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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5 21:58
[기타] 삼전도의 삼배구고두가 치욕이 되는 이유?
 글쓴이 : Irene
조회 : 5,943  

삼배구고두, 즉 3번 절하고 9번 고개를 조아리는 것입니다.
치욕적이죠.
하지만 실제 인조가 치욕스러웠던건 3배9고두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삼배구고두는 사실 항복의식이 아니었습니다.
황제를 만날때 하는 절 방식이었죠.
청나라 대신들도 황제에게 삼배구고두를 했습니다.
외국사신들도 청나라 황제를 만날때 삼배구고두를 했습니다.
청나라 황제 알현 예절이 삼배구고두인거죠.
그렇다고 조선시대 왕들이 절하고 고개를 조아리는 일을 안한 것도
아닙니다.
명나라 사신이 오면 다들 배하고 고두했습니다.
삼배구고두를 치욕으로 느낀 인조조차도 삼전도의 치욕전에 명나라 황제도 아닌
명나라 사신에게 오배삼고두(명나라 황제 알현 예절)을 했습니다.
사대주의에 빠져 명나라에게 꾸벅 꾸벅 잘도 절했으면서
오랑캐인 청나라 황제에게 해야 하니 치욕스러웠던거지요..
삼전도의 치욕은 명나라 황제에게 삼배구고두를 했으면 치욕이 아니지만
오랑캐 황제에게 삼배구고두를 했으니 치욕인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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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나 14-10-06 00:59
   
뭔 소린지는 잘은 모르겠다만 혹시 조선시대 왕들이 명나라 사신들과 명 황제들에게 삼배구고두를 했다는 헛소리는 아니죠?
깡신 14-10-06 01:45
   
설마 조선시대 왕들이 명나라 사신들이나 명황제에게 절을 했다는 멍청한 소릴려구요.....
어모장군 14-10-06 06:10
   
조선왕조실록에 삼배 구고두에 관한 기록을 검색해보니 인조 16년과 34년 기록 뿐 입니다.
그것도 인조가 직접 삼배 구고두를 한 기록은  34년 삼전도 때 기록 밖에는 없습니다.
도대체 조선 왕이 명/청 황제한테 삼배 구고두를 했다는 기록은 어디에 나와있는 겁니까?
감방친구 14-10-06 10:11
   
글쓴시는 오배삼고두 얘기를 하고 있는데 왜 다들 다른 소리를 하십니까? 삼배구고두가 치욕이면 오배삼고두도 치욕 아니냐는 취지의 글이잖아요. 전쟁이 아니라 외교적 실리와 내치안정을 위해 스스로 선택한 사대관계가 사실 매우 치욕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명 황제가 인정을 하지 않으면 왕이되 왕이 아닌 신세가 되는 게 조선시대 왕이었죠. 명 사신이 오면 왕이 직접 모화관에 영접을 나갔고 칙서를 받으며오배삼고두를 했습니다. 왜냐? 사대외교에 있어 성리학의 나라 조선의 왕은 명 황제의 신하니까요.
     
굿잡스 14-10-06 12:46
   
명 황제가 인정을 하지 않으면 왕이되 왕이 아닌 신세가 되는 게 조선시대 왕이었죠>

이건 좀 오버 같군요.  조선의 왕위 계승은 조선의 독자적 권한이였고 오늘날 세계 각국의

정상이 정상에 오르면 해외에 알리는 식과 다르지 않는  형식적 절차였습니다.(물론 병자호

란으로 인한 특별히 한정된 시기가 존재할 때도 있었지만)
          
두근두근 14-10-06 15:58
   
이분은 항상 조선을 미화시키거에 특화된 분이신거 같네요 역사쪽에서 일하시는건지 모르겠는데 배우신분이면 똑바로 역사를 봐야할듯?
               
굿잡스 14-10-06 16:18
   
이분은 항상 조선을 미화시키거에 특화된 분이신거 같네요 역사쪽에서 일하시는건지 모르겠는데 배우신분이면 똑바로 역사를 봐야할듯? >??

