민족이 위대해지지도 않는다.
우리는 미약했고 중국을 떠받들며 살다가 일본에게 찬탈당하고
이젠 미국의 종속국 처럼 눈치를 보며 살아가고 있다.
이것이 현실이다. 그것은 당신들의 조상이 별 볼일 없는 비천한 신분이었다는 사실이 부끄럽지않듯이 우리의 엯사도 결코 부끄럽지않다

------------------------------------
개인적으로 요즘 사람들의 인식인듯 해서 퍼왔습니다. 사실 요즘 이런글들이 자주보이더군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심한욕이 무엇일까? 바로 부모욕입니다.
부모의 부모는 할아버지고 그 위가 바로 조상이고요.
우리가 제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것은 패드립인데
정작 조상욕하는게부끄럽지 않다는건 뭡니까? 둘중 하나는 거짓말입니다.

물론 그것이 사실이라면 받아들여야하는건 맞습니다. 그리고 어쩔수 없이 그런 말을 해야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팩트폭력이라는 단어가 유행을 타고있어 사람들이 구분하지를 못하는데
그렇게 꺼내는것 자체가 이미 대부분은 모욕인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팩트폭력과 모욕을 구분 못합니다. 꺼내야할 상황과 말아야할 상황도 몰라요. (물론 학술적으로 꺼내는것은 구분을 해야겠죠)

우리나라가 약하지 않을때도 약하다고 하는게 모욕이지 다른게 모욕입니까?
우리나라 요즘 보면 꼭 자학하면서 중진국이다 강소국이다 있지도 않는 말 만들어내면서 자학하는데 이게 바로 모욕입니다. 세계에는 강대국과 약소국이 있고 선진국 개발도상국, 후진국 이란말이있는데
강소국 중진국이란 말은 생전 처음듣습니다. 왜 일부러 깎아내릴려고 하죠?
우리가 과거에 약했던게 부끄럽지 않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일제가 과거 역사를 조작한 이유가무엇일까?
일차적으로는 명분을 획득하려는 거지만 자국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강조하고 타국에게 부끄러운 역사를 강조함으로써 상대방의 기운을 누르고 자신의 기운을 북돋는것이죠.
 
다시 내용으로 들어와서 위와 같은 내용은 우리나라가 약했다강했다 위대했다 이런 말을 떠나서 사실과 의견을 구분을 못하는 행위입니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영국의 역사를 폄하시킨다고 해서 위대했던 역사가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미국이 약하다고해서 강한나라가 약해지는건아닙니다.
역지사지 했을때 상대방에게 역으로 공박당할 논리는 그냥... 꺼내지 않는게좋습니다.

저분의 논리 그대로 식민사학자 옹호해볼까요?

우리나라에 약하디 약한 가야가 일본에게 지배당했다고해서 고구려가 일본보다 약했던것도 아니고 없었던 사실을 조작한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약소민족이 되는것도 아니다.
우리나라는 고대에 일본보다 잘살았고 문화를 전파해주었다. 이제는 세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했다. 이게 현실이다. 우리나라가 잘났다고 해서 아무렇지도않다. 임나일본부설을 받아들이자
크흠? 

근데 이건 그 팩트가 절대적 사실이거나 거짓인걸 알때 이야기 하는것이고
고대사부분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으며 심각하게 왜곡되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의도적 왜곡이아니라 나름 합리적으로 풀어나갔어도 내가 몰라서 부지불식간에 왜곡할 수도 있습니다.
(마한이 온조왕떄 망한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5 6세기까지 건재? 그럼 둘중하나죠. 마한이 망한게 왜곡이거나 5 6세기까지 건재했던 그 왕조가 마왕이라는게 왜곡이죠.)

그런데 마지막으로 제가 너무 자주꺼내는것 같습니다만 저런 말도안되는 생각 때문에 실제 강단사학에서 인정하는 내용까지 왜곡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는겁니다 ㅋㅋ

이건 고대사부분은 아닌데 eo987 님의 글을 보면 조선시대 생산성과 인구에 대해 나옵니다.
그냥 요약하자면
"우리가 아는것보다 조선은 강대국이다. 학계에서 보는 조선의 인구는 계속해서 늘어나고있다."

