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6-04-29 15:53
[한국사] 궁금한 게 있습니다
 글쓴이 : 에벤키
조회 : 2,363  

동북아, 한반도 고대사랑 밀리터리에 관심갖기 시작한 뉴비 역덕, 밀덕 21살 경제학도입니다..ㅎ

글 올라오는 거 눈팅으로 보고있었는데, 네이버 역사, 밀리터리 카페보다는 가생이 회원분들 글 올리시는게 뭐랄까 전체적으로 상향평준되어있고 깊은 내용인 것 같아서, 여기서 역사지식 백지장부터 배워가볼려고합니다.

가생이가 커뮤 처음이구요. 이전에도 디씨일베오유 등등 한 적도 없고, 이후에도 할 계획 없습니다. (역갤아닙니다ㅠㅠ)

-----------------------------------------------------------------------------------------------

정말로 순수한 마음에서 드리는 질문이긴한데, 소위 말하는 '한민족'이라는게 어떻게 구성되어있는 사람들인가요? 저는 우리나라사람들 근본이 단일민족이라고는 생각안하고, 다민족이 하나로 짬뽕융합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찾아보면 에벤키니 부리야트니 오호츠크니 북방계랑 관련이 깊은 것 같은데, 일반적인 한국사에서는 인류학적으로 다루지는 않고, 크게 뭉뚱그려서 예맥으로 퉁치더라구요.

1. 한반도 고대사에서 북부지방 조선(고조선)과 남부지방 진국(삼한)은 다른 민족이었나요?

2. 진국 = 삼한 / 같은 민족으로 봐도 되나요?

3. 신라가 김알지의 후손이라든지 야사인지 정사인지 떠돌고 있긴한데, 정말로 투르크계 훈족(흉노)의 후손인지?

4. 삼한(마한진한변한) --> 삼국(백제가야신라) 넘어갈 때, 피지배계층과 지배계층이 다른 민족 다른 언어 였다는데 팩트가 어떻게 됩니까?

질문이 더 많지만 일단 여기까지 아시는 분들은 한 수 가르쳐주셨으면 합니다. 친구들 동기들한테 이런 얘기하면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주제라고 일축시켜버리고, 심하면 매국노라고 치부해버리네요. (지역감정조장이라느니 뭐라느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양원장 16-04-29 16:01
   
유튜브에 김정민박사 강의 들어보세요.
중앙아시아국가에서 주장하는 역사가 어디까지 미치는지
에벤키님이 궁금한거 다 풀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에벤키 16-04-29 16:23
   
동이족 특강 듣고있는데, 제 생각 범위는 동북아까지였는데, 중앙아까지 범위가 확장되니까 좀 새롭네요. 음.. 믿고들어도 되겠죠? ㅎㅎ..
          
양원장 16-04-29 17:37
   
들어보시면, 와 닫는게 있습니다.
재미로 들어보세요.

그외 추천드리는건 유튜브에

오순제박사-북방유목민족사
이종오박사-흉노와 고구려
손성태 교수-우리 민족의 대이동 특강 
진태하 박사-문자학 강의
mymiky 16-04-29 16:11
   
일단-이 세상에 순수혈통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님이 단일민족이라 생각치 않고, 다민족이 짬뽕되었다고 생각한다는데,  맞는 말입니다.
혈통이 단일하기 때문에, 한민족이 단일민족이라고 칭하는게 아니예요.

민족이란?-일정한 지역에서 장기간에 걸쳐 공동생활을 함으로써 언어·풍습·종교·정치·경제 등 각종 문화내용을 공유하고 집단 귀속감정에 따라 결합된 인간집단의 최대단위을 가리키는 말-로서 정의됩니다.
     
에벤키 16-04-29 16:25
   
딱 제 생각입니다ㅠㅠ 에벤키니 부리야트니 심지어 죠몬 선비 몽골 만주 골고루 섞인건 인정하되, 지금은 한국인이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통합되었다는 거죠. 이렇게 말하면 술자리에서 매국노니 치부해버리는 사람들이 계셔서ㅠㅠ 한국인=예맥 딱 이렇게 이퀄이 되는게 어딨겠습니까ㅠ
          
mymiky 16-04-29 16:32
   
매국노 취급할만한 이야기가 아닌거 같은데-.-;;

젊은 사람들 중에, 이런 말 한다고 매국노 취급 할 사람은 드물 것이고
아마? 연세가 좀 있으신 분과 술자리를 하셨나 봅니다.
옛날 분들은 보수적 경향이 강할테니.. 그냥, 그려려니- 님이 이해하시는게 좋아요.

