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흥선대원군이 간택했던 며느리》
흥선군은 왕대비 조씨와 결탁해.. 차남인 어린 고종을 왕에 올리는데 성공함..
종친 중에 가장 똑똑했다는 흥선대원군으로썬..
자기가 왕이 못 된 한을 아들을 보위에 올림으로써..
간접적으로 정치일선에 나오게 되며.. 왕의 섭정으로써.. 사실상 실권을 손에 쥠.
고종이 혼인할 나이가 되자.. 안동 김씨도. 풍양 조씨도 아닌..
자기 집안 파벌인 여흥민씨에서.. 왕비감을 찾는데. ..
마침 아들과 나이대도 비슷. 거기다 아버지도 없는
민자영이 눈에 뜀.. 솔직히 그녀를 선택한건 흥선대원군이 그녀를 만만하게 보았기 때문.
2. 《 양반 규슈보다... 천한 후궁을 더 아끼다》
당시.. 고종은 이성에 관심을 가질 나이였고.. 정사는 아버지가 보고 있어서
자기가 딱히 나설 기회가 없었기에.. 공부가 끝나면.. 궁녀들과 노닥거림..
아버지가 정해준 여자에겐 관심이 안 갔는지?
어린시절 누나라고 부르던 여자가 부인으로 와 있으니.. 그게 적응이 안 되었는지?
신혼시절엔 고종은 왕비를 대면대면 했다고 함.. 첫아들도 후궁에게서 봄..
명성황후는 처음으로.. 여자로서 굴욕감을 맛보았고..
흥선대원군은 아들이 귀한 왕실에.. 아들이 태어나 기뻐하며
후궁에서 본 손자를 왕세자로 하겠다며 난리를 부림..
물론.. 아이 생모가 미천하다해도.. 신분이 미천하기에..오히려
외척도 없는 후궁출신이.... 양반 명문규수인 며느리보다 더 좋았을수도 있음..
3. 《대원군의 섭정 완료》
보통.. 드라마에선 이런 악감정으로... 점점 흑화되는 민자영의 클리쉐로 흘러가지만..
뭐.. 단순히 그런건 아님..
시간이 지나.. 고종도 성인이 되었고.. 슬슬 흥선대원군도 섭정에서 물러날 때가 되었으나..
한번 맛을 본 달콤한 권력은.. 대원군이 계속 미련을 가지게 했음..
대원군으로서는.. 아들이 유순해서 효자로... 자기 말을 항상 잘 들을줄 알았고..
자기가 계속 해서 정사를 돌보았으면.... 했으나
고종도 이래라. 저래라 하는 아버지가
마치 상왕이라도 된양 행동하니..짜증나고..
대원군이 경복궁 중건으로 경제를 말아먹은데다
대원군 치세에 불만있던 세력들이 점점 고종 편에 모여듬.
명분을 잃은 대원군은 할수없이 섭정에서 물러나고..
여흥 민씨들은 죽어가는 권력보다.. 살아있는 권력ㅡ 고종 편에 섬..
4. 《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권력투쟁?》
= 이쯤에서.. 보통 사람들은 시아버지에게 맞서는..
아주 못 되고.. 억센 불효하는. . 며느리로써.. 명성황후를 생각할 것임..
길어서.. 담편에 마저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