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54세 남자로써 평범한 서울 시민입니다.
평소..이런 사이트에 출입이 없다가
아들놈이 열어둔 즐겨찾기에 이곳이 있어
우연히 보고..잠시 안타까운 점이 있어
짧은 글 실력이지만 진솔한 생각을 올립니다.
옛말에
"내품안에 있을때 자식"이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나서 대가리 크면 저 혼자 큰지 알고..
그러니 이런 싸가지 없는 자식을 봤을때
부모 심정은 자식에게 기대는 애정이 큰만큼 상실감이 크겠지요.
하물며..
대한민국은 금세기에 커다란 변란(한일 합방과 육이오전쟁)을
두번이나 겪었고..세계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안에 국가 발전을 이룬..
즉 ,,한강의 기적"을 이룬만큼..문명과 문화에 대한 혼란도 큽니다.
아직도요..왜냐하면 이것을 모두 경험한 세대가 아직
생존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야기가 곁가지로 나간것 같습니다만..
그만큼 대한민국은 시대적으로 역동적인 상태에 있다는것을 설명드리는것입니다.
보리 고개를 모르는 아이들 세대가 바로 현재의 20대~40대 초반이니
그만큼 세대간 가치관 차이도 크답니다.
때늦은 좌파의 정권잡이로 한국식 문화혁명 열풍 역시
전 국민을 이념 대립으로 몰아 내었죠 다만 중국과 달리
대자보는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으로
악플은 홍위병들의 악다구니로..
인민재판 대신 인터넷상 마녀사냥으로 바뀌었을뿐입니다.
한나라 공동체 안에서 사는 민족도 이러니..
한세기 북한을 사이에 두고 격리 된
남한 사람과 중국 동포가 만났을때 오는
정신과 가치관과 문화적 충격은 얼마나 클까요?
결국 상호 몰이해
또는 배려심의 부족에서 오는 오해와 악의적 감상에 의한
욕설만 난무하게 되어
중국 동포와 대한민국 국민간 <숙명적 이별 준비>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의심되는것은
집착에 가까울만큼 악플 자료들을 훑어 보니..
혹 동북공정..즉 국수주의적 중국 정부 공산당 기관에서
사이버 공작을 통하여
중국동포와 한국민 사이를 더욱 이간질 시키고 있지 않는지
의심까지 듭니다만..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암튼..
아무리 자식놈이 애비를 내쳐도
뭔가 잘못된 일이 있으면 핏줄이 당기듯
중국동포 여러분 역시 저같이 평범한 한국인들에겐
당연한 핏줄이요..형제라고 생각합니다.
주절 주절 말이 길어졌지만..
만에 하나라도
섭섭한 마음 있거들랑..
못된 형제말고 여러분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부모 형제도 한국에는 있다는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중국쪽에도 대다수 동포들이
저같은 사람을 같은 핏줄로 생각한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참..마음이 아픕니다.
단 한분의 동포라도 이것을 보고 위로를 받았으면 합니다.
추신:동시에 선량한 중국인들도 그렇겠지만
대다수 선량한 한국인들은 선린우호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