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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9 21:03
[한국사] 조선시대 왕들이 선호한 음식
 글쓴이 : yj12
조회 : 2,606  

1. 세종(4대) - 고기반찬

세종은 고기를 좋아했다고 함 반찬에 고기가 없다면 밥을 못먹을 정도였었다니

고기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태종 이방원은 자신이 죽으면 고기를 먹을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말까지 했었다나? 당시 부모 상중에 고기를 안먹는것이 관습이었다고 함



2. 연산군(10대) - 사슴꼬리

연산군은 식탐이 많았던 왕이었다고 함 그리고 진귀한 음식을 찾기도 했었던 왕이라는데 나름 미식가였던 듯 윗동네 김정일도 미식가였다는데 폭군들은 원래 미식가들이 많나? 싶기도

암튼 연산군은 유독 사슴꼬리(녹미)를 좋아했었다고 함

제대로된 녹미를 올리지 못하면 이 지방관리를 벌하기도 했었다는데

연산군은 꼬리 뿐만이 아니라 사슴 혀, 태아까지 즐겼다고 함



3. 선조(14대) - 도루묵

전란시기 피난길에 올랐던 선조 한 어촌에 머물렀다는데 어부는 이 선조에게 생선을 바쳤다고 함

선조는 이 생선을 너무도 맛있게 먹어서 이 생선이름이 뭐냐고 묻자 어부는 묵이라고 함

선조는 이렇게 맛있는 생선이 묵이라는 하찮은 이름을 갖고 있다니 해서 생선에게 은어라는 이름을 내림

궁으로 돌아온 선조 이 생선을 그리워함 그러나 이 은어를 다시 맛본 선조 그 맛에 실망해 은어란 이름을 다시 도로 "묵"으로 하라고 함

말짱 도루묵이 여기서 나왔다는 말이 있음

이거보고 든 필자의 생각은

보통 힘든시기에 먹었던 음식은 잊을수가 없었다죠?

당시 선조는 피난길에서 꽤나 고생한거 같아요



4. 광해군(15대) - 잡채

광해군은 수라상에 잡채가 있어야 수저를 들 정도로 잡채를 매우 좋아했다고 함

'이충'이란 자는 잡채를 매우 맛있게 만들어 왕에게 바쳐서 이 공로로 호조판서가 됐었다고 함

당시 잡채는 지금처럼 당면이 없었고 야채와 썰어넣은 찹쌀 전병이었다더군요



5. 숙종(19대) - 검은색 음식

숙종은 검은색이 있는 음식을 즐겼다고 합니다

오골계,흑염소,검은콩,검은깨 등을 자주 먹었다더군요 중병을 앓았던 숙종은 오골계를 먹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6. 영조(21대) - 탕평채

영조는 청포묵,미나리,숙주 등이 있는 탕평채를 즐겨먹었다고 합니다

그는 붕단간의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탕평책을 실시한 왕

어느날 수라상에 올라온 다른 재료들과 섞인 청포묵을보고 이 음식이 탕평을 상징한다며 탕평채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영조는 조선시대 역대 왕중에서 장수한 왕이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평소 식습관에 있었다고 하네요

채식 위주의 식사를 했다고 하네요 83세에 세상을 뜸

지금도 83세 세상을 뜨면 호상이라는 말이있는데


7. 정조(22대) - 고추장

정조는 입맛이 없을때 전북 순창 고추장을 즐겨먹었다고 합니다


8. 철종(25대) - 시래깃국, 막걸리

철종은 시래깃국과 막걸리를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막걸리는 중전이 사가에서 전해왔다고 전해짐

철종은 왕족이었고 자신이 왕족인것도 모르고 나무꾼으로 살아가던중 하루아침에 왕이된 인물


9. 고종(26대) - 사이다, 식혜, 커피

고종은 야참으로 사이다와 식혜를 즐겨먹었다고 전해짐

또 고종은 한국인 최초로 커피 애호가였다고 함

그는 아관파천 당시 러시아 공사관에서 처음으로 커피를 접했다고 전해짐

이후 고종은 덕수궁에 서양식 건물인 정관헌을 짓고 이곳에서 커피를 즐겼다고 함

참고로 이당시 사이다는 술이 었을것이라고 필자는 확신함

지금의 사이다와는 전혀 다름

우리나라 사이다를 보고 외국인들은 신기한 맛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니까

이들은 보통 사이다하면 술이 떠오른다고 함

참고로 사이다는 원래 사과를 발효시킨 술


10. 순종(27대) - 차돌조리개

차돌조리개는 차돌박이를 고아서 경단처럼 뭉쳐서 조린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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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zzt0531 16-10-21 20:07
   
사이다 술 맞습니다.  Hard Cider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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