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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31 13:18
[한국사] 우리의 속국이 였던 일본
 글쓴이 : 인류제국
조회 : 1,929  

1. 고구려의 속국이었던 일본


일본측 기록인 《일본서기》에는 고구려가 일본에 하교했다고 나온다.


応神天皇二八年秋九月。高麗王遣使朝貢。因以上表。其表曰。高麗王敎日本國也。
응신천황28년 가을 9월, 고구려왕이 사신을 보내어 조공하고 표를 올렸는데, 그 표왈, "고구려왕이 일본국에 하교한다"라 되어 있었다.

일본서기가 일본에 온 사신을 모조리 조공사신으로 왜곡 기록한 사서임에도 불구하고 "고구려왕이 일본에 하교한다"라 했다고 쓴 것은 당시 양국이 종주·신속관계였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근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당시 중국의 문학작품에서도 확인된다.(《전당시(全唐詩)》)


送高麗二僧南遊 - 齊己
고구려의 두 스님이 남쪽으로 유람가는 것을 전송하며 - 제기

日邊鄉井別年深, 일본의 고향 마을을 떠난지 오래되었음에도,
中國靈蹤欲遍尋. 중국의 신령한 자취를 두루 찾으려고 하네.
何處碧山逢長老, 어느 벽산(碧山)에서 장로(長老)를 만나면,
分明認取祖師心. 조사심(祖師心)을 인취(認取)할 것이 분명하구나.

일변(日邊)은 일본을 가리키고, 향(鄉)은 고구려의 두 스님의 고향을 가리킨다. 즉 그들의 고향은 일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고려이승(高麗二僧)이라 지칭한 것은 당시의 일본이 한반도, 즉 고구려에 신속(臣屬)해 있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속국을 거느린 고구려는 제국이었다. 《수서(隋書)》 〈고려전(高麗傳)〉을 보면 다음 기록이 등장한다.


位宮玄孫之子曰昭列帝, 爲慕容氏所破, 遂入丸都, 焚其宮室, 大掠而還.
위궁(位宮)의 현손(玄孫)의 아들은 소열제(昭列帝)인데, 모용씨(慕容氏)에게 격파되었고, (慕容氏가) 마침내 환도(丸都)까지 들어가, 그 궁실을 태우고, 크게 약탈하여 돌아갔다.

위궁은 우리가 말하는 고구려 동천왕이고, 소열제는 고국원왕을 가리킨다. 따라서 고국원왕은 소열제라 칭제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제국이었던 고구려가 왕을 임명한 사실이 일본의 기록인 《신찬성씨록(新撰姓氏錄)》에 보인다.


豊原連 - 出自高麗國人上部王蟲麻呂也
풍원련(豊原連) - 고구려 사람인 상부왕(上部王) 충마려(蟲麻呂)에서 나왔다.


즉 당시의 고구려는 상부(上部), 전부(前部), 후부(後部), 하부(下部), 중부(中部)를 다스리는 사람을 왕으로 임명했던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고구려가 대제국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고구려는 위대한 나라였던 것이다.








2. 신라의 속국이었던 일본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일본은 신라의 속국이 된다. 서기 806년 일본에게 하교하는 신라. (《삼국사기》)


七年春三月, 日本國使至, 引見朝元殿. 下敎禁新創佛寺, 唯許修葺. 又禁以錦繡爲佛事, 金銀爲器用, 宜令所司, 普告施行.
애장왕 7년, 봄 3월에 일본국 사신이 왔으므로 조원전(朝元殿)에 불러 접견하였다. 교서를 내려 말하였다. 『절을 새로 짓는 것을 금하되, 다만 수리하는 것은 허락한다. 또 수놓은 비단을 불교 행사에 사용하는 것과 금과 은으로 만든 그릇의 사용을 금한다. 마땅히 담당 관청으로 하여금 이를 널리 알려 시행하도록 하라.』

이러한 관계는 역시 중국의 문학작품에서도 확인된다.(《전당시》)


送僧歸日本 - 齊己
스님이 일본으로 돌아감을 전송하며 - 제기

日東來向日西遊, 해뜨는 동쪽에서 와서 해지는 서쪽을 향해 여행하며,
一缽閑尋遍九州. 밥그릇 하나 들고 구주(九州)를 한가히 돌아 다녔다.
卻憶雞林本師寺, 계림(雞林)의 본사사(本師寺)가 생각나,
欲歸還待海風秋. 돌아가고자 하니 해풍이 쓸쓸히 기다리는구나.

강조한 부분을 보면 알다시피 계림, 즉 신라의 절이 본사(本師), 즉 최고의 절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당시 중국인들이 일본을 신라의 속국으로 취급한 증거라고 볼 수 있다. 반대의 경우는 성립할 수 없다. 왜냐하면 속국에 본사사(本師寺)가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우니까.

