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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03 10:53
[한국사] 거란 국경수비대 배치 기록을 통한 고려 전기 서북계 시각화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2,073  

거란변경수병배치도.jpg


거란 변경 수병의 배치상을 통하여 고려와 거란의 접경지역의 윤곽을 확인하실 수 있게 지도 위에 시각화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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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18-05-03 11:04
   
상대적으로 고려 쪽보다는 하얼빈 지역의 여진을 대비하여 동요하에 수비 병력을 많이 배치하였으며 서요하 지역이자 중경의 동북 쪽인 옥야현에 1천 명을 배치하였습니다

당시 고려는 실리외교를 취하며 이득을 보고 있었으므로
거란 측에서는 고려가 거란을 침략하리라 생각치 않았으며
거란의 골치거리는 동북방의 여진족(이미 새로운 정체성을 띠어 가던)이었습니다
감방친구 18-05-03 11:07
   
이 시각화 작업은 "인하대 고조선 연구소 견해는 고려 국경선이 천산산맥 동쪽까지 후퇴하여 거란이 요동반도의 서부는 차지했을 것으로 보기에 감방친구님의 견해와 차이가 있다"고 하신 지수신님의 말씀에 대한 답변의 일환입니다

거란 동경도 교치상도 내일 중에 시각화 하여 이 말씀의 답변으로 부가하겠습니다
감방친구 18-05-03 11:10
   
거란은 고려 침략 시에 현 요하 하구 쪽으로 들어와서 혼하/태자하의 상류쪽으로 북상, 그 동북방의 강동 6주를 약탈하고 무순ㅡ환인 라인을 통해 고려 중심부까지 밀고 들어온 것으로 본인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감방친구 18-05-03 11:13
   
이 내용은 이미 지난 겨울 고려 전기 서북계를 추적하며 다룬 바 있습니다

저는 금나라와 고려의 접경 역시 거란ㅡ고려 국경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비좀와라 18-05-03 11:26
   
당시 하얼빈 지역은 케레이트 족이 있었습니다. 여진족이 아니고요.

이런 역사적인 사실? 하여간 그런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김정민이 카자흐 공화국의 역사를 인용해서 소개해 줘서야 알게 된게 얼마전이죠.

케레이트의 전승 설화에 따르면 자신의 모국(발해?)이 거란에게 망하자 케레이트 족은 거란족과 두 서번의 자신의 부흥 전쟁을 하지만 패했고 후일 금(여진)족이 거란을 멸망 시키자 몽골고원으로 이동 하였다고 합니다.

저들의 기록을 보면 케레이트는 발해의 유민이고 주로 하얼빈과 사할린 지역에 거주하였으며 여진족과 다른 정체성을 지녔고 거란의 통치도 받지않고 역시 고려의 통치도 받지 않은 그렇다고 통합되지도 않은 일종의 자치지역으로 존재 했다는 것으로 추정 할 수 있단 말이죠.

그리고 이들은 고려와는 싸우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공험진은 저 쪽이 아니에요.

케레이트 = 카자흐 = 흡착 = 코사크 = 카작 = 카치 / 까치 = 코리 = 고리 이렇게 됩니다.

그리고 징기스칸의 부인인 보테는는 온기라트 부족인데 이 온기라트족은 케레이트 방계족 이고요.

징기스칸은 케레이트족에 딸을 시집 보내 정략적인 관계를 맺을려고 하지만 케레이트가 거부 하는데 쿠빌라이는 고려가 오히려 요청 하였기에 쿠빌라이의 위상이 올라가는 그런 관계가 생기는 것이죠.
감방친구 18-05-03 23:53
   
동경에서 여진계 압록강까지 배치한 보 70개, 수병 1천여 명은 요양에서 함주(현 개원) 라인으로 배치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내원성 선의군은 보주 소속으로
여기에 하속된 영이 8개인데 보하 지역의 보주영, 태자하 지역의 태자영, 옥야현의 옥야영 등이 배속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거란 동경도의 동쪽, 남쪽, 동북쪽 경계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고려 서북계 선과도 곧장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감방친구 18-05-03 23:58
   
황룡부는 장춘 북쪽에 위치하면서 그 동서남북의 넓은 지역을 관리하였던 곳인데 이미 동단국이 928에 쫓겨가면서 유명무실해졌습니다

황룡부가 재건된 것은 거란 성종 때로 통주가 치소입니다
그런데 통주 근방에 고려와 접경지대라는 신주가 위치하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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