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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22 20:54
[기타] [역사]고려와 조선시대의 변경 섬은 대마도가 아니라 이키섬인가 봅니다.
 글쓴이 : 뒤비져라
조회 : 5,111  

옆동네 대마도 관련 댓글에 이런 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1. 삼한시대 ~ 남북국시대의 신라 관련
[삼국사기 신라본기 실성왕 편], [가락국기 실성왕 편], [대동연보 좌지왕 편]: 5세기 이전부터 구야한국(가야)의 지배를 받는 대마국이었다.
[대주편년략]: 백제 사반왕의 질녀인 개화천황 때에 대마도에 살던 신라인들이 왜를 습격하기도 했다. 백제 근초고왕의 아들 중애천황에 의해 왜가 차지 하기도 했다.
[대마도 토벌사]: 신라가 통일한 8세기에는 버려진 땅이었으나 왜가 대마도를 침탈하고 약탈 본거지로 삼으려 함에 신라는 왜구를 소탕하여 대마도를 관리해 왔다.
[일본후기 전편]: 장보고의 해상활동으로 대마도에 관리를 파견 희사품을 하달 하였다.

2. 고려 관련
[대주편년략]: 대마도는 고려국의 목(목장)이다.
[고려사]: 1085년 대마도주를 {대마도구당관}, 제주도 성주를 {탐라구당사}, 일기도(대마도와 규슈 사이의 이키섬) 도주를 {일기도구당관}으로 임명. 제주도, 대마도, 이키섬을 고려의 해상 변방지역으로 두었다. 또 1368년 대마도 6대 도주 종뢰무는 고려 공민왕으로 부터 쌀 1천섬을 하사 받았다.


3. 조선 관련
[1419년 태종이 세종 때 3차 대마도 정벌 전에 군사들에게 내린 교유문]: 대마도는 본래 우리의 땅이다. 다만 궁벽하게 막혀 있고, 좁고 누추하므로 왜놈이 거류하게 두었더니 개 같이 도적질하고 쥐 같이 훔치는 버릇을 가지고 경인년 부터 뛰어놀기 시작했다.
[1419년 7월 대마도주 도도웅와에게 보낸 공문]: 대마도는 조선의 영토라는 기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주는 도민에게 해적행위를 허용하고 있음은 매우 유감스럽다. 이제 항복하여 군신 관계를 회복하도록 할 것이며 모든 도민을 전부 이주시키도록 하라.
[1419년 3차 대마도 정벌 뒤 대마도주의 편지]: 대마도는 토지가 척박하고 생활이 곤란하니 섬사람들을 가라산도 등 섬에 보내어 주둔하게 해주시고, 대마도에 조선의 주(지역명칭)을 정하여 주시고, 인신(도장)을 내려 주시면 신하의 도리를 지키겠습니다.
[1419년 3차 대마도 정벌 뒤 대마도주 보낸 편지]: 대마도는 경상도 계림에 예속된 우리 땅으로 기록에 실려 있다. 다만 땅이 작고 바다 가운데에 있어 왕래함이 막혀 백성이 살지 않았을 뿐이다. 이에 왜놈으로서 나라(왜)에 쫓겨 갈 곳 없는 자들이 몰려와 살며 소굴을 이루었다.
[3차 대마도 정벌 뒤 1420년]: 대마도를 경상도 동래부 대마주로 편입, 도주가 사망하고 후임 도주가 세습할 때 조선정부로 부터 동인을 받아 갔다.

[1444년 일기도(이키섬)에 파견된 강권선에게 일기도 영주 대내전의 관반인 노라가도노가 한 말]: 대마도는 조선의 목마지(말 기르는 땅)이므로 전 영주인 대내전이 조선과 협공하여 조선에 돌리고자 하다가 세상을 떠났는데 지금의 영주는 그 사실을 모릅니다.
[1444년 대마도에 간 초무관 강권선의 보고서]: 대마도는 왜왕의 명령이 미치지 않아 망령되게 자존하면서 포악하나, 도서 받고 우리 조정에 귀순하기를 바라고 있사오니, 섬의 두목들에게 예전처럼 오가게 하시고, 양식이나 주고 도서를 주어 우환에 대비하소서.
[성종실록; 1487년 대마도주가 올린 서계]: 영원토록 귀국의 신하로 충절을 다할 것 입니다.

