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06-02 01:42
[한국사] 고려 전기의 서북 국경에 대한 재고 필요
 글쓴이 : 마누시아
조회 : 1,178  

서기2017.5.26.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고려국경선 문제를 다루는 학술발표회가 있었다. 윤한택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연구교수는 첫 발제자로 나서 고려 서북의 국경에 대하여 발표했다.

요나라와 금나라 시기의 압록강을 고증했다. 윤 교수는 압록이라는 글자에 주목했다. 한글로는 ‘압록’이라고 하지만 한자로는 압록鴨淥과 압록鴨綠으로 구분해서 사료를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의상 윤 교수는 물수변의 압록강을 ‘맑은(淥) 압록강’이라고 하고 실사변의 압록강을 ‘푸른(綠) 압록강’이라고 구분해서 부르면서, 맑은 압록강은 현재의 중국 요하를 가리킨다고 했다. 그리고 푸른 압록강은 현재 북한 신의주 옆으로 흐는 압록강이라고 했다. 그런데 <고려사> <요사> <금사> <신당서> <무경총요> <동문선> 및 기타 사료에서 이 두강을 혼동해서 쓰면서 역사의 왜곡이 일어났다고 했다.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의 윤학태 연구교수는 자신이 한문에 대해서는 전문가라며 중국과 우리나라의 1차사료를 분석해 본 결과, 고려의 국경선은 요동이라고 했다.

결국 <요사>나 <금사> 등 동이족 계열의 민족이 쓴 사료에서는 이들 나라와 고려의 국경선은 현재의 요하로 나타나는 맑은 압록강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그리고 푸른 압록강은 고려의 후방 방어선 역할을 하는 강이었다고 했다. 따라서 서희가 거란 장군, 소손녕과 영토담판을 해서 가져온 강동6주는 요하지역의 동쪽이라고 밝혔다. 윤 교수는 이러한 실적은 불과 몇 년 동안 집중 연구함으로써 얻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강당주류사학계에서는 해방 후 71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 같은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일제 조선총독부가 남겨 놓은 자료만 되풀이 해온 것이 이해 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고려 전기의 서북 국경에 관하여' 윤한택 교수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50분 https://youtu.be/G-_ntASiPeY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856
3187 [세계사] 브레턴우즈 체제(Bretton Woods, 1944년) 옐로우황 06-28 1346
3186 [한국사] 선비족은 고조선시절에는 우리랑 한집안이였지요 인류제국 07-03 1346
3185 [한국사] (영조의 스승) 박문수는 왜 암행어사의 전설이 됐나 (1) 고구려거련 12-31 1346
3184 [기타] KBS 역사스페셜–무사시노의 개척자, 약광과 1799인의 … (1) 관심병자 11-21 1346
3183 [한국사] 천문 관측장소가 그나라의 중심지역(前천문연구소 … (7) 스리랑 03-04 1346
3182 [기타] 고조선때 쓰여진 최초의 역사서 '신지비사神誌秘… 관심병자 03-10 1346
3181 [한국사] 말갈(靺鞨)이 오환이며 북부여족으로 고구려 속민이… 수구리 09-05 1346
3180 [기타] [한국통사] 중국 장개석 고향에도 백제가 | 백제 부흥… 관심병자 05-23 1346
3179 [다문화] 다문화유권자연대의 다민족-다인종화 공약 요구 - 이… doysglmetp 12-22 1345
3178 [기타] 통전(通典) 변방문(邊防門) 백제전(百濟傳) 원문과 번… (1) 두부국 07-17 1345
3177 [기타] 유사역사학이란 용어 근원 (19) 고이왕 06-09 1345
3176 [한국사] 갈수록 가관이네 동아게를 환빠가 아예 점령했구만.. (18) 루리호 10-27 1345
3175 [기타] 고구려 유리왕의 후실 치희 응룡 04-30 1345
3174 [한국사] 조선조에도 자주사관과 사대사관의 대립이 있었다 (1) 케이비 11-16 1345
3173 [기타] 한국 외대 인도연구소 인문학 강좌 개설 (온라인 무… (5) 조지아나 03-18 1345
3172 [한국사] 런던이 세곳, 평양도 여러곳, 지명의 놀라운 비밀 수구리 10-29 1345
3171 [한국사] 20000명 vs 16000명 3차 평양성 전투 (14) 레스토랑스 11-13 1344
3170 [한국사] 조선의 곤룡포 재업 (5) history2 04-12 1344
3169 [한국사] 고구려 수도 및 강역 (이덕일 역사 tv) 에롱이 07-24 1344
3168 [한국사] 당나라 한원서, 백제 6도성의 위치 (7) 도배시러 04-11 1343
3167 [한국사] 낙랑군 패수의 위치와 사서조작 도배시러 09-16 1343
3166 [한국사] 저는 환빠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정말 싫습니다 (15) 도수류 12-09 1343
3165 [한국사] 역사속의 진정한 알맹이 정신문화 스리랑 10-25 1343
3164 [한국사] 고조선의 사회성격2 (10) 울티마툴레 08-22 1343
3163 [기타] (18) 호성성님 02-15 1342
3162 [한국사] 식민사학 비리 (5) 꼬꼼둥 03-13 1342
3161 [세계사] 국뽕들은 단순히 (1) endless 10-11 1342
 <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