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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30 02:49
[기타] [펌] 이병도에 대한 오유의 어떤 님의 글
 글쓴이 : 고지호
조회 : 1,931  

아래 이병도 관련 이야기가 나와 링크 가서 읽어 보았습니다.
대략적으로 역사를 학문으로 보느냐, 아니면 주관적인 주장으로 보느냐의 관점이 갈등을 가져 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분의 글이 가장 객관적으로 이를 표현하는 거 같아 퍼왔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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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킨(2015-09-29 16:26:04)(가입:2012-09-13 방문:942)115.136.***.138추천 3/0
좀 열기를 식히고 생각해 보았음 합니다. 100년전  근대적 사회과학의 개념으로 역사학이 처음 도입되었을 때 유물과 근거에 입각해 사회과학적 방법으로 역사를 연구한 행위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것을 배운 대상이 하필 일본이었고 당연히 식민지배를 하며 조선사 편찬수회와 같은 악의적인 목적의 사관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학문의 도구로 근대적 실증사관이 사용되었으니 이 과정에서 한계점과 비판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증사관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역사가 조선시대 마냥 문사철 교양의 하나로 사용된 역사가 아닌 사회과학으로 역사를 배우는 우리이기 때문이죠. 100년전 고고학적 발굴도 미미하였고 근대적 사회과학에 입각한 역사연구도 부족한 상황에서 초창기 연구를 진행한 이병도의 연구가 당연히 부족함을 지닐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상 처음 시작한 인물이니 말이죠 당연히 그 부족함과 한계의 이유가 학문적 연구성과 축적이 미미해서임을 감안해야지 일제의 음모가 들어가면 안드로메다로 가버리는 것입니다.

풍납토성은 1997년 공사현장에서 발굴한 유멀이 88올림픽 개최당시 몽촌토성 발굴을 하며 나온 유물보다 많음에 충격을 주어 대대적 발굴로 그것이 백제 왕성임이 들어난 것이죠. 서울의 지리적 특성상 개발로 인해 백제관련 유적이  부족해 1990년대까지 존재조차 몰랐던 유적을 100년전 사람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은 지나친 비약입니다. 몽촌토성 조차 대한민국이 올림픽을 개최하지 않았다면 발굴이 가능했는지도 미지수였는데 말이죠.

이병도 주장 틀린거 너무 많아요 당연한게 그 사람이 일제시대 사람이고 100년전 이땅에 처음 근대적 사회과학의 방법으로 역사학을 도입했기에 일본인들 아니면 참고할 연구도 없었기 때문이고 일본인의 연구목적이 악의적인것은 물론이고 고고학적 성과도 너무 부족해 허술하고 틀린점이 많습니다. 당연히 100년의 시간이 지나며 이병도의 연구에서 틀린점 한계점이 다양한 한국사학계의 연구성과로 보완된 점도 있고 부정된 점도 있고 증명된 점도 있습니다.
단지 첫 근대적 학문으로 역사를 다룬 그부분만 높게 평가하는 것 뿐이죠. 한국사학계에서 이병도의 학문이 어떤 연관이 있기에 여기에 일제의 음모와 다른 목적으로 일제식민사학의 극복과 민족주의적 역사연구에 매진한 한국사학계 전체를 매도하는 것이 불편하단 것 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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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담토담 15-09-30 06:08
   
근현대사의 기간이 압축적으로 짧으면 이런 논쟁이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역사를 대할때 우리도 지나가는 역사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편안하게 토론 가능할지도..
바람따라0 15-09-30 07:48
   
저글은 그 사이트에서 제글을 차단한 원문에 달린 글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역사적 지식이 낮고, 물타기와 저격에 능한 저 사이트 게시물중
비교적 온건한 글이었지만, 저 내용이 올바른 것은 아닙니다.

이병도는 삼국유사에 단군왕검이 bc 2333년이라 명시됐음에도,
중국의 기록을 따르며 BC 1,000으로 축소된 역사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조선'이라는 국명도 중국의 영향이라는 주장을 했지요.
단군은 조그만 촌락은 촌장으로 여겼습니다.

또한 풍납토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한국 고대의 저력을 폄하하는
인식이 깔려 있었던 겁니다.
당시 백제의 국력으로 거대한 도시 건설이 불가능 했다는 인식이지요.
그로인해서 중요한 유적이 아파트 공사에 훼손 됐지요.

저들도 이병도가 친일이었다는 것은 부정 못합니다.
대신 친일이어도 식민사관은 아니라고 강변하는 거지요.

하지만 이병도의 행보는 일본의 입장에선 식민사관에 입각한 것입니다.
제가 이런 주장을 하니 정당한 반론을 못하고 차단하더군요.
     
부르르르 15-09-30 15:25
   
이병도가 친일이 아니란 주장은 이완용이 독립 투사란 말만큼 억지죠.
술마시고 운전은 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비좀와라 15-09-30 10:55
   
지금 한국의 역사학계의 문제점은 실증사관의 맹신에 있다고 봅니다. 실증사관이란것도 근대 제국주의의 침략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시대가 바뀌었고 학문의 사조도 바뀐 지금 일방적으로 어떻게 보면 한물 지나간 학문을 추종하라는 것이 후기 조선의 유학자들의 행태와 같은 것으로 보인단 말입니다.

이병도가 한국 역사를 혼란 스럽게 한 인물중의 하나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지 않나요? 이병도의 학설이 틀려도 이병도 계파가 장악하고 있는 강단에서는 이병도의 학설을 쉽사리 비판하지 못하지요. 무슨 교주 같은 지위에 있습니다. 강단은 이병도의 학설을 재생산하고 있고 이의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지요. 그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건전한 비판을 수용 안 해요. 이것이 이병도 본인이 원하는 모습 이었을 까요? 저는 기득권의 패거리들의 패악한 행위라 봅니다.

coo2에 동북아 역사 재단 연구자금 책정내역 일부를 사진으로 올렸더군요. 재야사서 위서론의 성과와 과제라는 항목에 7천만원을 배정 했던군요. 국민세금을 마구 엉터리로 쓰고 있네요. 결국 이사장이 바뀌었죠? 역사학 비전공자 이던데 이번엔 뭐라 그럴까요?
     
부르르르 15-09-30 15:56
   
이병도 본인이 원하는 모습이란게 과연 있을까요?
그걸 고민했던 학자라면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이병도의 모습은 아니였겠지요.
이병도의 가장 큰 죄는 사학자로서의 책임감 결여와 극심한 이기주의
그리고 잘못을 바로잡지 않은 죄입니다.
카노 15-10-03 17:18
   
그냥 이완용도 애국 민족 선각자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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