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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07 02:34
[기타] 만주, 간도 그렇게 간단히 통일한국의 경제권이 될까
 글쓴이 : 런던
조회 : 7,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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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은 '아무런 근거없이' '그냥 낭만적으로' 통일한국이 되면 만주, 간도에 관해서 '경제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라고 결론을 지어버리시는데 

경제적인 영향력이라고 하는 수준이라면 

원화가 만주, 간도에서 그대로 그것도 압도적으로 유통되어야 하는 경우나 (동일화폐)
만주, 간도지역만 중국과 구분되는 특별관세지역이 되어야 하는 경우나 (관세동맹)
이 지역에 압도적인 자본투자로 경제의 70%이상을 남한자본에 의해서 돌리는 경우 (내수시장)

외에는 생각할 수가 없어요. 


이건 여러가지로 오류점이 많은게 

만주,간도에 행사할 수 있는 그런 영향력을 왜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산동반도에는 하지 못하고 있는가
그리고 저정도로 경제적 영향력이라고 우길만한 것이라면 거의 배타적 수준의 권리를 취득했다는 뜻이고 이건 무력으로 그냥 영토를 얻는것과 동일한 급의 난이도라는거


고토라는 이미지때문에 만주를 얻어야 하는 당위성에는 공감하지만 현실적인 자기발목때문에 적당히 머리속에서 절충한게 '만한경제권'이라는 공상인데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냥 간도를 무력이든 외교든 잡아먹는다라는 것보다 더욱 현실성 없는 미래소설임. 더욱이 대륙이 가만히 있을것도 아니고 사실상 법, 행정상의 처분을 할 권한이 있는 마당에 '경제공영권'은 땅은 우리땅이 아닌데 거기서 나는 생산물은 우리거라는 급의 최고난이도일듯?



만주에 관해서는 한국이 절대 영향력을 '행사해서도 안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본의 재무장과 집단자위권은 일본의 한반도점령소설처럼 읽는 모순부터 해결해야 하지 않겠어요? 일본이 한반도를 점령할 수 있다라는 그 상상력이면 한국이 만주를 주장할수 있는 상상력과 동급입니다. 북한4개국분할안이나 무력으로 만주점령이나 거의 동급의 이야기. 


그러니 그런 경제공영권을 구축할 상상력이라면 무력스토리나 외교스토리도 똑같은 등급이라는 것이고 실속은 우리가 다 가질테니 땅은 너네가 가져라라고 굳이 할바가 있을지...?


그나마 현실적으로 접수가 될려면 중공이 미쳐서 전쟁을 일으켜 패전한뒤에 승전국의 조건으로 간도/만주를 달라고 하든가/ 혹은 중공분열이라는 최고의 떡밥과 함께 반찬으로 제공되는 만주신생국을 구 일본의 만주국처럼 괴뢰국화하거나, 일제처럼 관동군놓고 남만철로 적당히 깨작되는 방법. 조지프리드먼이 떠들었든 천지가 개벽할 사태가 생겨서 돈주고 만주를 매입하는 등.  



중요한건 이 땅이 우리나라에 필요하냐 아니냐의 문제일뿐. 땅 자체의 이득+국제사회의 혹시 있을 규제등등해서 계산기 두들겨서 이득되면 추진이고 안되면 걍 포기할 줄 아는 정도만 끝. 능력상 안되면 할 수 없고 되면 먹는것이고. 이거외 나머지는 쓸데없는 걱정. 


제일 할 필요도 없는 걱정은 우리가 저런 주장한다면 우리나라에 뭐 문제가 생길것처럼 생각하는거. 독도나 동북공정이나 우리나라가 어그로를 끌어서 저들이 주장한게 아니지요. 


사람들은 광해군 중립, 실리외교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이건 우리나라가 국제정치라는 도박판에서 베팅도 안하고 돈 따겠다와 동급의 소리라고 읽힘. 어릴적에야 광해군 좋아했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너무 빨아주는것 같아서 좀 혐오하는 입장임.  어차피 만주, 간도가 한국에게 열리는 통로는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중국한테서 얻어낼 가능성보다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북한, 대만, 베트남, 몽골등 다양한 출연자들과 연출 미국, 기획 미국, 각본 미국 이라는 시나리오속에서 나올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때 판을 잘봐서 판돈을 잘 걸고 콜을 외쳐야 하는지 다이을 해야 하는지 결정을 해야 한국도 밥값 정도는 벌걸요. 





판단은 알아서. 하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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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 15-08-07 03:26
   
통일이나 되었음 좋겠네요
바토 15-08-07 11:22
   
현실적으로 중국이 쪼개지지 않는이상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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