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하여 특별한 의미를 획득하지 못 한다는 뜻입니다
저는 아주 조숙했던 초등학교 시절부터 '민족'이라는 말에 주목하였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말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ㅡ 당시 저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학생은 외우고 있어야 했고 때때로 잘 외우고 있는지 선생님께 검사 받아야 했던 말
초등학생(국민학생) 시절 저를 사로잡은 말이 두 개 있었는데 하나는 민족, 다른 하나는 정의였습니다
자라면서 사람은, 그리고 세상은 정의롭지 못 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고
동시에 '민족 의식'을 파괴하기 위해 진보와 보수 양극단이 동상이몽, 이체일심으로 애써서 국민대중을 속이는 짓을 지켜봤습니다
저는 아주 예전부터 게시글과 댓글로 민족에 대한 발언을 이곳에 해왔습니다
민족의식 해체 작업은 노태우 정권의 북방정책과 김영삼정권의 남방정책이 교차하던 90년대 초부터 서서히 나타나 게놈프로젝트가 완성된 2천년대 들어 그 노골성이 극에 달합니다
이들의 두 축은 좌로는 국제트로츠키, 우로는 신우파, 즉 뉴라이트 세력입니다
국제화 ㅡ 세계화 ㅡ 다문화
북방계니 남방계니 미토콘드리아니 하는 말들, 그리고 이에 근거해 민족이 어떻고 하는 논리들은 실상 민족 개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민족(people)과 인족(ethic group)을 혼동하거나 몰이해한, 무지한 국민 일반을 대상한 사기극에 다름 아닙니다
민족이라는 말은 '공동체'라는 말과 같습니다
역사, 문화, 경제, 언어, 군사 공동체
진보와 보수 양측이 왜 모두 다문화로 가려 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각 세력이 무엇을 목적하고 어떻게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지 잘 헤아려 보십시오
대한민국의 지금까지의 대략 30 년 정도의 사회, 정치, 문화의 흐름을 살펴 보시면 됩니다
각 분야 잡지, 일간지, 주간지, 월간지 등
도서관, 유튜브, 네이버 옛날 신문 보기, 인테넷의 경우 대략 1999년 이후의 뉴스는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진보든 보수든 이 개잡것들의 민족 해체와 다문화 공정은 사회정의, 공정분배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몇 만 년 전이니 십 몇 만 년 전이니 하는 유전자 얘기는 우리 민족이 배태되기 훨씬 이전의 이야기입니다
제발 속지 마십시오
우리 민족은
이르면 후기 구석기 시대부터 만주와 한반도에서 계속하여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학대 받고 있는 사람은 최소한 본인이 누구로부터 어떻게 학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만 그 학대와 학대상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민족의식, 즉 공동체 의식 ㅡ 공동체의 결속성, 응집성을 약화시켜 갈등을 주입하고 이를 통하여 이득을 취하는 자들!
공동체와 그 공동체 구성원의 고통으로부터 이득을 취하거나 취하려 하는 자들!
이들은 악마입니다!
세계에서 민족의식이 제일 강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가 바로 미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