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서 임나일본부와 관련된 글을 읽고, 즉흥적으로 바로 쓴 글입니다.
아래의 내용들은 사료에 나오는 명칭들을 비교분석해본 것들입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생략을 하고, 짤막하게 결과만 말하니 양해바랍니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사료에서 사용되는 용례를 언급하며 비교분석해보겠습니다.
제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야는 "타타라"라는 소리값을 가집니다.
加耶라는 명칭이 삼국사기, 삼국유사, 일본서기 등에서 사용되는 용례를 비교해봤었습니다.
加는 "타"이고, 耶는 "타라"라는 소리값을 가짐을 확인했었습니다.
加羅, 伽羅, 迦羅, 駕洛, 迦落, 素奈羅, 須那羅 등의 글자와 비교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글자는 한자가 다 다른데, 가야를 지칭하는 국명입니다.
그리고 그 소리값은 전부다 (타타라)이거나, (타라)입니다.
"타라"는 부여를 뜻합니다. 예전에 부여, 백제, 귀실, 조리비서라는 단어를 서로 비교하여, "타라"라는 소리값을 찾았습니다.
따라서 가라(加羅)는 부여를 뜻합니다. 부여족이 세운 부여계통의 국가명칭임을 알 수 있습니다.
加는 金과 서로 대응되어 사용되는데, 加는 "더하다"이고, 金은 "텰"입니다. 이를 "타"로 표기해봤습니다.
가야(加耶)는 "타타라"입니다.
"타타라"의 소리값은 "타타르족"의 그 소리값과 똑같습니다. 원나라 시기에 징기스칸하고 치열하게 전쟁한 그 부족 말입니다. 당시 몽골 서남쪽에 타타르족이 있었는데, 이 타타르족의 명칭도 부여에서 어원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유럽 접경지역의 유라시아 지방의 타타르족과는 무관합니다.)
일본에는 백제왕의 후예라고 기록을 남긴 오우치 가문의 성씨는 원래 "타타라"였습니다.
저는 "타타라"를 온조(溫祚), 우태, 구태의 소리값과 똑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溫은 "따뜻"이라는 소리값을 가지고, 우태(優台)는 "뛰어날 우“와 한자음 그대로 ”태“, 구태(仇台)는 "짝"과 ”한자음 그대로 “태”로 봅니다.
"짝"은 현대어이고 과거 소리값이 "딱" 정도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우치가문이 기록으로 남겼던 "타타라"라고 하는 성은 사실 백제의 시조라고 일컬어지는 온조, 우태, 구태의 소리값과 똑같은 것으로 본다는 말입니다.
김수로왕하고, 구수왕하고 소리값이 똑같다고 봅니다.
金首露, 仇首
金은 "텰"이고 首는 "수리"이고, 露는 한자음 그대로 "로"
더하면 "타수리"라는 소리값이 됩니다.
仇는 "짝"이고, 고대 소리값이 "딱" 정도로 추정합니다. 首는 "수리"입니다.
더하면 "타수리"의 소리값이 됩니다.
똑같은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구요. 왕의 이름을 사용할 때, 어원이 똑같았다는 말입니다.
똑같은 뜻으로 사용되었던 것이라는 말입니다.
首는 "수리"라는 소리값을 가지는데, 우두머리, 꼭대기 이런 뜻입니다.
金, 仇는 소리값이 "타"가 되는데, 부여의 "타라"와 똑같은 소리값으로 보여집니다.
"텰"과 "딱"인데, 제가 간단하게 "타"라고 표기했으나, 실제는 "타라"라는 것이지요.
그 뜻은 "부여의 우두머리"라는 뜻입니다.
加羅는 "타라"라는 소리값을 가집니다.
加耶와 加羅는 다릅니다. 삼국사기,삼국유사 등을 비교해서 찾았습니다.
倭는 "맡"이라는 소리값을 가집니다.
漢委奴國王印에서 倭의 소리값을 추정해보았습니다.
委奴는 현대음으로 분석하면 "맡종"이라는 음가를 가집니다.
대략 그 당시 발음을 추정해보면 "맡둉"이라는 음가로 보입니다.
일본인들이 "야마토"라고 하는데, "야"는 접두사로 보여집니다.
大和, 大倭를 사용하는 것과,
또한 삼국지 위지동이전에 "마토"의 소리값을 가진 국명들이 보여서 접두사로 추정해보았습니다.
任那는 "맡타라"라는 음가를 가집니다.
일본측 사료에 나오는 "메두라"와 소리값이 똑같습니다.
현재 큐슈 서북부의 "마츠우라시"와 소리값이 똑같네요.
任那도 역시 부여계통의 명칭으로 보이네요.
日本에서 日은 과거에 원나라시대의 당시 발음으로 "지"입니다.
중세 원나라 시대의 문헌에 "지"라고 사용용례가 남아있습니다.
현재는 중국남부지역 사투리에만 "지"라는 발음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마르코폴로가 "지팡구"라고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중국측 25사에 일본의 어원을 태양이 뜨는 곳과 연관시켜 기록해놨습니다.
태양이라는 명사가 아니고, 뜬다는 동사와 관련시켜서 설명합니다.
예식진 묘비가 발견되었는데, 어떤 학자가 日本은 백제가 자신을 지칭할 때 썼던 표현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저는 日本이 "돋뿌리"라는 소리값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합니다.
우리말로 태양과 관련된 동사는 "뜨다", "돋다"가 있습니다.
해돋이 같은 말로 현재 많이들 씁니다.
日의 자원을 분석해보면, 설문해자에서는 동그라미를 표기한 것이라고 합니다.
日이 "둥글다", "동그라미", "땡그랗다" 이런 뜻이었다는 것이지요.
日本은 "돋뿌리" 정도의 소리값입니다.
ㅈ과 ㄷ은 구개음화로 변화가 가능합니다.
"지팡구"와 소리값이 거의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帶方과 扶桑이 있는데요.
帶는 "띠", 또는 "두르다"를 뜻합니다. 方은 한자음 그대로 "방"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扶은 "돕다"이고, 桑은 "뽕나무"를 뜻합니다.
日本과 소리값이 같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예전에 扶餘(부여)의 소리값을 "타라"라고 찾아보았는데요.
卒本(졸본), 熊本(쿠마모토) 처럼, 本"뿌리","불휘"는 도시 명칭 또는 수도 명칭에 사용됩니다.
日本은 부여의 수도, 부여의 도시라는 뜻이었다고 해석합니다.
백제(百濟)는 "쿠다라"라고 합니다. 큰 부여라는 뜻이지요.
백제의 수도, 백제의 도시라고 해석해도 무방합니다.
倭(왜)가 한반도 남부에서 三韓(삼한)과 만난 게 아닙니다.
큐슈에는 三韓(삼한) 계통의 국가가 있었습니다.
큐슈와 세토나이카이지역, 칸사이지역에 삼한(三韓) 계통의 국가가 있었습니다.
豊은 “가라”라는 소리값을 가진다고 예전에 분석한 적이 있습니다.
“가라”는 韓을 뜻합니다.
豊國은 韓國과 똑같은 뜻이 사용된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큐슈에서 삼한(三韓)과 왜(倭)가 만난 것으로 봅니다.
제가 연구한 결과는 일반적인 관점과 정반대로 뒤바뀌어있습니다.
대체로 부여 계통의 국가 명칭 또는 관련된 어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