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본을 부르는 말은 다음과 같다.
졸본(卒本), 홀본(忽本), 흘승골성(紇升骨城), 흘골(紇骨)
모두 같은 말이다.
한자 음은 다른데 뜻은 같다.
졸(卒)은 (마치다, 마지막, 막바지, 마름, 머슴) 등의 뜻으로 (마)라는 음가를 가진다.
본(本)은 (뿌리)인데, 옛말로 (불휘)라고 한다. (불휘)라는 음가를 가진다.
홀(忽)은 勿이라는 발음을 가진 (말다)이다. 그러니까 (~하지 말아라) (~하지 말라)의 (말)이다.
본(本)은 위와 같아서 생략하겠다.
흘(紇)은 (묶다)는 것이다.
승(升)은 (되) 승, (올릴) 승으로 불린다. 확실하지 않지만, (떠올리다. 올리다. 이루다)라고 본다.
여기서 의미가 사용되어 쓰인다기 보다는 어미로 사용되거나 (ㄹ) 받침으로 사용되는 것 같다.
(묶다)에 (ㄹ)가 덧붙은 형태가 된다는 것이다. (무끌)또는 (묽),(물)로 발음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골(骨)은 (뼈)이다. 앞서 설명한 본(本)의 불휘와 음가가 똑같다.
성(城)은 졸본성,홀본성에 붙는 성을 뜻하는 것이니 생략한다.
졸본(卒本), 홀본(忽本), 흘승골성(紇升骨)
졸(卒)= 홀(忽)= 흘(紇)+승(升)
본(本)=골(骨)
(말불휘)= (말부루)= (맑은 부루)
(말)은 고려(高麗)=크맑, 발해(渤海)=물큰, 말갈, 물길, 요(遼)=멀
(부루)는 해(解)=풀, (朱)=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