ㅋㅋ 역사토론에서 근거 한줄 ,사료 한줄 내놓지 못하면서 앞뒤

없이 뻘글이나 양산하는 당신이 말할 주제는 아닙니다만. 내내 글 보면 그냥 뭔 역

사를 자기 주관적 웅변이나 하고 있는 (한심한). 그것도 보면 그냥 어디 넷상에 떠

도는 잽극우 패턴하며.(반박 쳐할려면 최소한 사료 한줄이라도 들고 오

길 바람. 쉰소리 작렬은 그만하고)
               
나와나 14-10-06 22:04
   
그럼 반박을 해 보시죠? 한심한 어그로 씨?
그 똑바로 봐야 하는 역사를 말해 주시길 바랍니다 ㅋㅋㅋ
               
박애주의 14-10-07 22:48
   
볼 때마다 느끼는건데 책도 안읽고 일베나 국까충이 쓴 글 몇번보고 조선은 허접쓰레기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거면 다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에서 어줍잖은 글 보고 배우지마시고요.

남이 이야기하면 반박은 못하고 조선에 대해 제대로된 자료와 근거를 들이대서 이야기하면 전부 환단고기 같은데서 끄집어내와서 이야기한다고 믿으시나봐요?
               
박애주의 14-10-07 22:51
   
두근두근님 볼 때 마다 느끼는건데 일베충이나 친일,국까충이 쓴 어줍잖은 글 보고 이러시는 거면 다시 배우셔야겠네요. 개인 블로그같은데에서 배우지마시고요.

남이 자료와 근거를 들어 이야기하면 두근두근님 눈에는 어디 환단고기에서 끄집어내온 걸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 처럼 보이나보죠?
토막 14-10-06 10:36
   
제가 알기론 항복으로 인한 삼배구고두 자체만이 아니였던걸로 압니다.

절을 할때.. 절하는 소리가 들리게 하라고 했기 때문이였죠.

절을할때 머리를 땅에 박아 그소리가 들리도록 꽝꽝 박으라는 거였죠.
     
감방친구 14-10-06 11:39
   
네, 맞습니다
온갖 조롱을 다 당했죠

그러나 자초한 치욕이었습니다
홍타이지는 그 이전부터 계속하여 조선을 설득하고 있었지요
명분의 망상과 망조에 사로잡혀 왜란 직후에 수습도 안된 상처, 백성들을 또 다시 고통지옥으로 끌고갔습니다

다시는 이 땅에 인조와 서인(후일 노론)과 같은 무능한 정권이 들어서서는  안 되겠습니다
굿잡스 14-10-06 13:10
   
명나라 사신에게 오배삼고두(명나라 황제 알현 예절)을 했습니다.>??

이건 조선 임금이 사신을 맞이해서 행하는 오배삼고두에 대한 절차를 모르고 하는 소리군요.

물론 조선 임금이 오배삼고두를 행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이건 명 사신에게 한게 전혀 아님.

황악전(黃幄殿) 안의 용정(龍亭) 즉 수레의 일종에 조서를 두고 양옆에 사신이 기립하면 조선 임금은

이 조서에 대해서 예를 표하는 것이지 명사신에게 강압적, 굴종의 절을 한게 전혀 아닙니다.

(물론 당시는 어느 나라  군주도 기본적으로 자국내를 이탈해서 따로 다른 군주를 만나러 갈 일도 없고

사신을 보내 예를 표하는 식이죠.)


그리고 인조반정 즉 광해군을 몰아낸 자체가 계축옥사로 서인과 남인 세력이 쫓겨나면서 대북파가 정권을

장악하자  서인 일파는 사림 세력의 불만을 이용하여 정변을 꾀했고 당연히 광해군의 중립외교

정책에서 이들의 정변에 대한 정치적 명분은 친명배금정책이죠. 이런 가운데 1624년에는 반정공신이던 이

괄(李适)이 북방의 정예병으로 반란까지 일으키자 이런 북방의 방비가 약화, 허술한 틈을 노려 청의 기병이

빠르게 조선내지로 진격해 오면서 병자호란이 발발한 것입니다.

물론 이런 배금친명의 인조 집권 세력 입장에선 특히나 수세기 야인으로 조선의 직간접적 휘

하에 있던(동만주 일대에 대해선 명보다 조선이 직간접적 세력권하에 여진족을 관리해두고

있었음) 세력이 쳐들어와서 임진왜란으로 권위가 실추되었다고 하나 조선의 황제적 권위가

손상을 입은 것에 굴욕 어쩌고가 될 사건은 맞겠죠.

