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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20 11:42
[중국] 조선을 미개함에 빠뜨린 성인군자
 글쓴이 : 미신타파
조회 : 2,886  

조선이 노동생산성 근대화에 실패한 이유는
조선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던 성인군자들 때문이죠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해선 투자된 비용 대비 최종 생산량을
높여서 이익을 극대화 시켜야 하는데 이게 성인군자 사상에
정면으로 대치가 됩니다

물질적 이익을 높이려고 목숨을 거는건 성인군자의 도리가 아니니
이익을 극대화 시키는데 필요한 지식탐구, 기술개발, 자원확보에 힘을
쓰지 않는 겁니다

사소한 물질적 이익에 연연해 하기 보다 빈곤한 중에도 욕심을 버리고
청렴결백하게 사는걸 최고의 덕목으로 여긴 성인군자들이 조선 사회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기 때문에 조선이 근대화에 실패한거고

강대국의 침략에 대항 하려면 군사력 증강에 힘써야 하는데 이것 또한
성인군자가 해서는 안될 일이죠. 무력 보다는 도덕적 우월함으로 적을
감동 시켜서 물리치는게 성인군자의 도리니까요

그러나 냉혹한 국제정치 현실에선 성인군자의 논리 보다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171334&page=2)
지배한다는게 조선의 역사가 증명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성인군자의 논리로 애플을 운영했을 때는 오히려 자기가
창업한 애플에서 쫒겨났죠. 그러나 스티브 잡스가 마키아벨리의 논리로 무장하여
애플에 다시 입성했을 때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를 꺽고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승리를 할 수 있었죠

성인군자 사상은 패자의 논리인거죠

이 세상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지배하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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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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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수 15-05-20 12:29
   
아... 참으로....
대부분의 사회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자본주의 세상은 곧 막을 내린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도덕을 앞세우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님은 어찌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우러러야 한다고 하시는 것인지...
     
미신타파 15-05-20 12:43
   
이익을 극대화 해야만 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모든 일에는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 비용보다 적은 이익을 내면 생존이 불가능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비용엔 한계가 있습니다
무한정으로 비용을 댈수만 있다면 도덕을 앞세우는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지요
성인군자도 무한정으로 비용을 댈 능력이 없지요
이익을 못내는 성인군자 보다는 이익을 많이 낼 수 있는 마키아벨리가 결국 이기는거죠
          
주예수 15-05-20 14:05
   
그렇게 잘 나가던 경제 대국 일본이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 일본은 비도덕적인 국가라고 생각하는데 말씀이죠...
이 비도덕적이던 국가가
갑자기 성인군자들이 많이 나타나서 경제가 어려워지기 시작했을까요?
이쉬타르 15-05-20 14:30
   
성리학자들로 구성이 된 조선 조정은 만인이 다 성인 군자가 되어야 하는 사상이고 그래서 상공업을 탄압을 하고 억누름니다 ,,이것외 문반만 우대 하고 무반을 억누르죠
이게 조선이 국력 약해지거고 일본에다가  2번이나 침략을 당한 근본이유이죠..그 일본은 조선이 취한 정책의 정반대의 길을 걸어 갔죠
아비요 15-05-20 16:58
   
성리학이란게 사실 성인군자를 내세우지만 그게아니죠. 사림세력이 권력을 쥐기위한 방편이었을 뿐입니다. 성인군자라고 지껄이고 뒤에서는 부패했죠.
나가라쟈 15-05-20 18:32
   
"성인군자"질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말을 안하죠. 뒤에선 처첩에 둘러싸여 지들이 백성들에게 하지말란짓은 다하고 다닌놈들이 가득했으니 조선이 그렇게 비참하게 패망한거죠. 유사이래로 실력과 실리를 갖추거나 챙기지 못한 이상주의자들의 말로는 항상 같았습니다. 만사의 기본은 "힘"과 "능력"입니다.
Centurion 15-05-20 19:48
   
조선을 망친 사람 중에 성인군자가 어딨습니까?
세도정치하면서 백성을 등골 뽑아 먹던 그들이 성인군자였나요?

벼슬자리 감투 놓고, 학맥, 인맥, 혈연, 온갖 명분론으로 쌈박질하며
민생보다 권력획득이 더 중요했던 사림의 붕당세력들이 성인군자였던가요?
(사실상 청렴결백하지도 않았던..)

소위 유교의 이상적인 군주라고 하면, 요순 임금 같은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조차 백성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려고 제방쌓고 농사짓는 법 가르치고 그런 사람들임.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 세종대왕이 그런 케이스에 제일 가깝죠.

아직도 마키아벨리 타령하고 있는데, 조선이 성리학을 들고온 주자가 있던 송나라가..
당시 세계적으로나 중국 역대왕조 중에서 왜 제일 부유한 시절이었나 생각해 볼일입니다.
결국 단순 유교나 성리학의 문제도 아님. 성인군자 때문도 더더욱 아닙니다.
현시창 15-05-20 20:17
   
기승전마키아벨리....대단합니다.
귀하의 박약한 지적세계에 찬사를 보냅니다.
아는 정치학 서적이 마키아벨리 하나뿐이죠?(중근세사에서 마키아벨리즘이 퇴출된 지가 언젠데 아직도 철지난 마키아 벨리 최고를 외치고 있나 그래...)

귀하가 떠드는 노동생산성과 근대화를 논할 거면 아귀에 맞지도 않는 군주론 타령할 게 아니라,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을 가지고 떠드셔야지...그 책이 근대경제계에 끼친 영향이 마키아벨리즘따위보다 수백배는 넓고 깊습니다...아울러 군주론 이후의 서유럽 정치사 또한 군주론보단 오히려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선, 보댕의 국가론이 더 큰 영향을 끼칩니다.

군주론은 사실상 군주의 미덕을 함양하기 위한 교과서로 쓰이며, 오히려 후의 두 철인들이 쓴 서적이 정치제도와 절대권력에 대한 사회적, 기구적 정당성을 옹호하는 논리로 사용됩니다. 심지어 현대사회의 정치구도까지도 그대로 해당 서적의 논리구도들이 써먹힙니다. 사문화된 군주론하곤 달리 말이죠-_-

그래서 댁이 말하려는 주장을 옹호하려면 아귀짝도 안 맞는 군주론 몇줄 줄줄이 읆느니 장 보댕의 국가론이나 삼독(三讀)하길 바랍니다...후일 등장하는 계몽군주들은 물론 제국주의 하의 자칭타칭 황제들의 지배논리는 이미 16세기 들어 사문화된 군주론이 아니라, 리바이어선과 국가론이 담보하니까.

하도 여서 경우에도 안 맞는 군주론 도배하는 꼴 보다보다 못해 지겨워서 한마디 합니다...
     
가리지 15-05-21 01:28
   
일뽕이나 조선족의 시선으루 보면 틀린말도 아니네여.
구름위하늘 15-05-27 13:40
   
"스티브 잡스가 성인군자의 논리로 애플을 운영했을 때".... 이게 무슨 소리인가요?
스티브 잡스이 애플에서 쫓겨났을 때와 다시 입성했을 때의 스티브 잡스의 태도와 마인드는 별로 다른 것이 없었는데요?

"스티브 잡스가 마키아벨리의 논리로 무장하여 애플에 다시 입성하여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를 꺽고 세계 최고의기업으로 승리"하기 까지 한참의 시간이 들었습니다.
최근을 제외하면 스티브잡스가 애플 재입성하고 나서도 꽤 오랫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보다 더 좋은 기업이였네요.

빌게이트와 스티브잡스의 이야기을 다 읽어봤다면 저런 소리를 못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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