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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8 17:05
[한국사] 조선과 일본의 국력이 언제부터 역전? 통계
 글쓴이 : eo987
조회 : 3,098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한 eo987입니다. 오랜 눈팅에도 어째서 몇년만에 가입했는지를 말씀드리면
며칠전에 조선과 일본의 국력 역전게시물을 봤는데 평소 제가 가끔가다 보곤하는 블로그님이 이 문제에 대해 잘 정리를 해놓으 게시물이 생각이 나더군요~그분의 게시물을 보면 학계와 인터넷상에서의 지식의 괴리가 너무 심하다고 하시던데 특히 그분도 인터넷의 일빠들이 분탕질하는데 관련해서 많은 게시물을 작성하셨고 참고로 weeaboo라는 것도 이분을 통해 알게된 문제고 그래서 참 고마웠던 글이고요
여기 눈팅하고 계시면서 분탕질 생각하시는 역갤러분들은 보고 이분께 반박해보길 ^^

출처 http://blog.naver.com/zajo0/220837088565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는 간단한 지식마저 너무 부재한듯 하여 정리해본다 특히 임진왜란에서의 일방적 고초라는 역사인식과 맞물려 조선과 일본의 국력이 언제부터 역전된 것이냐라는 원초적이지만 흥미로운 주제가 자주 등장하고 마치 경쟁 하듯이 알지 못할 말들이 활개치고 있음을 특정 검색어의 결과를 통해 목도할수 있는데 웹상에 종일 상주하면서 목표를 가지고 활발히 활동하는 weeaboo들이 만들어 놓은 각종 엉터리자료들이 이것으로 조금이나마 바로 잡혔으면 한다 


우선 경지면적에 대한 이해가 필수일듯하다 조선이 창업될 당시 건국의 주도세력이었던 신진들의 문제의식은 무엇보다 전조인 원간섭기 당시 이루어진 세계무역체제 일명 교초경제와 그것이 와해된 상황에서의 경제적 혼란및 왜곡된 과세 불공정의 혁파를 기치로 삼았다 그리고 이를 위해 무본억말과 함께 1391y 창업 전년에 이미 간략하게나마 전국의 토지를 조사하였고 수십년간의 논의와 시행착오를 거쳐 비로서 출현한것이 바로 세종의 공법이다.단순히 교과서나 타서적들을 보면 이것을 십수만 백성에게까지 민의를 물어 시행한 민주적인 덕치의 표상의 사례정도로 소개되고 있는데 물론 그 사안의 복잡성을 감안하면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지만 문제는 그 함의가 그렇게 간단치 않다는데 있을 것이다.전분6등연분9등 총 54(개)의 세법으로 만들어진 공법은 방대한 비용을 들인 수년간의 양전 즉 토지조사와 함께 당대 지식인들이 치열하게 논쟁한 결과물로서 그것의 완성에 17y이 소요되었다라는 것으로도 짐작하기 충분하고 이에대한 결과가 세종실록지리지로서 나타난 것이며 이를 통해 당시의 평균 1결의 면적이 대략 6000(py)가량 즉 이를 1정보=3000(py)으로 환산하면 대략 342만정보, 하지만 실록의 기록에 따르면 1~2전등은(상,중등급) 소수이니 과세의 공평을 위해 3등지에(하) 대한 구분에 주력하였기에 1~2등급을 배제하면 410만정보 가량일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추계된 것이 바로 세종대의 조선의 토지면적이라 하겠다.또한 반례로서 고려말렵 공적에서 드러난 수치가 80~90만정보에 불가함을 감안하면 그 폐단의 심각성이 얼마만큼인지 알수있을것이고 ( 1ha=3030py/1정보=3000py )

1.jpg

   

                                                          2.jpg


 

                                                                                


다음 당시 조세의 안정성을 위해 최소한의 생산량 기준 400말이 아닌 실제 단보(300py)당 생산성을 유추할수있는 자료는 일제 총독부를 통해 볼수있을텐데 1910y 당시 조선에서 통용되던 1결의 절대면적이다.  

