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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12 19:46
[몽골] 몽골의 한 부족 솔롱고스와 고려
 글쓴이 : 막걸리한잔
조회 : 5,031  

2) 몽골의 한 부족 솔롱고스와 고려

 

몽골인은 한국을 솔롱고스(Solongos : Солонгос) 또는 고올리, 가올리 올스(Гаули улс), 코리(Кори), 솔롱고(Солонго), 솔호(Солхо) 등으로 부른다.122) 솔롱고스에 관한 가장 오래된 사료는 1240년 전후에 편찬된 것으로 추정되는 몽골비사(蒙兀秘史)로 솔롱고스라는 단어 옆에 한자로 고려(高麗)라고 표기하고 있다.123)

칭기스칸은 메르키드족(Merkid)을 정벌하여 미녀 쿨란(Khulan, 11641215 : 메르키드족)을 얻었는데, 이 메르키드가 솔롱고스라고 불렸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124) 쿨란공주는 17세기 문헌인 몽골원류알탄톱치등의 사서에는 솔롱고스의 공주라고 기록되어있다. 당시의 솔롱고스가 고려(高麗) 또는 발해(渤海) 또는 신라(新羅) 가운데 어떤 것을 의미했는지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메르키드를 솔롱고스와 동일하게 인식한 것은 분명하다.

이것은 몽골인이 몽골의 한 부족인 메르키드가 남하하여 고구려(부여)를 건국했다고 믿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1204년경 메르키드는 셀렝게(Selenge)강 일대를 주 무대로 활동했던 부족이었다. 전설적인 미녀 쿨란 공주가 메르키드이니까 몽골인들은 아마도 고려 여인들을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로 생각한 듯도 하다.125) 몽골인들은 메르키드족의 일부가 동남으로 진출하여 대흥안령 북부 훌룬부이르(Hulunbuir) 몽골 초원에 이르러 일부 국가를 구성하기도 하고 한반도 쪽으로 이동해갔다고 보고 있다. 그 유적으로 알려진 것이 부이르(Buir) 호반의 유명한 고올리칸(弓王: Goolikhan) 석상이다.

비공식적이지만 공인된 사실로, 칭기스칸의 생부(生父)는 예수게이(Yesüei, ?~1171)

가 아니라 메르키드(솔롱고스)족인 예케 칠레두(Chiledu)이다. 예수게이는 칠레두의 아내였던 임신한 후엘룬(Hoelun)을 납치하였고, 이 때 태어난 아이가 바로 테무친(鐵木眞 :칭기스칸)이다. 그렇다면 칭기스칸 역시 솔롱고스(메르키드)의 피를 이은 사람이다. 따라서 원나라 황실은 솔롱고스의 피가 흐르고 있다. 아마 이것도 원나라가 고려에 대해서 특별히 생각하는 중요한 원인이었을 수가 있다.

원사(元史)박사인보카(박불화)는 솔롱고스 사람.”이라고 되어있다.126) 즉 고려 대신에 솔롱고스(肅良合台)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원사에 원 혜종(순제)이 기황후에게 책과 보물을 주면서 너 솔랑카(肅良合 : 고려를 의미)씨는 명족(名族)에서 독실하게 태어나 이 나라로 와서 짐을 몸소 섬겼다.”라고 하였다.127)

소미야바타르 등에 따르면, 13세기 이전에 몽골에서는 솔롱고스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었다고 한다.128) 또 몽골 학자 바트술해(Batsuuri)에 따르면, 몽골과 고구려는 5세기부터 활발히 교류해왔으며 400년 몽골의 니런(Nirun) 지방과 고구려 사이에 공식적 외교관계가 성립되었다고 한다. 479년 니런 군주와 고구려 군주는 만주 디고간(Digogan) 지방을 함께 공격하기로 하고 동맹을 맺었다. 몽골 학자 달라이에 따르면, 400년대 중반에 고구려(또는 부여)를 지칭하는 '솔롱고스'라는 명칭이 몽골인들 사이에서 이미 사용되었다고 한다.129)

아요다인 오치르(Aio`dync Oehir)몽골 사람들은 한국을 솔롱고스라고 하는데 17세기 말까지 메르키드(Merekid), 발가(Barga), 부리야트(Buryat) 등의 몽골 일부 부족을 역시 솔롱고스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때문에 몽골인들은 그들의 종족의 일부가 한반도까지 남하하여 까우리(Khori : 코리)의 나라인 코리어(Korea)를 건설했다고 믿고 있다.

