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마침내 동아게에서 나름 핫 아이템 '삼한사의 재조명'을 읽어봤습니다.
재밌는 내용이 참 많았어요
신라의 오랜 라이벌 임나
미추, 내물 이사금의 정체를 가정하는 내용
고이왕의 등장
가야의 흥망흥망
열도로 도주한 백제 진왕의 모습 등
한 가지 의문점은
저자는 삼국사기 편집 원칙을 설명하면서
백제, 신라 이외의 한반도 중남부 이하 세력들을 삭제하는 방식을 취했다고 하는데
제 3자가 기록한 기록(삼국지, 광개토와비문 등)에 의해 발견되는
삼한의 흔적들
다 감수하고 작성한 거잖아요?
이러면 굳이 삼국사기 만든 사람들은 그런 수고?를 왜 했지?
백제라는 이름은 정말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 헷갈리더군요
대외적인 국호 '백제'
오래전부터 불러오던 이름 '한'
패망 후 새로 창업한 이름 '왜'
암튼
이 정도의 사서 검증이라면 2차 창작물(소설, 영화, 게임 등)로
다양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을 텐데..
많은 사람들이 접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삼한사의 재조명 1권은 구하기 힘든데
근처 도서관이 정말 운 좋게 1권 있어서 대여해서 봤습니다.
2, 3권도 이어서 볼까 했는데.. 내가 역사학도도 아니고
그냥 단순히 고대사에 궁금증이 있는 일반인으로
여기까지..
대신
'네티즌 고대사'는 한번 읽어 보려구요
'삼한사의 재조명'에 각주에 '네티즌 고대사' 참고할 부분이 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