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6-03-22 08:21
[중국]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는)한중일 국민성-중국
 글쓴이 : mymiky
조회 : 2,901  

★★★★★★★ 중국인 ★★★★★★★

배경: 끝없는 전란과 불안정성

결과
1. 혈연 중시
2. 혈연 외 무관심
3. 분열에 대한 강한 적개심


중국의 역사를 보면 매우 긴 시간동안 춘추전국시대와 삼국시대 등, 분열의 연속이었다.

어쩌다 어떤 나라가 통일을 한다 해도 채 200년을 가지를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예외적으로 당나라는 300년 정도 갔지만..
우리나라 백제600년 고구려600년등에 비하면 그래도 작다.)


통일중국이 무너지게 되면 으레 지방 정권들이 궐기해서 다시 개막장으로 치닫게 된다.

땅도 아주 넓기 때문에 패배한 망조는 도망쳐서 다시 재기의 기회를 꿈꾸고 또 전쟁...

또한 북쪽 오랑캐(거란 선비 말갈 여진 몽고)들이 수시로 침략하고
원나라와 청나라는 아예 오랑캐가 중국을 통째로 집어 삼킨 케이스.
(=타 민족에 의한 점령이 어떤 피해를 가져오는지는 말 안해도 뻔하다.)


이러한 혼돈 속에서 많은 중국인들은 이주하고 도망다니고 옮겨다니면서 서로 섞였다.

즉, 한 세대가 몇세대에 걸쳐 쭉 같은 곳에 사는 것이 매우 힘들었고 이러다 보니
신뢰관계는 혈연+지연으로 얽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혈연'으로 형성된다.



때문에 중국인들은 자신의 혈연만을 신뢰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매우 경계하는 편이다.
(물론 혈연신뢰는 어느 민족이나 나타나는 특징이지만
특히 중국인은 그 정도가 심해서 중국인 기업에서 사장 부사장등 요주의 자리에는
모두 회장과 혈연관계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전란의 연속, 혼돈의 도가니 속에서 챙길 여력이 있는 것은 피붙이 밖에 없다는 데에서 기인한다.

이같은 성향은 중국인 특유의 이기심과 생활력으로 발현한다.

그 어떤 환경에 놓아도 가족,혈연을 중심으로 악착같이 살아남아서 기업을 일으키고 돈을 끌어모으며, 이 과정에서 이득을 얻기 위해서 이기적인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한 굳이 이기심을 드러나지 않더라도
자신+피붙이의 외에 다른 안타까운 상황에는 절대 관여하지 않는 것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타인에 대한 무관심- 옆에서 누가 죽어가고 있어도, 전혀 신경을 안 쓴다.)

왜 이러한 태풍같은 전란에 항상 휩싸여 있는가?

중국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 정답을 알고 있었다.
위에서도 계속 언급했듯이 바로 원인은 '분열'이었다.


중국인들에게 천하통일이 깨지고 나면 분열=그 담엔 전란이 왔고,
때문에 모든 중국인들은 안정을 위하여 '대륙통일'을 최우선시 한다.
( 당연히 모든 민족들이 분열을 싫어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중국인들은  분열 공포증이라고 할 정도로 분열을 두려워 한다)


그 넓은 땅에서 각기 형성된 세력들이 (유럽처럼)독자적인 나라를 꿈 꿀 수도 있으련만
전국시대, 삼국시대, 오호십육국시대, 남북조시대를 통틀어서 이들의 목적은 오로지 '천하통일'이었다.


'천하통일'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가 바로 '황제'다.

황제는 천하의 주인으로써 오로지 대륙에 1명뿐이기에,
어떤 왕조가 '황제'를 칭하게 되면 다른 경쟁국들로부터 엄청난 압박을 받게 된다.


서로 황제 먹으면 좋으련만(유럽처럼) 분열의 대가를 잘 아는 이들이기에
황제는 항상 오로지 1명만이 존재하도록 이들은 피터지게 싸웠댔다.


현대에 와서도 이러한 성향은 쭉 유지되는데,
중국은 대만을 절대로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며 이 과정에서 외교적 마찰, 경제적 마찰 등 중국 그 스스로도 손해를 보는 것은 얼마든지 감수한다.

이 분열 공포증은 매우 극단적으로 치닫아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낳았다.


1.대만과 수교하는 국가와는 수교하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국가들은 중국과 수교하기 위해서 앞서, 대만과의 수교를 포기한다.)

이미, 일본, 미국, 유럽국가 등 많은 국가들이 대만과의 국교를 포기했고 우리나라도 포함된다
 
현대 대만과 수교하는 국가는 23개국 뿐인데... 이중 제일 잘 나가는 나라가 파라과이고 두번째가 부르키나파소(이건 뭐하는 나라지?)이고, 그 이하는 완전 듣보잡 나라다...
(그 사이 몇개국이 더 빠졌을지 나도 모르겠다;;)

-> 우리나라가 비록 공식적으로는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UN동시가입을 했고
또한 북한과 수교를 했다고 단교하지는 않는다.

