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도 같은 상황으로, 황룡사 9층 목탑의 경우에는
그 거대한 크기 때문에 갖은 수난을 당했고 결국 여러번 다시 지어졌다.
이 목탑의 수난사를 자세하게 적는다면,
처음 지어진 이후 53년 째 되던 해 즉 효소왕 6년(698)에 벼락에 맞았지만, 피해는 미약했고
성덕왕 17년(718)엔 지진으로 비가 샐 정도의 피해가 생겨 1년 반 정도의 보수공사를 했다.
그리고 120여 년이 지나면서 문성왕대(839~856)에 동북쪽으로 탑이 심하게 기운 상태에서
경문왕 8년(868)에 벼락을 맞아 다시 보수공사를 했다.
그로부터 크고작은 문제끝에 82년이 지난
고려 광종 5년(954)때엔 결국 벼락으로 목탑 자체가 소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