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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6 16:59
[한국사] 서로마 대 고구려
 글쓴이 : 고이왕
조회 : 2,101  

로마 대 고구려.jpg

좀 황당한 떡밥 좀....

로마가 전성기는 아니고 4세기 정도의 내전과 외침으로 분열된 서로마랑 고구려 최성기때인 영류왕때랑 만약 전쟁을 한다면 어떤 결과가 있을까요?

1. 썩어도 준치라고 세계 최강국인 로마와 고구려와의 전쟁은 로마와 아르메니아와의 결과랑 똑같다


2. 인구 자원 영토에서 모든 면이 열등한 고구려는 로마와 전쟁에서 수당 전쟁과 같이 철저한 방어전 중심으로 하면 고구려의 피해는 막심하겠지만 고구려의 승리로 끝남


3. 압도적인 로마가 사산조 폐르시아와의 전쟁에서 수없이 패전한 것 처럼 사산조 폐르시아보다 약간 국력이 딸린 고구려라도 상대적으로 풍부한 기병전력(자체 중장기병이나 거란이나 말갈 기병)으로 파르티아나 폐르시아처럼 로마군을 상대한 것처럼 전투가 진행되었을 것이고 결과는 비슷했을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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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17-10-16 17:15
   
훈족이 유럽을 털어먹은 것을 상기하면 더 쉽겠네요
Marauder 17-10-16 17:35
   
4세기라면 서로마는 멸망직전 아닌가요? 국방을 게르만족 용병에게 맡겼던...
그게 아니라면 유목민족처럼 고구려가 로마인들을 분열시키거나 부용민족으로 부릴수 있다면 고구려가 이기겠지만 그냥 싸운다면 지겠죠...
TheCosm.. 17-10-16 18:04
   
언제나 그렇듯이 서로 지역적으로 배경적으로 동떨어진 양 국가를 맞붙이는 가정은 '어떤 면에선' 좋지 않습니다. 물론, 호기심이나 흥미 위주로는 즐거운 이야깃거리인지라 자주 올라오지만요 ㅎㅎ

로마 멸망 직전의 상황, 즉 로마가 파괴되고 게르만족 용병대장이 로마 황제를 참칭하기 직전의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갈리아의 2/3에 해당하는 지역은 로마의 통치로부터 벗어나고, 브리튼 역시 일찌감치 병사를 빼내어 통치영역 밖에 있었으며, 이베리아 반도 밑 북아프리카 일대 역시 사실상 로마의 통치로부터 벗어난 상태로 분열이 진행중인 상태였으니 말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끈질기게 버티긴 했습니다. 협력과 배신을 밥먹듯 하는 켈트/게르만족 용병단들이었지만, 그럼에도 로마에 대한 애국심?을 잊지않은 이들이 있었고, 게르만족이나 켈트족, 고트족 등을 포함하여 수많은 이민족들도 서로마의 멸망을 목적으로 활동하기보다는 자신의 부족이 안주할 땅을 차지하기 위해 활동하였던 것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1. 고로 로마와 아르메니아의 사례는 대입하기가 어렵습니다. 서로마와 고구려가 서로 맞닿은 상태라는 가정을 한다면, 고구려는 그 뒤통수에 수나라나 당나라가 있다고 가정해야할 정도로 상황이 다르닌깐요. 정확히 에르메니아의 시기를 어디즈음으로 간주하시느냐에 따라 약간은 달라지겠지만 대체로 서로 대입하기가 까다롭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때의 로마를 서로마로 치환하여 생각하는 것도 좀 어려운 이야기이고 말입니다.

2. 전성기의 로마라면 사람마다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밀었겠지만, 서로마는 이미 말기에 재정이건 군사건 밑바닥인지라 툭하면 엎어질 것 같은 상태이기에... 가정이라고 할 것도 없이 고구려가 아닌 어느 전성기 국가였더라도 서로마는 버텨낼 재간이 없었을 것입니다. 설령 한두차례 방어전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언젠간 뚫릴 수밖에 없는 시한부에 가깝기도 하였고 말입니다.

3. 이런 가정이라면 서로마보다는 동로마를 생각해보시는 것이 더 적절치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비두밥두 17-10-17 11:45
   
이런 머리 나쁜 질문은 이제 그만 좀 봤으면 합니다.

고구려가 로마나 사산조나 북위나 굽타 보다 쎄다 안쎄다 이걸 도대체 몇년동안 보는 건지.
페닐 17-10-17 17:38
   
전성기의 로마라도 전성기의 고구려와 붙음 깨짐....
수백년 차이가 나는 나라끼리 붙여서 어떨지 왜 비교 해야 하지?

고난의 행군시기 북한으로도 전성기의 로마, 한, 당, 무굴제국  오스만 투르크까지 개박살 낼수 있음....만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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