평생 그렇게 살아오셨는데, 갑작히 사람의 성격이나 가치관이 확- 달라지긴 어렵죠.
촐라롱콘 16-04-29 17:05
   
멀리 갈 것도 없이 조선시대의 천민으로 분류된 백정,광대,갖바치 등의 상당수가

고려시대~조선초기에 걸쳐 다양한 경로로 이 땅에 유입된 몽골계와 퉁구스계 북방민족의 후예입니다.

조선인구 1,000만명을 표준으로 가정했을때... 천민이 그 가운데 일반적으로 1/3을 차지했고

천민들 가운데 상당수가 위에 나열한 집단임을 감안하면, 천 만인구 가운데 적어도 수 십만명은

북방민족의 후예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고려시대 이전에 유입된 북방민족, 중국, 일본방면으로부터의 유입은 제외하고도 말이지요....
     
에벤키 16-04-29 17:11
   
북방유입민이 그렇게나 많았나요ㄷ 생각이상이라서 놀라움..
     
비좀와라 16-04-29 17:19
   
천민은 북방민족이 아니라 남방계입니다.

고려나 조선이나 왕실이 북방계인데 왕실이 천민입니까?
          
촐라롱콘 16-04-29 17:42
   
조선왕실은 본래 유래가 전주에서 비롯되었다는...용비어천가 등의 여러 방법을 통해

온전한 고려출신이라고 신분세탁한 케이스구요!

이자춘-이성계 집안이 비록 온전한 여진 또는 몽골계통은 아닐 확률이 높고,

당시 고려인으로서의 정체성도 지니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기는 하지만....

혈통적으로는 현 함경도 지역에서 여진부족의 수장급 가문과 대를 이어 통혼관계를

유지했었기 때문에 이자춘-이성계 대에 이르면 적어도 혈통적 측면에서는

온전한 고려인은 아니었습니다.

하나의 예로 고려말 함경도 일대 여진족에 의한 반란인 삼선-삼개의 난의 주동자인

삼선-삼개가 이성계와 고종사촌지간입니다. 즉 이성계의 고모가 여진추장에게 출가하여

낳은 자식이 삼선-삼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신분세탁한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고....

또한 촌스러웠던 과거를 은폐하려는 심리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 자신의 동족들과는
 
차별화되고 다른 존재라는 것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5호 16국 시대에 북중국에 유입되었던 북방민족들에게서도 일반적으로 나타나던

경향이어서 선비출신이건, 흉노출신이건 한화된 북방민족은 아직 야성을 지니고 있는

예전 같은 동족들에 대해서 오히려 더욱 가차없이 대했으며... 자신들의 조상은

본래 상고시대~주나라 사람이었다고 신분세탁 민족세탁하는 경우도 흔했습니다.
스파게티 16-04-29 17:35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주제라고 일축시켜버리고, 심하면 매국노라고 치부해버리네요. (지역감정조장이라느니 뭐라느니...)

-------------------------------------------------------------------------------------

 저런말을 하는건  관심없다 + 아는게없다 


해석하면 이럴듯 


매국노라?  매국노뜻도 모르는듯^^
언니 16-04-29 18:00
   
고조선 자체가 구이족의 9개 국가로 이루어진 연방국가입니다.
우리는 퉁쳐서 대표로 예맥족이라고 하죠.
현재까지 밝혀진 족속은 고리족(부여, 고구려, 백제), 예족, 맥족 입니다.
환단고기를 든다면 흉노족도 고조선의 구이족 중 하나로 볼 수 있는데
환단고기가 논란이 있어서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1. 고조선과 진국은 다른 민족인지 아닌지 알 수 없습니다.
현재 고조선보다 더 연구가 안되어 있는게 진국 입니다.
기록에는 진국은 고조선 동쪽에 있다고도 하고,
진국辰國이라고도 했다 중국衆國이라 했다 삼한의 전신이라 했다 기록들이 중구난방 입니다.

2. 1에서 말했듯이 진국=삼한은 같은 민족인지 알 수 없습니다.

3. 신라는 흉노가 세운 나라가 아닙니다. 다만 신라 김씨를 흉노계로 봅니다.
다만 흉노를 전문적으로 연구하시는 몇몇 학자는 고조선 유민과 낙락유민을 흉노계로 봅니다.
해서 석탈해와 김알지 모두 흉노계로 봅니다.
인적 구성원으로 신라의 전신인 진한은
농사를 짓던 남방계가 다수인 지석묘인들(고인돌 근거) + 서기전 3세기 진나라 유민(삼국지 위지 동이전) +
서기전 2세기 고조선 유민들(삼국사기)+서기 1세기에 낙랑에서 이주해온 유민들로 봅니다.
최근들어 신라 김씨의 흉노설은 그동안 부정 되어오던 기록의 인정과
새롭게 발견된 금석문+유물로 인해 인정되고 있습니다.