[1590년 임난 직전 왜에 다년온 김성일의 보고서]: 대마도는 조선의 작은 울타리를 이루니, 의리로는 임금과 신하 사이요, 땅으로는 조선 부속 섬 입니다.
[1617년 통신사 이경직의 글에 에도막부 장군의 측근이 대마도 고위 관리에게 한 말]: 대마도는 조선지방이니, 조선일에 힘 쓰라.
[1643년 통신사 조경의 동사록]:「망마주」에 따르면 조선의 쌀과 베가 배고플 때 너희 밥이 되고 추울 때는 너희 옷이 되었다. 너희 목숨은 조선에 달렸으니 너희들 자손 대대로 우리의 속민이다. 대마도주는 제발 속이지를 마라. 그리고 조선에 충심을 다해 백년토록 복을 누려라.
[동국여지승람]: 대마도는 옛날에 신라에 속해 있었는데 언제 왜인의 소거가 되었는지 알 수 없다.
[1763년 해사일기]: 대마도는 본래 조선의 소속이다. 이미 조선의 옛 땅에 살면서 대대로 조선의 도서를 받았으며, 또한 공미와 공목으로 생활하니 대마도는 곧 조선의 영토이다.

4. 댓글 단 사람의 의견
위에 글을 보면 백제 근초고왕의 아들에 의해 왜 땅이 되었던 적은 있으나 다시금 신라 땅이 되었고, 고려 200년(11세기 후반 - 13세기 후반) 동안 고려 땅으로 목장이었고, 고려가 원에 의한 혼란을 틈타 왜구들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1389년에 1차 대마도 정벌을 시작으로 세종 1419년 3차 까지 대마도를 성공적으로 정벌 합니다. 그런데 왜 성공적인 정벌에 왜구들이 대마도에 들어오느냐? 이는 태종의 교유문에 보면 이해가 될 겁니다. 땅이 작고 누추하기에 공도정책을 썼던 건데 빈섬이라고 왜놈들이 들어 온 것이고 그걸 눈감아 주었던 겁니다. 3차 정벌 이후로 왜인들이 없어졌는지는 모르지만 대마도는 군신의 관계를 가지나 1643년 동사록에 보듯이 양란 이후로 대마도주가 조선을 속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해사일기가 쓰여지던 18세기 중반까지도 대마도는 조선의 도움으로 생활 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1444년 보고서에 왜왕의 명령이 대마도에 까지 미치지 않왜에서 쫓기는 왜구들이 대마도에 들어 왔다는 걸로 보아 대마도나 이키섬이 왜가 아닌 조선의 영토였다는 증거 입니다.
본 게시글인 고려왕조는 일본계를 어쩌지 못했다. 그건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왜인들이 사고만 안치면 역대 왕조에서는 살게 두었던 겁니다. 헌데 이들이 문제를 일으킨 8세기 이후 신라, 14세기 고려 창왕 1차 대마도 정벌, 조선 태조 2차 대마도 정벌, 15세기 세종 3차 대마도 정벌을 하였던 거지요. 조선은 대마도가 왜땅 이라는 생각을 가진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내땅에 외국인이 살도록 안좋은 한귀퉁이 땅을 빌려 준다라는 생각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지금은 왜놈들 지들 땅이니, 고려, 조선이 군사력이 약했느니 하는 이런 글이 올라오는 겁니다. 오히려 지금의 이키섬까지가 조선의 영토였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할 겁니다.


헐~ 이키섬까지가 고려와 조선의 해상 변방 섬이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고려와 조선의 3대 해상 변방 부속 도서: 탐라도, 대마도, 일기도

대마도 이키(이키노시마)섬.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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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TV 13-01-22 21:51
   
쩌네 ㅋㅋ

대한해협 다 우리꺼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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