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색 굵은 화살은 단군시대 맥(예맥의 맥)의 위치이고...고조선이 연나라에 요서지역을 뺏겼을 때 남만주와 한반도 북부 지역으로 이동한 것이라 보았는데...이들이 이동 후 분산되어 맥족계열의 많은 소국이 되었다고 봄...그런 관점에서 맥족계열의 각 소국에 대한 위치를 대충 추정...특히 주나, 구다, 조나, 행인 등은 내가 그냥 뺑뺑이 돌려서 찍어 적당한 분지 지역에 배치해 본 것
그리고 흰색 점선은 예족의 이동경로로 옥저, 창해군, 영동7현...그리고 동해안을 따라 사로국까지 ... 고조선의 유민이 경주에 오기 전에 먼저 예족이 동해안을 따라 영일만에서 우회전하여 자리잡아 원주민이 되었지 않았을까 하는....
그리고 빨간색 쇄선은 북부여에서 나온 구태 집단의 경로로서 요서백제 근처에 서부여를 만든 후 망해서...한반도의 백제로 와서 온조백제를 몰아내고 구태백제(가칭)를 만들었다고 보는 가설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그려봄
빨간색 가는 실선은 내가 생각하는 대방국의 이동경로...이것도 그냥 내 추정(왜냐하면 내 추정이 맞으려면 대방국은 '대방국1' 위치에 있어야 하는데... 낙랑에 접했다는 것이 낙랑군이지 낙랑국인지에 따라 바꿔 생각할 수 있음...어쨌든 이동했다고 가정하면 그 위치는 황해도인 '대방국2'
그리고 가장 무리한 추정일 수 있겠지만...그냥 그림은 오랜 시간에 걸쳐 옥저가 요서에서 압록강 하류...그 다음 동해안으로 이동했다고 가정...1차 이동은 고조선이 연나라에 패했을 때이고...2차는 예군남려가 한나라에 귀부하여 이동했던 위치 즉, 창해군으로 한나라가 길이 마땅치 않아 몇 년 안되어 페쇄하고 그 후 현도군이 되었다는 쪽에 대한 내용 반영...
어쨌든 옥저가 이동해 왔고 예족계열이었다면...그들의 한반도 이동은 압록강을 따라 낭림산맥 기슭을 거쳐 황초령을 지나 함흥 지방으로 오지 않았을까 하는...(이건 그냥 내 추정...지형적 특성 외에 검증할 수 있는게 별로 없는^^)
그리고 단군시대 때 구려는 적봉 기준 동북쪽(이건 사서에 나오는 대로 고조선의 동북쪽 위치를 그대로 준용)으로 그려봤고...구려 또한 맥족의 일원이었을 것으로 봄...이들 맥족계열 역시 고조선이 요동으로 이동할 때 함께 쫒겨 이동하였다 보고...이동 내지 피난한 남만주 산악 분지 쪽으로 흩어져 여러 맥족 소국이 되었다고 봄...물론 이것도 사서같은 것에는 없는 내용^^
맥족 국가 중 가장 오랜된 구려...단군조선 시대 때부터 존재하였고...이 것이 고구려의 기반이 되었다고 보는 학설을 반영하여...구려의 이동 위치는 졸본 위로 잡아봤음...어쨌든 이는 북한 쪽 학설에 가까운데 구려든 원래 고구려(주몽 이전 고구려)가 존재해야만 주몽이 부여에서 온지 몇 년 안되어 나라를 세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봄 (사실 아무 기반이 없이 온 사람이 아무리 마누라를 잘 만나도 그렇지 바로 고구려와 같은 국가체계를 만들었다고 하는 것은 좀...)
고죽국과 요서백제(노랑색)는 거의 같은 지역이라고 생각했고...요동의 고조선이 성장할 때 발해만 연안에 있었던 진번국과 대방국을 흡수하였다 보는 주장(별로 일반적이지 않지만 이것도 학설)을 수요해 봤고...이들은 후에 한사군의 진번군이나 대방군이 되었다고 봄...
어쨌든 요서백제가 역사적 사실이라고 한다면...백제 역시 기존 기반없는 그리고 연고도 없는 그 먼 지역에 영토를 개설할리 없었을 것이고...그렇다면 아마도 요서까지 이동했다는 서부여가 여기까지 와서 후에 요서백제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지 않았을까 하는 가정... 그런 점에서 근초고왕의 계통도 다시 봐야...초고왕 계통이어서 '근'자를 붙인건가? ...이건 삼천포로 빠지는 얘기가 되겠네^^
그리고...춘천지역에는 맥국이 있었다는데....맥족의 이동 경로 상으로는는 좀 안맞음...차라리 맥국의 사람 들이 예나 동예에서 분리된 예족계열이라면 잘 맞을 것 같지만...나라명을 맥국이라고 하니...맥족계열로 추정해본 것일 뿐인데...맥족 계열의 주류 분포지에서 너무 떨어져 있어 '나홀로 집에' 같은 느낌?
낙랑국 위에 위치하는 조선후국이란 것도 사실 북한 쪽 학설(학설인지 가설인지 모르겠지만...)인데 독립적인 군장국가 수준에 못미치는 매우 작은 수준의 집단 들 ...북한에서는 관련된 자료가 있어 이런 주장을 하고 있다고 보기는 하지만...그래도 후국이라고 하는 좀 조미료를 많이 탄 명명같은데...아마도 공산주의의 정통 사관인 유물사관에 따라 봉건제라는 것을 우리 역사에 억지로 도입하려다 보니 후국같은 개념을 도입하지 않았을까 하는 ...
최리의 낙랑국도 조선후국 중 하나로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북한 쪽에서도 이를 명확하게 얘기한 자료는 아직 못봤음 (사실 접할 수 있는 자료가 제한적이라서...)
우리 역사에서 정말 쌩뚱맞은 말갈의 등장인데...이들이 한반도 중부에 집단을 형성한 것은 맞는 듯...그렇지만 백제에게 밀려난 후 산을 따라서(얘들은 수렵족속이어서 평지이동은 아니었을 것으로 보고...) 이동하여 두만강 하류와 연해주 쪽으로 쫒겨 갔을 거라는 가정...
노랑색 실선은 백제와 부딪혔던 말갈의 산기슭을 따라 이동했을 것이라는 경로인데.. .연해주 지역의 말갈과 달리 한반도 중부에 있었던 말갈은 집단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동시대 읍루와는 좀 다르지 않았을까....즉, 나름 군장국가 수준 정도되었어야 백제와 치고 받을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 (온조 때 전후)
부여는 북부여 이전 원래의 부여가 있었다고 생각해서 그린 것인데...기존 예족 분포지역과 북부여의 중간 쯤 되는 지역으로 추정....그리고 예족 들(예맥이라고 해도 되지만...일단 생활특성을 기준으로 후대에는 맥족계열과 예족계열을 분리해서 보는 것이 타당할 듯 해서)은 역시 하얀 선을 따라 이동했다고 가정...그래서 북부여의 후국인 갈사부여...그리고 동부여가 순차적으로 이동(쫒겨갔다는 것까지 포함해서...)했다고 봄.
그리고 서부여는 북부여에서 나와 만주 초원 지대를 거쳐 적봉 위 쪽에 있다가 요서까지 오지 않았을까 추정하는데...여기에 백제의 중시조인 구태랑 연결해 보면 어떨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