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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1 22:29
[한국사] 전설의 왕조 은나라, 동이족
 글쓴이 : 한산대첩
조회 : 3,171  

은나라가 망해서 한족으로 동화 됐다고 하는데 ㅋ


은나라가 망한 후 동이족의 대부분은 아래 학자의 주장대로 대부분 동북부 지방으로 이동 했다 함


그리고 은나라의 전통과 부여 고구려 백제의 전통은 같았으며 이를 계승 함

 

말도 안되는 주절주절 뇌피셜 말고 아래와 같이 수준 있는 반박 기사를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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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왕조 은나라, 동이족 일파였다 


은허(殷墟) 유적의 원경. 36㎢의 넓은 지역에 은(상)나라 말기 궁전과 제사터, 왕릉 등이 조성돼 있으며 15만편의 갑골이 확인되기도 했다. 중국 100대 고고학 발굴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안양 은허(殷墟)유적에서 은허발굴 80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중국내외의 학자 160여명이 갑골문으로 대표되는 은허발굴의 의의를 되돌아보고 발굴성과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학술대회에는 계간 ‘한국의 고고학’ 주관으로 답사단이 파견됐는데, 기자는 이 답사단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이곳은 은허(殷墟) 유적보다 이른 시기의 상(商)나라 성이 존재했던 곳인데요. 1호 궁전터는 이미 1999년 발굴되었고, 이곳은 지금 막 확인된 제2호 궁전터입니다.”

지난 10월30일 오후 5시, 중국 허난성(河南省) 안양(安陽) 은허(殷墟).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할 무렵.

은허 발굴 8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모인 국내외 참석자들의 눈이 빛났다. 이곳은 유명한 은허 유적에서 강(환수·洹水)을 사이에 두고 강북으로 약 2㎞ 정도 떨어진 원북상성(洹北商城) 터. 탕지건(唐際根) 중국사회과학고고연구소 연구원은 설명을 끝낸 뒤 참석자들을 이끌고 한참 더 갔다.

한자의 원형이 된 갑골문. 갑골은 완전한 체계를 갖춘 문자로 현재 세계인구의 4분의 1이 사용하고 있다.
“자, 이 판축한 흔적 좀 보세요. 이것이 이번에 새롭게 확인한 원북상성의 북성벽입니다.”

따끈따근한 발굴 성과를 보면서 유난히 감상에 젖는 이들이 있었다. 바로 1928년부터 은허를 발굴한 리지(李濟)와 둥쭤빈(董作賓), 량쓰융(梁思永) 등의 후손들이었다.

109년 전인 1899년 국자감 좨주이자 금석학자였던 왕이룽(王懿榮)은 지독한 학질에 걸렸다. 그는 처방 받은 용골(龍骨)이라는 약재에 새겨진 글자를 확인했다. 이것은 갑골문자였다. 이후 학자들의 추적 끝에 약재의 원출처가 바로 허난성(河南省) 안양(安陽) 샤오둔춘(小屯村)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1928년 둥쭤빈을 대장으로 대대적인 샤오둔촌 발굴에 나섰고, 마침내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나온 은(상·BC 1600~BC 1046년) 말기(BC 1300년부터)의 도성인 은허(殷墟)를 찾아낸 것이다. 무엇보다 완전한 체계를 갖춘 문자(갑골문자)를 확인했다. 이 갑골문은 현재 세계인구의 4분의 1이 사용하는 한자의 원형이다. 은허 발굴은 2001년 중국학계가 선정한 ‘중국 20세기 100대 고고학 발굴’ 가운데 단연 1위로 뽑혔다. 2006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특히 1936년에는 12기의 왕릉과 2500여기의 제사갱, 부장묘가 발굴됐는데 학자들은 이것이 은(상) 말기인 BC 1300년에서 BC 1046년 사이에 재위했던 12명의 왕, 즉 역사서에 나온 반경에서 주왕까지 12명의 왕으로 해석했어요.”(이형구 선문대 교수)

답사단의 눈길을 잡아 끈 것은 갑골전시관이었다. 지금까지 은허에서 확인된 갑골은 15만편에 이르는데, 1936년 이 한 곳(YH 127 갑골갱)에서만 무려 1만7000여편의 갑골이 쏟아졌다.

문득 ‘상서(尙書) 다사(多士)’편에 나온 “오직 은(상)의 선인들만이 전(典)이 있고, 책(冊)이 있었다”는 귀절을 떠올랐다. 중국학계는 “이것을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당안고(당案庫·역사기록을 보관한 창고)”라고 표현했다. 지금의 국가기록원인 셈이다.

은(상)은 갑골에 하늘신과 조상신, 자연의 신령에게 왕실과 나라의 길흉을 점친 것으로 유명하다. 군대, 형벌, 전쟁, 공납, 농업, 수공업, 상업, 축목, 기상, 건축, 질병, 생육, 길흉 등 국가의 대사는 물론 소소한 일상까지 일일이 점을 친 뒤 그것을 버리지 않고 기록으로 남겨두었던 것이다. 확인된 15만 편에서 확인된 갑골문은 4500자에 이르지만 아직 해독된 글자는 1000여자에 지나지 않는다.