그러나 당시 오배삼고두 같은 조서에 대한 예의 표시를 단순히 현대적 시각과 감각에서 마냥 굴종이니

어쩌고 만으로 보기는 뭐합니다.(이런 식이면 제사나 절에 예배들이는 것도 굴종 어쩌고에

개신교 입장에서 우상숭배 어쩌고 하는 너무 한쪽에 치우친 편협한 소리랑 다를게 없는)

17세기 세계 무역의 절반을 거머쥔 네덜란드 상인들도 청황제에게

교역을 위해 머리를 찧는 예식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우리는 수천년간 만주를 아우러면서 독자적 고조선 고구려 문명권과 세력권을 유지했

고 비록 조선이 요동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 시대적 정신은

조선시대에도 마냥 퇴색되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서토 명나라에 대한 명분론과 예의를

차려주고 우리는 그만큼의 실리적 외교와 공무역의 혜택을 얻을 수 있었고 안정된 내치속에서

조선은 우리 역사에서 그 어느 시기보다 인본적 바탕하에 합리적이고

매우 정밀한  관료적 선진 행정 제도를 세밀하게 구축하고 경국대전을 바탕으로 법치주의를

일꾼 나라임에는 부정할 필요가 없는 역사이죠.(보다 보면 도리어 현대 행정제도에서도

배울게 많은게 조선입니다. 오늘날 공무원 능력과 성과 위주의 승격제 방식도 이미 조선

시대에 다 나온 것이고.명처럼 합격만 했다고 이후 인사제도가 어떤 이의 독단적 재량에

의해 함부로 행해지기 힘든 나라였든)
굿잡스 14-10-06 13:43
   
참고로 명과 청의 초기 관계는 전혀 다른 양상입니다.

고려 이성계가 일개 장수로 비록 요동정벌 시기에 위화도 회군을 통해 조선을 세우게 되지만

초기 조명 간에는 상당한 긴장관계속에서 조선은 2,30만 대군을 보유하고 이것도 적다고

더불리자고 하던 시기였고

정도전같은 세력은 주전파의 대표로 대놓고 조정에서 요동정벌론까지 대두되든 시기였단 말이죠.

이런 가운데 이미 명 주원장에게 초기부터 고려시대 윤관이 17만 대군을

이끌고 개척한 두만강 밖 700리 공험진에 대한 동만주

일대의 영토권역에 대해서도 초기부터 당당히 관철시키는등 실리적으로 챙기고 할 건 다한 시기입니다.

그렇다고 명이 무슨 직접적 무력 행사를 통해서 조선을 굴복시킨 적도 그럴 정도로 조선이 만만한

군사력을 가진 나라도 전혀 아니였음.(도리어 이성계 휘하 세력들은 고려의 혼란기속에 실전을

거듭한 상당한 정예강군에 기병 운용이 탁월한 여진족까지 휘하로 둔 대군들이죠)

이런 가운데 명은 요동에 대해서는 여전히 낯설고 토착 지지 기반이 미약했던 시기에 마냥 조선과

대전을 치루기는 힘들었고 영락제 기간에도 끊임없이 북방 유목민족과 혈투를 벌이든 정세였음.


예전에도 어디서 보니 마치 조서를 두고 예식을 행하던 걸 조선의 임금이 굴종적 일방적으로

일개 명의 사신에게 절하는 식마냥 어쩌고 남발하든 잽극우들도(이건 물론 발제자분을

보고 한 말은 아니니 오해 없길) 있던데 단편적 모양새로 일방적 해석으로 확대하지 않았으면 하군요.
산골대왕 14-10-12 15:41
   
우리가 흔히 잘못 생각하고 있는게 조선과 명나라 관계인데 사실 조명관계가 비록 사대관계이긴 했으나 당시
조선도 무시못할 강국임엔 분명합니다. 명나라와 한판붙으면 명나라 자신들도 팔다리 날아가거나 치명적 내상을
각오해야 한다는겁니다. 그런 중에 조선이 적당히 명나라를 띄워 주고 명의 체면을 살려주게 되자 명의 입장에선
고마운거죠. 당시 명은 북원같은 세력과 대치중여서 조선과의 관계악화는 곧 전선의 확대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은거구요.
실례로 조선이 무슨 명나라에 조공 상납하는게 굴욕으로 잘못 생각들 하시는데 이건 조공이라기 보단 일종의 관무역
형태입니다. 작은집 조선에서 사신을 통해 공물을 보내면 큰집인 명나라는 체면상 더 많은걸로 보답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조선은 툭하면 사신을 보내서 재미를 봤는데 오죽하면 명나라 기록에 제발 조선사신 그만
왔으면 좋겠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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