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3성은 만주라고 불리는 것을 막으려고 억지로 만든 지명으로 인문지리적 배경이 없는 표현...중국이 북한땅 일부라도 먹으면 우리는 만주에 대한 강력한 연고권이 생기는데 중국공산당이 멍충이가 아닌 이상 소탐대실하려고 북한 땅을 먹을리 없지요...위성정권을 세워도 만주분리의 명분이 될까 겁낼텐데? 그건 러시아도 마찬가지...연해주를 잃을 생각이 아니라면 북한땅을 탐내는 바보짓은 안 할듯...
우리의 가장 강력한 연고권은 만주에 대한 역사적인 것과 만주에 사는 조선족이란 동포지요. 하지만 영토적 연고권은 그다지 강하지 않지요. 말 그대로 그 연고권도 간도 일부에 한정되어 주장할 수 있을 뿐이지 그 이상 확대하기는 어렵고, 설사 영토 수복은 그 가능성 낮지요.
문제는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 땅이 중국에 편입되게 되는 경우인데...이는 북한 땅이 넘어가는 단순한 건이 아니라 북한 사람들이 중국인이 된다는 것이에요. 일단 중국 국적을 취득하면 북한 사람들은 중국인으로서 중국 땅 전체에 대해 권리 주장이 가능하게 되지요. 이제는 외국인으로서가 아니라 국민으로서 그 권리를 주장하는데...국민으로서 주장하는 권리는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제한할 수는 없지요.
예를 들어 만약 서울 강남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독립하겠다고 한다면...물론 말도 안 되고 무진장 힘들겠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을 주장한다면...서울 강남이 혼자만 독립하려 하지 않겠지요. 당연히 필요에 의해 인근 경기도랑 함께 독립하겠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아마 분당 정도면 좋아라하고 같이 독립하자고 할지도...그러면 당연히 중앙정부에서는 반란이라고 제압하려 할 것이지만 그래도 독립이 성공한다면....이런 상황이 바로 내전인데...바로 북한 땅, 북한 주민이 그럴 수 있다는 것이지요.
막말로 북한이 동북4성이 된다는 얘기는 단순히 행정구역의 편제 얘기가 아니라 북한 사람들이 중국인으로서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해요. 북한 사람들이 중국에 친화적이라면 상관없지만 이들이 다시 독립하고자 할 때 그리고 이들이 북한 땅 외에도 만주까지 합쳐서 독립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어요? 그냥 기존에 편입되었던 북한 땅만 가지고 독립하라고 하며 인정하겠어요? 중국의 분열을 막으려고 중국 중앙정부는 독립을 막기 위해 군사력을 동원할텐데 그러면 이는 내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남한이 혈연적 연고를 주장하며 개입하면 국제분쟁이 되는거고요.
문제는 북한 사람들이 내전을 일으킬 경우 도와줄 나라가 너무 많다는 것이지요. 더욱이 우리가 수복해야 할 만주 땅까지 확보하여 독립하겠다고 하는데 좋다 하고 지원하겠지요. 그렇게 내전을 통해 확보한 땅을 가지고 독립한 곳을 남한과 합치면 그 땅은 우리 땅이 되는거지요. (북한 사람들이 중국 내에서 내전을 벌이면 우리는 내전을 종용하거나 사주하겠지요...정부 차원은 아니더라도...워낙 열혈 민족주의자가 많은 나라이니까요)
북한 사람들이 중국인으로서 만족하며 살 가능성은 거의 없지요. 그리고 북한 사람들이 독립하고자 할 경우 중국의 다른 지역은 더 하겠지요. 신장이나 티벳지역, 내몽골지역은 우리 한 짝이 될거고, 위구르는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와 터키가 지원할 것이고, 만주나 내몽골은 우리나 러시아가 지원할거고... 결국 중국은 해체 수순으로 가지요.
중국이 북한 땅을 먹는다는 얘기는 북한 사람이 더 이상 중국에게는 외국인이 아니고 한국에서 혈연적 연고권을 주장할 수 있는 중국인이 된다는 점입니다. 북한 땅을 중국이 먹는다는 말은 내전을 벌일 수 있는 중국인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되지요. 그것도 중국 군사력 못지 않은 남한과 북한이 합치 군사력을 갖은 그런 곳과 붙게 되는거지요.
우리가 만주를 차지하려면 우리 나라 사람들이 중국인이 되는 것이 가장 확실해요. 그렇지 않으면 국가간 전쟁이 되는거고, 국가간 전쟁은 결국 전쟁 전 상태로 되돌아 가기 때문에 영토수복은 불가능하지만, 내전은 그렇지 않아요. 이혼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자료를 받아 나올 수 있는 것이 되는데,이럴 경우 합법적으로 만주를 분할받아 독립할 수 있게 되는거지요.
연고권의 개념 보다는 내전에 의한 분리독립의 위험성이 워낙 커서 중국은 북한을 먹을 수 없는 것이다라는 의미가 되요. 제발 북한을 중국이 먹으면 좋겠네요. 한 10년 정도 중국이 북한을 먹게 놔두면 그 후 수천년간 우리가 갖을 수 있는 만주땅을 찾아올 계기를 만들게 되는 것이니까 남는 장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국 해체의 수순이 시작되는거지요. 강한 한국과 분열된 중국...우리에게는 아주 바람직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만...
현실화 되기에는 꿈같은 얘기지만... 전 북한이 동북4성이 될 수 있다는 글을 보고 화나기 보다는 제발 좀 그래라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