근데 반대쪽 사람들이 주장하는 논리는 지금 일본이 많으니까 인구비례하면 과거에도 적었을것이다 뭐 말도안되는 소리를 자꾸 써내려가더군요. 마치 기존의 절대적 신의 말씀을 두고 신이 없다고 증명하지 못하면 신이 있다고 믿는 광신도같습니다.
 환단고기와 전혀없는데도 환뽕소리 듣습니다.
왜냐면 우리나라는 약해야하는데 강할리가 없으니까...

목적과 수단이 도치되는 괴리감...
우리나라가 갑자기 땅이 1.5배 늘어난다고 그당시 있었던 역사인식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쪼그라든다고해서 살수대첩이 없던일이 되는것도 아닙니다...
(물론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하고싶어서 그렇게 주장하는사람도 물론있겠죠. 제가 그래서 종교단체는 거릅니다)

근데 이렇게 조선시대 자신이 알던 상식이 부정당하자 상대방을 공격하던사람들이 갑자기 고대사 부문 나오

"조선시대는 확실히 약하니까 조선을 강하다고 말하는사람들은 환뽕으로 몰겠지만
 고대사는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평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럴까요? 분명 아니란말이죠. 조선이 좀 강하단 이야기했다고 환뽕소리 듣는게 요즘세상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5,27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46 [한국사] 일본인이 되고 싶었던 이봉창 (8) 레스토랑스 06-08 1991
1145 [한국사] 일본식민사관이 실증주의를 외치는 이유 (10) 환빠식민빠 06-07 1304
1144 [한국사] 변광현 논문만 발췌... (14) 북명 06-07 1294
1143 [한국사] (영국인의 선조는 한국인) 저자 변광현은 누구인가? (19) 북명 06-07 2194
1142 [한국사] 우리가 일제가 채워놓은 족쇄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 스리랑 06-07 1160
1141 [한국사] (영국인의 선조는 한국인) 왜 영국인의 유전자가 한… (19) 북명 06-07 3194
1140 [한국사] 국사 사학계에서 이단이니 사이비니 하는 소리가 나… (1) 징거버거 06-07 844
1139 [한국사] 마케도니아제국의 문장기호와 "조" (28) 북명 06-07 2507
1138 [한국사] 이참에 강단식민빠들 제대로 조사나 해봤으면 좋겠… 카노 06-07 842
1137 [한국사] 학계 전문가 총출동해서 만든 고대사지도에서 독도… (5) 목련존자 06-07 1231
1136 [한국사] 이참에 학계 요구대로 사상검증 제대로 해야 될듯 (11) 목련존자 06-07 1116
1135 [한국사] [단독] 도종환, '역사관 비판' 반박 "싸울 땐 … (9) 북명 06-07 1577
1134 [한국사] 식민사학과 유사역사학 (15) 감방친구 06-07 1644
1133 [한국사] 질문입니다 (15) 스파게티 06-06 1330
1132 [한국사] 문재인대통령의 가야사 언급으로 불편하다는 학계 (11) 부두 06-06 1855
1131 [한국사] 자삭 (14) 대쥬신1054 06-06 1228
1130 [한국사] 문재인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 바로잡겠다. (2) 북명 06-06 1538
1129 [한국사] 동북아역사재단 식민빠들이 만든 조위, 서진 지도 (35) 카노 06-06 2404
1128 [한국사] 역사관련해서 나무위키 자주보는편인데 (20) Marauder 06-06 1452
1127 [한국사] 강단 '유사사학자'들이 도종환이 환빠라서 반… (19) 목련존자 06-06 1479
1126 [한국사] 이런!! 고대사지도에 독도가 '멀쩡하게' 있긴 … (11) 목련존자 06-06 1157
1125 [한국사] 강단(특히 고대지도 제작자)이 도둑놈들인 이유 (16) 목련존자 06-06 1297
1124 [한국사] 환빠라니. 역사는 다양성을 놓고 보는 거지. (9) 눈틩 06-06 1321
1123 [한국사] 인조 고구려 땅이 중국보다 컸어? 인류제국 06-05 1371
1122 [한국사] 내 하나 물어봅시다. (7) 간고등어 06-05 951
1121 [한국사] 백제 건국 설화가 중요한 이유. (3) 마마무 06-05 1547
1120 [한국사] 식민사관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이재명 시장) (23) 마누시아 06-05 1655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