현대 몽골의 대학 교재나 교양서적에서는 동쪽에 접하는 나라로서 솔롱고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원나라 시대를 기록할 때에는 솔롱고스고올리(高麗 : Korea)’라 섞어 쓰고 있다. 이 때 솔롱고스나 고올리는 모두 한국을 뜻하는데 시기적으로는 고조선 - 부여고구려 - 통일신라 - 고려 등을 포괄하고 있다.130)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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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신조 15-10-12 22:00
   
몽골교과서가 환빠네.. 몽골인도 환빠
     
막걸리한잔 15-10-12 22:02
   
매르키드족이 바로 맥족입니다.
~드,~트 는 복수형으로 우리말 ~들과 같은 뜻이고요..
매르키..가 바로 맥이죠..
종족을 지칭할때 뒤에 ~드,~트 를 붙이죠..
우리가 한국인들.. 여자들 남자들 할때 처럼요.. 한마디로 한족들 이런말입니다.
mymiky 15-10-12 22:27
   
메르키트가 말갈을 나타내는 말이란 가설은 들어봤는데 ㅋㅋㅋ
     
막걸리한잔 15-10-12 22:41
   
맥족이 고구려인을 지칭하는 말이고..
말갈족 또한 고구려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었고요..
밥밥c 15-10-12 22:42
   
말갈,  물길,  메르키드 ,  마가르 ,  마자르

 앞의 두개가 한자의 현재음이고 , 메르키드는 몽골을 독일인이 적은음(몽골비사)이며, 뒤의 두개는 현재의

 헝가리사람들을 부를때 부르는 민족이름입니다.

 실질적인 음은 거의 같지요.
     
막걸리한잔 15-10-12 22:46
   
헝가리 음은 한글로 표기하기 애매모호 한데 마갸르 뭐 대충 이런음 아닌가요??
밥밥c 15-10-12 22:48
   
네. 보통 마가르, 마갸르, 마자르 이렇게 표기합니다.

 실제 지역에서 약간씩 다르게 발음하는 듯 한데요, 헝가리민족명 발음을 한글로 적을때 저렇게 적습니다.

 헝가리는 나라이름이고 , 민족을 마가르,마자르족이라고 합니다. 헝가리사람들이.
밥밥c 15-10-12 23:14
   
원래 헝가리의 제1의 해석이 "훈"의 나라인데

 훈족하면 아틸라를 먼저떠올리게 되고 , 서유럽에서는 아틸라에 대해 극혐수준이라 다르게 해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이 해석은 사실상 하기 힘들죠.
     
막걸리한잔 15-10-12 23:58
   
참 헝가리는 미스테리한게..
그들의 역사도 보면 고대 자기들 대제국을 표기한것을 보면 한국까지 표기하고 있거든요 ㅋ

게다가 한국과 같이 아빠를 쓴다는점..
몽골은 아브.. 만주는 아마..
고대 한민족들을 지칭했던 말갈과 같은 마갸르를 쓴다는 점..
훈족?? 이건 한이냐 흉누냐 ㅋ

뭐 제 생각이지만... 유럽 정복까지 할 세력이면.. 어느 세력이 주 세력일지는 모르지만..
고구려와 연관 되었을지 아니면 백제에 복속된 삼한과 연관되었을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아니면 신라와도 관련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고요..
트라키아를 침략한 훈족이고.. 신라 경주에서 트라키아 황금보검과 로마유리등이 나왔다는거죠..
아무튼 미스테리입니다.
또 신라는 스스로 흉노라고 했고요..
또 신라왕인 아달라 이사금을 보더라도 아틸라와 이름이 비슷하고요..
밥밥c 15-10-13 00:06
   
헝가리어를 보면 유럽어(로마어)가 아니라 우랄-알타이어 입니다. 알타이어죠.

 헝가리도 조심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구여 ;;;;

 이유는 다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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