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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7 12:29
[한국사] (펌, 만화, 웃김) 너 조선의 황제가 되라!
 글쓴이 : shrekandy
조회 : 3,905  

재밌는 만화를 찾아서 올립니다.
만에하나 만화가 엑박으로 뜨거나 한다면 밑에 링크로 가서 읽어주세요
http://m.cafe.daum.net/shogun/1Db/7292listURI=%2Fshogun%2F1Db%3Fprev_page%3D2%26firstbbsdepth%3D001h4%26lastbbsdepth%3D001gf%26page%3D1





이번에는 조선시대 영조와 관련된 만화를 그려봤습니다.

소재는 타브가치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만화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타브가치님이 작성하신 게시물: http://blog.naver.com/lord2345/50154954063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이야기-

영조실록 110권, 영조 44년 6월 11일 정묘 1번째기사 (1768년 청 건륭(乾隆) 33년)

승정원에서 24자 휘호에 관한 일로 계사를 올리다


승정원에서 계사(啓辭)를 올렸는데, 대략 이르기를,

"24자의 휘호의 선양은 만백성들의 똑같은 심정일 뿐만이 아니라, 사실 주위에 오르내리는 영령(英靈)께서 주신 것입니다. 지금 위에 고하고 아래에 반포한 뒤인데, 어떻게 이것을 논의할 수 있단 말입니까? 삼가 바라건대 빨리 윤허를 내리시어 사람들의 심정을 위로하소서."

하였다. 재계(再啓)하였으나, 윤허하지 않았다. 부교리 서호수(徐浩修)가 소를 올리고, 교리 신광집(申光緝)·수찬 조재준(趙載俊)도 차자를 올렸는데, 모두 윤허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김약행(金若行)이 올린 상소에 이르기를,

"숭정 갑신년의 뒤로는 천하에 임금다운 임금이 없었고, 예악 문물(禮樂文物)이 모두 우리 동방에 있으니, 청컨대 교체(郊禘)의 예를 행하고 태묘에는 구헌(九獻)과 팔일(八佾)의 의절을 행하소서. 그리고 인조(仁祖) 이하 오묘(五廟)에 휘호(徽號)를 소급해 올리소서."

하였는데, 임금이 크게 놀랐다.


 

p.s

김약행과 같은 사례는 아주 보기 드문 사례이고, 당대의 일반적인 사례는 아님을 밝힙니다.

타브가치님이 글을 쓰신 목적은 조선후기 자주와 사대의 관계를 재인식해야 하며, 보편과 특수 간의 관계를 놓고 자존의식을 매개로 고심했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글을 발췌하셨습니다. 다만 조상들의 이야기를 단순히 '뇌내망상'에 '헛짓거리'수준으로 인식하고 조롱거리로 전락시키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계십니다. 저 또한 이 만화를 통해 조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없었으면 합니다.


출처 : http://bbs.ruliweb.com/best/board/300064/read/30568701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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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라스 16-08-27 13:18
   
당대에 '중화'라 함은
세계의 중심, 세계의 으뜸, 세계 최고의 것.
을 의미했죠. 지금의 미국처럼요.
당대 중국은 지금의 중국과는 차원이 달랐겠지요.
하지만 우리 왕이나 백성들, 즉 민족의 일반적 의식으로는
'굳이 중국을 따라가야겠냐, 우리는 우리것이 있는데.'
라는 것이었나봅니다. 조선이 어떤나라인데 근본이 없겠습니까. 일본이나 야인도 아니고요..
그래도 저당시에도 은나라란게 있었다는 건 알았나봅니다. 주나라만을 숭앙하는줄 알았더만... 은나라 지배층이 조선인의 먼 조상이라는 것 또한 알았을까요?
밥밥c 16-08-27 22:01
   
위 만화는 식민사학의 한 형태인데 , 사실과 꽤 다릅니다.

 만화의 맨 아래부분에,

김약행(金若行)이 올린 상소에 이르기를,
"숭정 갑신년의 뒤로는 천하에 임금다운 임금이 없었고, 예악 문물(禮樂文物)이 모두 우리 동방에 있으니, 청컨대 교체(郊禘)의 예를 행하고 태묘에는 구헌(九獻)과 팔일(八佾)의 의절을 행하소서. 그리고 인조(仁祖) 이하 오묘(五廟)에 휘호(徽號)를 소급해 올리소서."


 여기에서 오묘(五廟)는 본래 제후국을 의미하기에, 조선은 천자국이 아니라는 것이 현 주류사학의 주장이지만 이는 완전히 틀린 주장입니다.


세종실록  11년 기유(1429, 선덕 4)  4월 7일(임오)  근정전에 나아가 책문을 내어 선비들을 시험하다 의 기록을 보면,
 
"옛날에 천자(天子)는 칠묘(七廟)를 제사하고, 제후(諸侯)는 오묘(五廟)를 제사하고, 대부(大夫)는 삼대(三代)만 제사하고, 관사(官師)는 이대(二代)만 제사하고, 서민(庶民)은 일대(一代)만 제사하는 것이 《예경(禮經)》에 나타나 있으며 국가에서도 따르는 바이다."