3.jpg

세종과 조선말기까지의 도량형에 대한 기준이 거의 동일함을 감안하면 1결의 면적이 7300(py)->5600(py)로 변화하였음을 알수있다.약30%의 생산성증가가 이루어진 것인데. 여기에 일제초기의 단보당 평균 수확량이 1.0(석)임을 고려하면 당시 단보당 생산성은 0.7(석)정도임으로 이제 남는 것은 면적x0.7(석)으로 410만정보는 곧 4,100만단보로 2,870만(석)이지만 여기서는 중작이상의 비율을 가지는 총 재배면적 개념은 전면 배제한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증명은 조일전쟁의 반발로 인한 일본군의 국내 조세수취 조사로 인해 어느정도 뒷받침 될수 있기도 한데 당시 일본군이 한양을 점령한후 풍신수길에게 보낸 작전계획서상의 일부이다 .


4.jpg

각 도별의 총 조세수취의 목표량이 1단위까지 기재되어 있고 총 목표량은 11,916,186(석)으로 당시 일본군이 선무책으로 내건 사항에서 사공육민을 내세우는 정황이 존재함으로 이를 토대로 한다면 총 당시 일본이 파악했던 수확량은 2,979만(석)로서 2,870만(석)과 상당히 유사함을 알수있다.


동시기 일본의 총 석고는 아래와 같다.

5.jpg

 

                                                                         6.jpg


 

파란색 실선으로 도요토미의 조일전쟁 전 1850(만)석에서 종전후에 이어진 도쿠가와 조사에서는 2100만석으로 특히나 경지면적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석고의 증가가 눈에 띄는데 한가지 주의할점은 이후 에도막부에서의 생산성 향상을 고려한 반영은 정치하게 이루어 지지 않았기 때문에 막말로 갈수록 과소추계 되어 있다는 점이다.


각하여

이후 조선의 총 경제력의 검토는 이헌창이나 이정수에 의해 이루어 진것이 현재 본인이 파악하고 있는 전모로(대동법의 저자 이정철의 경우 조선과 일본의 생산력이 엇비슷했다라는 언급만 있어 구체적인 수치는 알수없다) lee.의 경우는 조선후기 조선정부의 재정을 파악하는 일환에서 추계함으로 중앙관부와 왕실재정으로 상납되는 총 량이 100만(석)으로 조선 전체생산량의 1.2%라 하였다(이헌창 at.2010) 이에 조선의 (석)은 대략 일본(석)의 반절임으로 18c 중반 조선의 총 경제력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4,200(만)석 가량이 된다 이는 막말무렵 에도정부가 파악하고 이에 나카무라 사토루등이 과소추계를 감안하여 5,300~5,600만(석)가량으로 추산한것과 약 1,100~1,400만(석)차이지만 두 비교점의 연대가 약 1c가량임으로 같은시기 어느 국가의 총경제력이 높았는가를 정확히 알수없다.


lee2.의 경우는 2006y 공저 '조선의 화폐와 화폐량'에서 이를 김건태의 통계에 근거하여 계산하고 있으며 결과는 아래와 같다.

7.jpg

 

생산의 변동성이 극심한데 1791y의 경우 일본식으로 환산시 4,700만(석)이며 종년인 1821y의 경우 5500만(석)으로 일본의 에도말기 무렵을 이미 상회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리한 각국의 통계담당기관의 농업생산량의 공식적인 발표치를 보면 그 결과는 이와같다.

일본의 농업통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할수 있는 년도는 메이지11(1879y)이며

조선의 농업통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할수 있는 년도는 1918년 제1차 토지조사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이다.

허수열의 저서인 "일제초기 조선의 농업"에서의 치밀한 논증으로 1918년의 통계는 곧 조선이 병탄이전, 일부 논자들의 평가로는 

근대이전 시기의 농업의 수준을 확인할수 있는 현재로서는 가장 객관적인 정보라고 할수 있으며 비교는 서양화 이전이 됨으로 시기적 비교로서 적당하다고 평가한다.