한민족에다가 전쟁까지 치루었기 때문에 강경한 통일정책을 펴는 대한민국이 이정도인걸 비교해봤을 때
중국의 분열 공포증이 어느정도인지는 대략 짐작이 갈듯.

그것도 모잘라, 중국은 아예 대만을 UN에서 축출시켰다...(70년대)


2.티벳 독립 문제
티베트는 엄연히 중국과는 다른 문화권에 속하고 민족도 다르다.
역사적으로도(솔빠, 대륙에서 이런 高 산악지형에 신경을 썻겠냐?)
독립적인 문화라고 봐도 좋다.


하지만 중국에 한번 편입된 지역이 독립을 주장할 경우 다른 지역(대만, 홍콩 등..)도 독립을 주장하게 되고... ---> 분열은 안돼!

그래서 중국은 절대 티베트를 포함한 그 어떤 지역도 독립시켜주지 않을 것이다.
 
 
★중국의 아성
위에서 말했듯이, 중국은 엄청나게 큰 나라이고 사람 수도 압도적으로 많다.
오죽하면 자기들 스스로를 중(中)국이라고 하고 그 세계를 천하(하늘 아래)라고 했을까?

몽골족과 여진족 모두 중국 한족에 비해서는 터무니 없이 작은 소수민족이다.
(사실, 천만명이 좀 넘는 장족만 해도,거뜬히 한 국가를 이룰만한 숫자지만.
13억 인구앞에선 천만명은 쨉이 안된다;;)


이들은 비록 중국 대륙을 정복했지만
어처구니 없게도 많은 중국인과 그들의 문화때문에
되려 정복 당하는 역(逆)현상이 일어난다.


여진족의 경우,
고구려 숙신 -> 발해의 말갈 -> 여진족 -> 만주족 으로 이름만 바뀐 민족으로
계통상으로는 중국인보다 오히려 우리나라에 가깝고 지역적으로도 그렇다.
(주 분포지역:강원도 북쪽, 평안도 황해도 등 북한 지역+ 만주지방)

여진족이 중국을 정복하고 청나라를 세운 뒤,
과거 몽고족이 중국을 정복하고 되려 문화적,혈통적으로 정복당한 케이스를 잘 알기에
꽤나 많은 한족들을 죽여버린다.

그러나... 한족의 수는 그들의 상상을 뛰어 넘고 이 당시 중국문화는 말 그대로 변방을 '오랑캐'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잘 나갔으니...

결국 여진족은 몽골족처럼 문화적/혈통적으로 한족에게 흡수된다.

때문에 중국인들은 원나라나 청나라를 우리처럼 XX강점기라고 하지 않고
당연히 자기 민족의 역사라고 생각하며,
현대에 와서 여진족들은 거의 중국에 흡수 되어있다.(자기들 말도 잃어버림)

오늘날 그들은 자기가 만주족인건 알지만 엄연히 중국인이라고 말한다.
이는 조선족에게도 똑같이 나타난다.

조선족은 자신의 선조들이 조선에서 왔고 자신들은 조선족인 것은 알지만
엄연히 자신은 중국인이라고 한다.


중국의 사고방식은 중국인=한족+여타 소수 민족이므로
국적=민족이 성립하지 않는다.
이게 바로 중국의 아성이다.
무시무시한 흡수력...

비록 지금의 중국은 짝퉁으로 알려져 있고, 무매너인 중국인들이 욕을 처먹지만..

지난 세월 단 한 순간도 문화/군사/경제적으로 항상 최상위권에만 있었던 그들이다.
현대에 와서 여기에 13억이라는 인구까지 더해져 중국의 포텐셜은 전 세계에서 최고다.

중국과 많은 역사를 함께 한 대한민국 역시,
이 무지막지한 흡수력을 자랑하는 블랙홀에게 흡수당하지 않으려면
국력의 신장이 필수적일수밖에 없다 하겠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그노스 16-03-22 08:35
   
구체적으로 정리해주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큰형 16-03-22 09:40
   
중국인의 국민성
그중에서도 옆에 누가 죽어 나가도 눈 깜짝 않는 중국인의 이기심 잘 봤습니다

여기에 첨언하면
중국인의 그런 극단적인 이기심의 배경엔 역사적으로 중국의 분열로 인한 잦은 전란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전란으로 인해 다른 사람도 다 잡아먹어 먹을것이 없을때는 최후 보루로 자기 가족까지 잡아 먹어치웠거든요

맨처음은 동네의 가장 힘이 없는,
잡아 먹어도 누가 보복할수 없는 그런 사람부터 잡아 먹습니다.
그렇게 잡아 먹어도 보복이 없는 사람들을 점차 잡아먹어 더이상 잡아먹을 사람이 없어지면 그 마지막 차례는 자기 가족중 가장 힘이 없는 순서대로 잡아먹는거죠

그렇기에 현대에 와서는
옆에 누가 죽어나가도 모른체 외면하는 중국인의 그 극단적인 이기심과
가족들 위주로 주요자리에 앉히는 그 끈질긴 혈연주의가 대두 된거죠
자기 가족이 아니면 한마디로 믿을수가 없다는거죠

그런데 이게 한계상황에 부닥치면
한마디로 부모자식간에도 서로 배신하는 문화가 바로 중국인의 민족성이라는 것이죠
동방불패 16-03-22 12:20
   
삼국사  대충 읽었는데  재밌었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시간날때 정독하겠습니다
또공돌이 16-03-23 22:57
   
“중국과 많은 역사를 함께 한 대한민국 역시, 이 무지막지한 흡수력을 자랑하는 블랙홀에게 흡수당하지 않으려면 국력의 신장이 필수적일수밖에 없다 하겠다.”