 이 글에서 처럼 제후(諸侯)는 예법에 따라 오묘(五廟)까지만 제사를 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록에서는, 오묘,칠묘,구묘 다 나옵니다 ;;;;;;;

 즉 , 명나라와 조선은 천자국과 제후국의 관계가 될래야 될 수조차 없습니다.

 
난중잡록 4(亂中雜錄四)  경자년 하 만력 28년, 선조 33년(1600년)
 
백기(白起)가 언(鄢)과 영(郢)을 10일에 함락시키듯, 우리의 서울을 당 명황(唐明皇)이 파촉(巴蜀)으로 파천하듯이 우리 임금이 파천하시니, 구묘(九廟)는 먼지 속에 들어 혈식(血食)을 못하고 만백성은 울부짖으며 어육이 되었네. 한낱 신하로서 딴 마음 없이 대의를 믿고 나갔도다.



순조실록 6년 병인(1806, 가경 11)  10월 22일(을미)  이우진이 상소하여 직접 견문한 김귀주 등의 죄상을 열거하고 토죄를 청하다
 
"김귀주·김한록·심환지·김달순은 곧 흉악한 소굴과 난역한 근본의 큰 괴수이고 종사(宗社)·선왕의 죄인이니, 전하께서 사사로이 할 바가 아닙니다. 삼가 원하건대, 확연(廓然)히 분발하시어 삼사(三司)에서 올린 소장과 계달로 청한 것에 빨리 유음(兪音)을 내리셔서 네 역적의 죄를 위로 구묘(九廟)에 고하고 아래로 팔방(八方)에 반포하소서.”

효종 2년 신묘(1651, 순치 8)  6월 12일(정사) 
 
"정원이, 대제(大祭)가 바로 앞에 닥친 때에 혹시 옥체가 손상되는 문제가 있을까 염려되어 도로 침전(寢殿)으로 납실 것을 청하니, 답하였다.
“구묘(九廟)의 신령이 편안한 다음에 과인의 몸이 편안할 수 있다. 이제 사당의 신주가 노천에 계시는데 내가 어찌 감히 마음을 놓고 편안히 있을 수 있겠는가.”

 
  즉,  조선은 조선내부에서 정한것이지 명나라에서 정한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아무런 관계도 아니죠.


http://blog.daum.net/hanmunhwa/10853917

 이 글의 내용을 정리하면, 본래 조선에서는 명나라 시조 주원장의 사망월을 12월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 실제 시조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은 5월이죠.

 그러니, 주원장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죠.

 실제로 주원장의 사망월이 12월이 아니라 5월이라고 쳐도, 조선에서는 주원장이 언제 세상을 떳는지도 몰랐다는 것이죠.

 12월에 한것은 아무것도 없지요.  그냥 주원장 사망월이 12월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본래 최두환 전 해군교수( 이순신연구소 소장, 역사학박사)가 제시한 겁니다.
밥밥c 16-08-27 22:08
   
세종 대에 이르러 문제가 발생했다. 황제국은 7대를 종묘에 봉안하는 칠묘(七廟) 제도를 운영했으나, 제후국인 조선에서는 5대만 섬기는 오묘(五廟)가 허용됐다. 즉 신실이 7칸이어도 5칸만 쓸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04/0200000000AKR20150504048600805.HTML?input=1195m


 위는 연합뉴스의  조선의 종묘에 대한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서는 문제가 생겼다지만, 사실은 문제가 생긴적도 없습니다 ;;;;;
 
 즉 , 주류사학은 아무런 생각도 없이 기존의 일제시대의 주장대로 조선은 오묘(五廟)까지만 제사를 지냈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래놓고 제후국이라고 떠드는 것이죠.
밥밥c 16-08-27 23:11
   
"묘당에서 먹 갈며 날마다 맹약하더니/ 하룻밤 새 하늘 무너지니 칠묘(七廟. 종묘)가 놀라네/ 저 제산의 늙은 송백을 보라/ 유민들 소리 죽여 노래하고 곡하였네." ('변고를 듣다')

 
 매천집(梅泉集), 황현(黃玹. 1855~1910)


  여기서는 칠묘(七廟).    천자(天子)의 다른 표현이죠.

    마지막 선비 황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4621035
11학번 16-08-28 13:17
   
애초에 은나라도 동이족이 만든나라라 상관없지 않나...
밥밥c 16-08-28 13:33
   
게다가 수산(修山) 이종휘(李種徽)의 고조선에 대한 책을 보면, 딱히 은나라의 후손이라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것은 수산집(修山集)의 동사(東史)인데, 현 주류사학 기준으로 이 책은 금서입니다.


 왜냐하면 , 고조선의 경우 단군조선,기자조선,부여조선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한사군은 그 자체로 아예 없습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27874&sca=&sfl=wr_name%2C1&stx=%EB%B0%A5%EB%B0%A5c&sop=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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