( 전반적인 관련 설명이나 자료는 상당히 장황하여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이를 참조하면 도움이 될것이다 http://blog.naver.com/zajo0/220401760441 )



8.jpg

9.jpg

현재까지 확인할수있는 일본의 가장 이른시기에 작성된 명치7y의 총 물산가액(GDP) 6,200만(석)중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61%가량이고  나머지 39%가 임업, 가내식품공업,광업 축산업등의 전통적 농업사회에 기반한 구성이며 이로인해 초기까지의 유업자 구성에서 80%가 여전히 농민임을 감안하면 한국의 부문별 정치한 통계는 현재까지 존재가 부실하지만 대략적인 가늠 정도는 무리가 없을 듯하다(섬유의 경우는 전체 가액의 2%미만이지만 산업으로서 분류할수도 있을것이다)


*인구법칙인 로지스틱곡선이 동시기 중국및일본에 비교하여 1인당 2배의 농업생산량 지점에서 균제상태에 이르렀고 그 수단이  타국과 비교하여 농업생산성의 월등함을 담보로 하고 있다면 흔히 이야기 하는 자맹론의 단서내지 시초라 할수 있겠지만 그런 흔적은 발견되지 않는다 오히려 조선후기에도 지속적인 인구감소의 정황만이 뚜렸할뿐 일본에 비하면 40~50y 중국에 비해서도 20~30y 뒤쳐져 이제 막 태동기인 한국의 역사인구학은 바로 이러한 생산성과 인구수치의 괴리를 해결하는데 주력할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물론 손병규교수의 토로처럼 조선적 특성으로 인해 그 험난함이 태산과 같아서 낙성대에 의해 그나마 지난 십여년간에 1~2편발표된 결과를 보면 수월은 커녕 가능할지 그 자체도 지금으로서는 의문이지만...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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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987 16-10-18 17:07
   
많은 분들이 보고 일뽕들의 속임수가 넘어가지 않았으면해요 ~~
eo987 16-10-18 17:13
   
그리고 보니까 조선의 생산력이 1200만석이라고 이야기한  근거가 조선8도 조세 그러니까 세금의 목표액을 전체생산량으로 거짓말을 한것같고요
타샤 16-10-18 20:42
   
1결 이라는게 수확량 단위의 토지라서 면적은 장소마다 시대마다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음.
예를들어 함경도의 1결의 실제 면적은 호남 1결의 60배에 다다를 정도였다고도 하네요.

1결은 세수를 부과하기 위해 1파(한움쿰)에서 부터 시작해서 줄줄줄 올라가서 1결이 되는겁니다.
따라서 한주먹이 큰 세관에 의해서 재면 1결은 면적이 작아지고, 한주먹이 작은 세관에 의해 재면 1결의 면적은 늘어나죠.

세금을 안내려고 줄여서 보고 한다구요?
그럴리가 있나요?

그 반대에요.
세금을 마을 단위로 부과합니다.

그러므로 마을의 수령(일명 사또, 현령 군수 등등)은 마을의 결수를 일부러 늘려서(손이 커도 적게 잡으면 됨)
세수를 엄청 걷고, 그중 일부만 중앙에 보내면 되기 때문이죠.
(남는건 내꺼...)

썩어빠진 지방관 시대에 결수가 세금때문에 줄어드는것보단 늘어나는게 더 일반적이라는 거에요.
     
eo987 16-10-18 20:46
   
님 그런 말의 근거가 무엇인가요?
그리고 60배 차이라고요? 좀 상식적인 말을 하셔야지요 아님 그런 주장내지 상상을
블로그님께 하시던가요 그리고 세종 공법이 뭔지 전혀 모르고 있고 역사는 상상이 아닙니다 연구지 함경도랑 호남이랑 농업 생산성이 60배가 차이난다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에이그

[세금을 안내려고 줄여서 보고 한다구요? ]
이부분은 어디 있나요???
eo987 16-10-18 20:52
   
님 제가 보겠습니다
저분에게 그런 질문 하는지 못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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