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803
km이며, 유역면적 6만 3160㎢(그 중 한국에 속하는 면적은 3만 1226㎢).
둥베이 지방[
東北地方:
滿洲]과의 국경을 이루는 국제하천으로 한국에서 가장 긴 강이다. 압록강이라는 명칭은 《신당서(
新唐書)》〈고구려전(
高句麗傳)〉에 "물빛이 오리 머리의 색과 같아 압록수라 불린다(
色若鴨頭 號鴨淥水)"라고 기록된 데서 비롯되었다. 《
한서(
漢書)》〈지리지(
地理志)〉와 《통전(
通典)》 등의 중국의 옛 문헌에서는 마자수(
馬訾水)·염난수(
鹽難水)·패수(
浿水) 등의 이름으로 언급되는데, 중국 문헌을 근거로 고구려가 요동(
遼東)과 만주를 호령하던 때의 압록강은 지금의 중국 산시성[
山西省] 중부를 흐르는 펀수이강[
汾水 또는
汾河]이라고 보는 견해 등 다양한 시각이 있다.
자강도 강계시 지역에 있던 옛이름. 장자강의 가장 오랜 이름인 동시에 강계시 일대의 옛이름이다. 일부 학자들은 『한서지리지』에 나오는 마자수를 독로강의 옛이름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강도 강계시 옛이름 마자수 (조선향토대백과, 2008., (사)평화문제연구소)
길이 약 80km이며 랴오닝성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압록강에 합류한다. 강 유역은 고구려의 발상지로 북부여(北夫餘)에서 남하한 고구려족이 환런 지방을 근거지로 삼아 나라의 기틀을 다졌다고 한다. 강 이름도 시대에 따라 염난수(鹽難水) ·비류수(沸流水) ·대충강(大蟲江) ·파저강(婆潴江)으로 바뀌어 왔다. 조선시대 세종 때 퉁자강(파저강) 유역에서 출몰하여 조선으로 넘어와 노략질을 일삼던 여진족을 토벌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