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민주주의가 자꾸 합리, 개인 이런식으로 왜곡되어서 해석되는데
이건 한국이 서구를 바라보는 기존 시각이 선진국유토피아로 색칠되어 있었고 한국인이 자조적으로 평가하는
한국은 감성적이고 공동체적이다라는 그런 관념의 반대를 서구사회에 자꾸 집어넣을려고 함.
* 서구 민주주의는 합리주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단언컨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정치제도임. 이론적으로나마 절대왕정기의 왕=신의 대리인=주권이라고 인식하던 방식이 대중이 정치에 표면에 뜨면서 왕이 아니라 대중에의 최종심급을 짚어두는걸을 '민주주의'라고 합니다. 民主라는 말 자체에는 개인이며 합리며 이런 개소리들은 어디에도 적혀있지도 않는 말.
* 서구 민주주의의 역사적 연원을 본다면 귀족, 젠트리계급이 독차지하던 정치참여의 문이 상공업의 발달로 자산가로 확대되었고, 노동운동의 여파로 19세기말이 되어서야 일부 사회에서 보통선거권이 튀어나옴. 이념적으로는 민주, 민주주의거리고 있지만 실제 경험했어야 하는 현실은 투쟁의 역사와 똑같고 여러차례 선거권개편으로 이루어진 근 100년간의 산물임. 여기에 합리요? 그런거 없어요. 폭력이냐 개혁이냐 이런 방법론 가지고 토론했을법한 사람들에게 무슨 순수이성세계를 읊는다면 비웃음이나 당하지 않을까 함. 더욱이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코미티아(공회)도 아니고 왕족, 귀족등의 구체제를 인정하는 의회제도를 그대로 두면서 절충하면서 흡수했던 서구민주주의에 합리며 개인이며 운운할 자격같은 건 없어요.
* 서구 민주주의의 이념적 지표라고 할 수 잇는 공화주의는 원래 시민간의 단결과 애공동체를 중시합니다. 원래 서구민주주의역사나 이념이나 둘다 '개인'이라고 하는 단위를 기정사실화하지 않아요.
어설프게 서구를 잘못 아는 사람들이 서구사회는 합리이고 개인이다 이런 개뼈다구 소리를 늘어놓으시는데 인간역사는 단합과 피, 투쟁의 역사입니다요. 서구라해서 다를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