답사 내내 경탄에 마지 않은 것은 은(상)의 청동기와 옥기 제작 기술이었다. 은허에서 출토된 청동기는 5000점이 넘는데, 사모술(司母戌)이란 명문이 있는 청동방정(鼎·사각형 모양의 솥)은 무게가 832.75㎏에 이르렀다. 옥기는 2600여건이 확인됐는데, 중국 동북방 차하이-싱룽와에서 발원한 옥기문화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은(상)은 동이족의 일파라는 점이다. 고고학자 푸쓰녠(부사년)은 “은(상)나라는 동북쪽에서 와서 흥했으며, 망한 뒤에 동북으로 돌아갔다”고 단정했다. 이번에 발굴된 원북상성의 경우 중심축이 동북으로 13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 이는 전형적인 상나라 도성의 방향인데, “고향(발해연안)에 대한 짙은 향수를 나타낸 것(궈다순·郭大順 랴오닝성 문물연구소 연구원)”이라 해석되고 있다.

이형구 교수는 “고구려·백제의 선조인 부여 역시 점을 치고, 술과 노래를 좋아하며, 백색을 숭상하는 등 은(상)의 풍습을 빼닮았다”면서 “하늘로부터 왕권을 받았다는 뜻인 역법(曆法)마저 은의 역법을 썼다”고 말했다.

이제 짙게 깔린 어둠에 바람마저 휑하여 더욱 쓸쓸해진 은허 현장. 답사단은 은(상)이 망하자(BC 1046년) 왕족인 기자(箕子)가 은허를 지나면서 불렀다는 맥수지가(麥秀之歌)를 떠올렸다. 하지만 은(상)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철저히 파괴된 역사지만 그 동이의 역사는 3000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현현하고 있으니까….
<중국 안양(은허) | 이기환 선임기자 lkh@kyunghyang.com>

 

2. 은허에서도 상투 유물이 발견된다!

 

은殷은 동이족이 모여 건설한 나라임은 중국학계에서도 공공연히 인정돼온 설이다. 공자는 공자세가 등에서 자신은 은의 후손이라고 했다. 은허에서 발견되는 갑골문자는 동이족이 창작한 문자이다. 은이 동이족의 나라이므로, 은허 등의 유적에서 '상투'가 발견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은殷은 동이족의 한 갈래를 고조선 등이 옹립하여 세운 동이족 정권이다. 서경書經을 읽어보면, 동이 구이九夷들이 은왕조에 간섭하고 다투고 전쟁을 일삼는 이야기가 허다히 나온다. 오른쪽은 은허에서 발굴된 '상투' 도용陶俑(도자기 인형)...>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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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러브 17-02-02 00:19
   
상나라의 조상인 동이족과 한민족을 형성한 초기 주민들이 먼 과거에 조상이 같았다는 가설은 굉장히 흥미롭고 일리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들이..고조선을 주도한 세력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단편적으로..천신신앙을 가진 환웅족과 곰토템을 가진 웅녀족을 동이족이라고 볼 수는 없지 않습니까?

토론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동이족 역시, 범포괄적으로 본다면 우리의 조상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주류라고 볼 수는 없어요
하늘아아 17-02-02 00:45
   
시작점은 동일하지만 주류든 비주류든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자연스럽게 갈라지게되겠지요 그걸단지 우리역사가아니다 이건 너무 비약적인 해석일수도있다는 생각입니다.
때로는 최대한 넓게도 보고 실증자료 맞춰서 비교해보고 최종적으로 정리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역시 아쉬운거는 한국역사관련 실증자료가 너무나 없다는게 흠이네요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출토되는유물 성터 유전자 언어 등 여러가지 를 대입해서 추론하는 방법을 제시해드린겁니다.
고조선에대해서는 나타난게없으니 단지 비슷한시기 출토되는 유물 분포로보아 고인돌or 비파형동검or 빗살무늬토기or 옥기등등이 비슷한지역에서 발생을했으니 상상력이 동원될수밖에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여기서도 주의할것은 중국지역내에 발굴작업은 비공개적으로 폐쇄적인 방법을 쓰니 드러난거보다 경우의 수를더하거나 확대시켜야 하겠죠
가정하자면 두종족이 결합을했다는것이고요 그게 초기 단군신화에나오는 내용이라는겁니다. 그러면 초기부터 공동문명으로 시작점이 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제가생각한부분은 한반도 남부 빙하기이후 해수면상승으로인해 이동세력이겠죠 일부는 중국이나 한반도에도 남았지만 일부는 요하강이나 황하강 압록강 수원이 많으니 그강줄기를따라서 북상한 남방세력과 북쪽이나 서쪽에서 이동해온 두세력이 만났을수도 있다는생각입니다. 그래서 이지역이 다른지역보다 지리적으로 운이좋아서 좀더빠르게 문명적인 발전을 했을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문명적인 발달을시작하려면 서로다른문명이 교차점을 이루는지역이 다른지역보다 발전가능성이 높죠 예를들면 이슬람발전을 보면 알수있겠네요
그렇게해석한다면 토착1.북방계2.남방계3.천신신앙4 등 최소한3개이상 다른문명이 만났겠죠
여기서추측한거는 빙하기때 해수면상승시기가 BC12000년기점으로 해수면 110미터까지 물이올라왔으며 고인돌 밀집도가 전라도지역이 가장높고 한반도 신석기유적이 가장빠르게 발견된곳이 제주도입니다 이에따른 추측입니다. 점점 북쪽으로 강줄기를따라 북상한 종족이 존재했을것입니다. 그래서 보는추측은 제주도 이남 동중국해지역~일본큐슈 까지가 빙하기이전 고인돌문명권 유적일가능성을 보고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은 구석기유적이 적은이유도 추론이가능합니다.  이어도지역이 중요하다고 쓴글도있습니다
고인돌세력 (곰) <->천신신앙 (환웅)  혼인으로 결합했다고 생각합니다
     
꼬마러브 17-02-02 01:33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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