*흉노에 관해서 학자마다 이설이 있습니다.
일부 학자는 유물 및 흉노의 제도를 근거로 고조선 자체를 흉노로 보기도 하고,
[사기] 흉노열전을 근거로 산융의 역사 → 흉노의 역사 → [사기]화식열전을 근거로 부여의 역사로 해서
산융=흉노=부여로 보기도 하며,
중국 북부와 만주까지 해서 서쪽은 흉노, 동쪽은 부여로 해서 서로 다른 이민족으로 보기도 합니다.

현재 흉노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은 3세기에 김알지로 대표해서 갑자기 흉노가 이주해 온게 아니라
기원전 2세기 이전 부터 흉노족이 꾸준히 이주해 왔다고 합니다.

4. 언어는 모르니 패스 합니다.
     
에벤키 16-04-29 18:07
   
감사합니다ㅠㅡㅠ
아.. 진국에 관심이 많았는데 역시나 베일에 감춰져있군요ㅠ
 
 
Total 5,27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99 [한국사] 유사역사학이라는 악랄한 프레임 (12) 감방친구 06-11 1755
1198 [한국사] 궁금합니다 환단고기가 위서라면 합쳐진 네권의 책… (11) 바로그것 06-11 1213
1197 [한국사] 강단과 언론의 추악한 학언 커넥션을 폭로하다 (6) 징기스 06-11 983
1196 [한국사] 강단 독재의 둑이 무너지다 (3) 징기스 06-11 1087
1195 [한국사] 고구려 평양의 진실 징기스 06-11 1017
1194 [한국사] 낙랑국 과 낙랑군의 경계선 (3) 도배시러 06-11 918
1193 [한국사] 삼국사기로 본 낙랑과 대방의 성격과 위치 (30) 감방친구 06-11 1868
1192 [한국사] 사학과를 가야 하는가 (3) 감방친구 06-11 1100
1191 [한국사] 험독현의 위치? 과연 대륙 요서 요동일까? (26) 고이왕 06-11 1116
1190 [한국사] 세종 대왕도 식민사학자입니까? 세종실록지리지에도… (15) 고이왕 06-11 1668
1189 [한국사] 대륙설 북한 단군릉 다 가짜입니다... (1) 고이왕 06-11 946
1188 [한국사] 남한 주류 고대사학계 유감 (25) 꼬마러브 06-11 1126
1187 [한국사] 단편적인주장은하지만. 글(역사서)은 못쓰겠다 (2) 바토 06-11 730
1186 [한국사] 낙랑은 누구의 역사인가? (10) mymiky 06-10 979
1185 [한국사] 지들도 평양 유역 낙랑군 유물이 다 고조선 계통이란… (1) 카노 06-10 888
1184 [한국사] 주류사학의 학문적 무능력 (3) 꼬마러브 06-10 995
1183 [한국사] 동이족의 정체는 도데체 뭡니까? (16) coooolgu 06-10 1224
1182 [한국사] [역사책 추천]우리시대의 한국 고대사 1,2 (25) mymiky 06-10 1318
1181 [한국사] 도종환과 이덕일 같은 유사역사학자로 인해서 망가… (1) 고이왕 06-10 924
1180 [한국사] 식민매국사이비종교단체 vs 바른역사수호 (5) 고이왕 06-10 921
1179 [한국사] 중국 광서자치구 백제향의 진실 (18) O2b1b1L682 06-10 1848
1178 [한국사] 원사료 삼국지 후한서 한서에 나오는 한사군 위치 (13) 고이왕 06-10 1199
1177 [한국사] 낙랑군 낙랑군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6) 고이왕 06-10 868
1176 [한국사] 기원전 3세기 연나라와 고조선-기타 토착 세력의 경… (5) 고이왕 06-10 1057
1175 [한국사] 실학자들이 본 한사군의 위치 (27) 고이왕 06-10 1401
1174 [한국사] 도올 김용옥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가?(펌) (7) 고이왕 06-10 839
1173 [한국사] 낙랑군을 한반도로 비정하지 않게 되면 생기는 모순 (11) 고이왕 06-10 871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