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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8 14:52
[기타] 이순신 함대 의문점
 글쓴이 : shrekandy
조회 : 5,781  

이순신 장군님의 함대가 훈련을 워낙 많이 받아서 급속도로 판옥선을 계속360도  돌리면서 대포를 연속으로 쐇단 말은 많이 들어보셨죠? 때문에 일본군은 쉴틈 없이 포탄 세례를 받았다지요.

근데 자꾸 힘들게 배돌리지 말고 걍 반대쪽에 있던 대포를 끌고와서 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럼 노꾼들도 덜 힘들텐데

정말 이순신 함대는 배를 돌리면서 싸웠나요? 확실하게 아시는 분 계시나요? 정말 돌렸다면 왜 그랬을까요. 그냥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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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21 14-10-08 14:54
   
무게때문에 배의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모두 한쪽으로만 놓아도 쏠수있는 함포는 한정적이기에 움직였다가 장전후에 움직이고 하느라 갑판위가 난장판이 돼고 통제가 힘들어지고, 연사가 더 느려집니다.
포 무게+배의 안정성때문에 포를 움직이는게 더 힘들어집니다. 수군의 피로도 급상승
     
shrekandy 14-10-08 15:03
   
아 정말 그렇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북창 14-10-08 16:38
   
그거 판옥선이 평저선인거에 의미 부여하느라 작가가 창작한 거 아닌가요?
상식적으로 대포 장전하는데...1분도 안걸릴 건데...그 1분 때문에 배를 돌린다는건 말도 안되는듯...
혹...너무 대포를 쏴서 대포가 가열되어 더이상 못 쏘게 되었을 때 돌렸다면 모를까...
     
하린 14-10-08 16:59
   
뒷뚜껑 열고 장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앞에서 장약을 넣고 탄환을 다시 넣는 방식이라...
아무리 빨리 장전해도 장전 후 재 발사에 2~3분 이상 걸립니다...
그리고 일단 재장전하려면 포 구멍에서 포를 뒤로 뺐다가 다시 걸쳐야 되기 때문에 시간은 더 잡아먹히구요...
배를 돌리면서 연사 하는것이 훨씬 빠릅니다.
흑룡야구 14-10-08 17:04
   
제가 볼 때는 교차 사격이지 않았나 봅니다. 화약을 다루는 화포는 과열되면 장전도중(특히나 전장식이므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생각보다 장전 절차가 불편했으리라 봅니다.

따라서 함선들이 조를 나누어 교차 사격을 했을 것이고 과열을 막고자 몇 발을 사격하고 나면 배를 돌려 반대편 포를 이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운용조는 동일하지만 포의 안전을 위해서 말이죠. ^^;;
     
먹물새우깡 14-10-08 20:57
   
난 이 의견에 공감..
     
SRK1059 14-10-09 14:32
   
몇 발 사격 후의 과열 방지를 위해 배의 방향을 돌린 것이 아님.
전장식 포를 재장전하는것은 빨라도 2-3분이 걸림.

발사 ==> 포신 후퇴 ==> 포강 내를 물 묻힌 방망이로 쑤셔서 청소 (하지 않으면 잔열로 장약 폭발) ==> 장약 투입 ==> 몽둥이로 쑤셔서 장약 다짐 ==> 포환 또는 장군전 들을 투입 ==> 발화구를 꼬챙이로 쑤셔서 청소 ==> 선약 투입 ==> 포신 전진 ==> 조준

이 과정을 거쳐서 발사 준비를 하는데, 아무리 빨라도 2-3 분이 걸립니다.
반면에, 조선 전선은 평저선이라 제자리에서의 방향 회전이 정말 빠릅니다.
1 분 이내에 방향 회전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러니 한쪽 현의 포를 발사하고, 다음 발사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에
전선의 방향을 바꿔서 다른 쪽 현의 포를 발사하는 것이
발사 속도가 훨씬 빠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의 운용조가 양 현의 포를 모두 운용하는 것이 아니고
좌현과 우현의 포를 운용하는 조가 각기 따로 있습니다.
각 포마다 운용조가 있습니다.
전선에 8개의 포가 있다면, 운용조도 8개의 조가 있는 것입니다.
SRK1059 14-10-08 17:44
   
반대편에 있던 대포를 끌고 와서 쏜다.

1. 유원지에 있는 보트에 10명이 타고서 한쪽편으로 몰려서 있어 보십시요.
    수영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세월호도 컨테이너가 한쪽으로 쏠려서 전복했다지요?
2. 포의 무게가 가볍지 않습니다.
    그 포를 끌고 와서 돌리고, 장전하고, 포혈로 밀어 넣고, 조준하고 쏘는 것보다는
  원래의 위치에서 장건하고 포혈로 밀어넣고 조준하여 발사하는 것이 더 빠릅니다.
  평저선이라 양 현의 노를 서로 반대로 저으면서 방향을 회전하는 것이 훨씬 더 빠릅니다.
시루 14-10-08 23:43
   
드라마에서도 나오잖아요... 울나라 전함은 평저선이라 회전에 유리한 반면에 속도가 느리다고... 근데, 급박한 상황에서 고정된 배도 아니고 출렁이는 상황이면 대포를 이동시키는게 배를 돌리는것보다 더 힘들었을수 있단 생각이 듭니다... 고로 이순신 장군님도 시도해보시고 그렇게 배를 돌려서 쏘셔써겠죠...ㅎㅎㅎ
지해 14-10-10 13:46
   
몇발 쏘면 열때문에 대포를 만질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화약을 넣을수도 없습니다
식혀야 합니다. 방법은  바닷물 뿐입니다.
두레박으로 길어서 포구에 부었다 쏟는것 입니다.
이말이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화약을 아시는 분은 무릅을 치실겁니다.
     
SRK1059 14-10-10 14:27
   
바닷물을 포강 내에 쏟아 붓는 방식이 아닙니다.
그랬다가는 청동으로 주조된 포신ㅁ이 몽땅 썩게 됩니다.
사격 후에는 나무로 된 봉에 헝겊을 감고,
헝겁에 물 (민물)을 듬뿍 묻혀서 포신 내를 쑤시는 방식입니다.
이 때 쑤시면서 남아 있는 화약 찌꺼기도 청소하고 포신 냉각도 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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