중국을 넘어서기 위한 대한민국의 국력신장은 남북한 평화통일뿐입니다.
쌈바클럽 16-03-25 05:09
   
그렇군요. 예전에는 챙길 형제들이 많았으니 그 가족과 혈연만 챙기는게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아니었겠지만 요즘 같이 가족 규모가 작아지면서 형제,가족만 아는게 그냥 지 밖에 모르는 정도가 되어 버리는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사람이 많아진것이군요.

난세에는 동포들은 다 형제 자매인것 처럼 구는 것 같은 영화가 나오고 그랬던것도 그런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거였나 봐요. 단순히 국민을 하나로 묶어서 자긍심을 높이거나 하는 의도를 떠나서 국민들끼리 좀 형제 처럼 잘 지내자는 뜻으로...아시아에서 유명한 난세시절 영화가 주구장창 나왔던가 봐요. 형제애,동포애 좀 끓어오르게..
6시내고환 16-04-05 13:34
   
좋은 글입니다
 
 
Total 1,67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85 [한국사] 국정 역사교과서 신라사관 역겹네요. (4) 덜덜덜 11-29 2950
1484 [한국사] 자신들의 기득권을 방어하기 위해 뿌려놓은『환단고… (2) 스리랑 05-31 2941
1483 [한국사] 신라왕궁 복원, 경주 신라마을 복원, 경북도청 신청… (3) 고구려정씨 02-25 2934
1482 [기타] 호주속의 한국학 고이왕 01-27 2919
1481 [한국사] 러시아 학자들, "고려 국경선은 연해주까지다" (13) 징기스 11-15 2918
1480 [한국사] 수(隋) 임유관(臨渝關, 臨榆關) 과 고구려 서계 (1) 감방친구 10-23 2918
1479 [기타] 중국은 티베트를 어떻게 '역사 살해'했나 (1) 두부국 12-29 2912
1478 [한국사] 고려 귀화 여진 추장 살해사건 (2) 히스토리2 06-07 2904
1477 [중국]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는)한중일 국민성-중국 (6) mymiky 03-22 2902
1476 [기타] 고조선 = 선비 = 오환 = 고구려 동족 의식 (4) 관심병자 01-23 2896
1475 [북한] "김정은은 선군정치를 버렸는가?" 7.6 정부 성명의 의… Shark 10-07 2896
1474 [한국사] 해외에선 발해는 그냥 한국국가로 보는듯한데요. (24) Marauder 12-04 2892
1473 [한국사] 발해 ㅡ 천문령(天門嶺)과 동모산(東牟山) 1 (1) 감방친구 07-02 2887
1472 [기타] 동아시아 Y 하플로 그룹 분포 O1b2 (구 O2b) 펌자료임을 … (6) O2b1b1L682 06-10 2886
1471 [세계사] 금나라는 (14) 축동 05-30 2883
1470 [세계사] 조선과 송나라는 비슷하네요. 조선과 송나라 비교분… (12) 고구려거련 12-20 2880
1469 [한국사] 동이족(동북) 중에 말갈만이 말이 통하지 않았다. (7) 강원도인 03-15 2879
1468 [다문화] 조선족의 민족정체성에 대한 의문 (11) 상식2 03-16 2866
1467 [한국사] 7~9세기 발해 영토.jpg (7) 욕지도뽈래… 10-03 2866
1466 [기타] 백두산정계비와 ‘잃어버린 땅’ 간도 (2) 관심병자 04-06 2852
1465 [한국사] 갈석산은 장석암, 요수는 부양하, 연나라 도성 계가 … (10) 수구리 04-12 2851
1464 [한국사] 한국 역사학계의 뿌리 이병도 (27) 스리랑 01-04 2846
1463 [한국사] 고조선 붕괴후 조선인에게 부여된 봉지의 위치 (4) 도배시러 08-22 2844
1462 [한국사] 의친왕과 이우공(사진) 히스토리2 05-07 2839
1461 [한국사] 수당시기 고구려의 서계 (18) 남북통일 05-18 2825
1460 [기타] 한국문화를 매번 그대로 표절하다보니... 이젠 뭐가 … (4) 관심병자 09-27 2817
1459 [세계사] 금나라,청나라를 한국사에 편입해도 될까요??? (37) 성물세라핌 10-24 281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