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왕후는 영정조시대 조용히 살았다해도, 정조사후 말년에 순조 수렴청정하면서 조선의 국운을 꺽게 만들기 시작한 신유박해때문에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네요. 말이 천주교 박해지 그 중요한 19세기에 야당 말살되어 세도정치의 서막을 멋있게 열었고, 실학파, 즉 사실상 지금개념의 진보주의자 멸종에 큰 기여를 한 사람이라. 과정이 어땠든, 결과론적으로 보면 당시 국정총책임자로서 이후 150여년간 한민족이 고생하게된 역사의 장을 연 사람입니다.
정조가 48세로 10세 세자두고 딱 1800년에 승하했는데, 10년정도 더 살고 왕권을 좀 더 강화하고 갔으면 어땠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