이러한 속국을 거느린 신라 역시 제국이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를 보면 다음 기록이 등장한다.


善德王立. 王薨, 無子, 國人立德曼, 上號聖祖皇姑.
선덕왕이 왕위에 올랐다. 왕이 죽고 아들이 없자, 나라 사람들이 덕만을 왕으로 세우고, 성조황고(聖祖皇姑)의 칭호를 올렸다.

文聖王 十九年, 秋九月, 王不豫, 降遺詔曰: “顧惟舒弗邯誼靖, 先皇之令孫, 寡人之叔父."
문성왕 19년 가을 9월, 왕이 병환이 났으므로, 유조(遺詔)를 내려 말하였다. "(중략) 돌이켜 생각해보건대 서불한(舒弗邯) 의정(誼靖)은 선황(先皇)의 손자이고 나의 숙부이다."

분명히 황제를 뜻하는 皇이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삼국사기에는 신라 황제가 왕을 봉한 경우가 보인다.


眞平王 元年, 八月, 封贈母弟伯飯爲眞正葛文王, 國飯爲眞安葛文王.
원년 8월에 친동생 백반(伯飯)을 진정갈문왕(眞正葛文王)으로, 국반(國飯)을 진안갈문왕(眞安葛文王)으로 봉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삼국사기에는 신라 황제가 왕으로 기록되어 있을까?

이는 조선시대에 들어와 개찬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려사절요》 〈범례〉에는 다음 부분이 있다.


稱宗稱陛下太子之類,雖涉僭踰,仍舊直書,以存其實.
종(宗)이나, 폐하, 태자라고 일컬은 것 등은 비록 참람한 데 속하나, 옛날 그대로 바로 써서 그 실상을 보존하였다.


이를 보면 조선시대에 들어와 황제가 왕으로 격하되어 기록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 실제로 삼국사기는 세가(世家)가 아니라 본기(本紀)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마천의 사기(史記) 기준으로 본기는 제왕의 연대기, 세가는 제후왕의 연대기이다. 또한 실제로 조선시대에 편찬된 고려사 서적은 모두 세가로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고구려와 신라는 제국이었으며 왕으로 기록된 것은 조선왕조 성립 이후 간행에서 개찬된 것이다. 이것은 1512년의 4차 간행본과 1760년에 간행된 삼국사기만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고려 황제조차 고려사에서 왕으로 격하되어 표시된 것으로 증명되며(예) 광종의 칭제가 고려사에서 완전 제외), 다만 위에서 제시된 삼국사기의 기록들은 개찬 과정에서 누락된 것이라 생각된다.







3. 고려의 속국이었던 일본


이러한 양국의 종주·신속관계는 고려시대까지 계속된다. 《고려사》에 의하면 조공을 바치는 일본의 진봉선이 수차례 언급되는데, 이러한 양국 관계는 중국에서도 기록되고 있다.(《도화견문지》)


倭國乃日本國也. 本名倭旣恥其名. 又自以在極東因號日本也. 今則臣屬高麗也 - 郭若虛.《圖畵見聞志》 卷6. 高麗國
왜국은 일본국이다. 倭라는 원래 이름을 부끄러워했는데, 극동에 있다고 해서 스스로가 일본이라고 부른다. 고려의 속국이다. - 곽약허 《도화견문지》 권6 고려국

이를 뒷받침하는 《태평광기》의 기록을 보자.


太平廣記 卷第七十五 道術五
태평광기 권제75 도술5

韓志和
한지화

韓志和者, 本倭國人也, 中國爲飛龍衛士. 善雕木爲鸞鶴鳥鵲之形, 置機捩於腹中, 發之則飛高三二百尺, 數百步外方始卻下.
한지화는 본래 왜국인으로 중국에 비룡위사이다. 나무를 난새, 학, 까마귀, 까치 모양으로 잘 새겼는데, 기계를 꺾어 배속에 두고 있다 이것을 발하면 곧 3, 2백척을 날았고, 수백보를 날아가서야 떨어졌다.

한지화라는 이름은 명백한 반도계 이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국인으로 기록된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위에서도 말했지만 일본이 고려에 신속했기에 이러한 혼동이 생겨난 것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여러 기록에서 일본이 고려의 속국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일본이 오랜기간 한반도에 신속해 있었던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괜히 일본이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가  현대 한국 하고는 관계없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한국이 잘나는꼴을 못보니까 그런말을 하는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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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설설설 17-05-31 16:19
   
제가 거듭말하지만 일본이 우리보고 중국 속국이라고 까는데 우리가 중국 속국이면 우리 밑에 있던 일본 너네들은 도대체 뭐냐?라는 소리를 해주고 싶군요.
     
인류제국 17-05-31 16:22
   
제말이 그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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