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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28 17:29
[북한] (최용건 시리즈). 02편. 북에서 최용건의 영향력
 글쓴이 : 돌통
조회 : 847  

최용건에 대한 존재는 꽤 흥미로운 편이지만 진실의 반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김일성이 너무 과대평가되서 문제라 하면 최용건은 너무 과소평가되서 문제죠. 독립운동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인 최용건에 대한 전기하나 쓰여진게 없습니다. 역사의 미싱링크라 할수 있는 인물인 것이죠. 최용건의 역사를 재구성하면 30~40년대 항일운동사와 남북한 건국사를 이해할수 있습니다. 

 

최용건은 흥미로운 인물입니다. 중국공산당은 임시정부와 가깝다는 이유로 최용건은 경원시했습니다. 소련은 중공하고 가깝다고 경원시했습니다. 40~50년대 남한정치인들은 종종 최용건이 빨갱이가 아니라고 오해했습니다.

 

연안파는 최용건을 연안파라고 생각했습니다. 남한은 최용건을 소련파나 빨치산파라고 생각했습니다. 성격을 하나로 정의하기 변경의 인물이었다고 할수 있죠. 

 

최용건의 숨겨진 진실 몇가지 뽑아봤습니다. 

 

1. 스탈린을  최초로 만난 조선인은 최용건이다. 


46년 박헌영과 김일성이 모스크바에 가서 처음으로 스탈린에게 면접을 받고 김일성이 간택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왜 최용건은 면접을 보지 않았을까요?  이미 면접을 봤기 때문입니다. 45년 7월 주보중과 최용건이 모스크바에 가서 스탈린을 만납니다. 당시 모택동이 코민테른에서 독립하여 코민테른이 붕괴된 상황이었습니다. 스탈린은 만주 중공 서기였던 최용건을 중공파로 의심했습니다. 

 

2. 최용건부대 히노다께오 중장을 사살하다

 

38년 북만주 우수리강 부근을 시찰나온 만주국군 고문 히노다께오 중장을 사살합니다. 히노다께오는 50만 만주 관동군을 통털어 탑3에 꼽히는 인물이었습니다. 중공의 항일전쟁사를 통털어 전사시킨 최고위 장성입니다.   히노다께오는 소장시절 간도사령관이었는데 조선인으로 이루어진 연대급 간도특설대를 창설합니다. 간도특설대에서 6.25 당시 사단장들을 꽤나 배출했었죠. 

 

3. 서울 점령시 독립운동가와 명망가들을 살리다

 

이승만정부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는 것처럼 소문을 퍼치고 몰래 도망칩니다. 때문에 일반인은 물론 수많은 명망가들이 피난가지 못했습니다. 점령지역의 치안을 맡은 남로당파들은 전부 총살할 것을 주장했고 오직 최용건과 김책만이 반대하여 살리는데 성공합니다.  

 

회의에서 주먹다짐 직전까지 갔었다고 합니다. 납북된 인사로는 삼균주의의 조소앙부터 문학가 이광수가 있습니다. 최용건은 납북인사들을 힘 닿는데까지 책임졌습니다. 납북인사들의 단체는 후에 조평통으로 발전합니다. 

 

4. 1960년대 쌍두체제를 만들다. 

 

김일성이 연안파와 소련파를 숙청하는데 성공하지만 김일성 역시 비판받은만큼 타격을 면하지는 못합니다. 그 결과 59년부터 최용건을 전면에 내세우죠. 당시 일본언론은 김일성이 최용건에게 밀렸다고 의심했을 정도입니다.

 

김일성 우상화는 중지되었고 인민무력부장은 내무반에 붙은 김일성 사진을 떼라고 했을 정도입니다. 쌍두체제는 68년 친최용건파라 할수 있는 김광협을 필두로한 군부상층부가 숙청되며 끝나게 됩니다. 

 

최용건은 한반도의 주은래와 같았던 인물입니다. 독립운동에 있어서 김구를 제외하고 최용건 위에 이름없다고 할만하며 건국후에는 유혈을 막기 위해 노력했던 북한의 많지 않은 정치가 중 한명이었습니다.

 

최용건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꽤 있습니다만. 사실 여부는 역사가들에게 맡기고..

 

 

이상..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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