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조선은 남여가 유별한 나라》
앞에서도 말했지만.. 조선은 남녀가 유별하고.. 각자 위치에 대한 의무가 다름..
보통.. 명성황후를 까는 글들을 보면..
민씨 정권의 실패를 곧= 그녀의 실패라고 보는거 같음...
명성황후는 성이 민씨라는거 빼곤.. 다른 왕비들과 다른게 없음..
정책을 짜고.. 토론하고. 결정하고. 실행하고. ... 그런 정치의 총체적인 일은
고종과 신하들이 편전에서 하는 것이지..
왕비가 있는 중궁전에서 하는게 아님. 정치는 외명부의 일..
왕비가 다스리는 건 집안일 ㅡ 내명부..
아들을 낳아.. 왕실의 대를 잇고.. 양육하고.. 후궁들 관리하고..
왕실 행사때 연회를 잘 꾸려서.. 잘 대접하고..사교활동 하고.. 길쌈해서 누에 기르고..
그런게.. 당시 왕비들이 주로 하던 일... 심심하면 왕실 도서관에서 독서 좀 하고.. 그러고 살았음..
명성황후 생전에.. 과부의 몸으로 수렴청정을 한적도.. 어린 아들의 섭정을 한적도 없음..
실상.. 알고보면... 정치랑은 거리가 멀었던 사람임..
단..말년에 러시아 끌어들이는데 공이 있는데.. 그게 임팩트가 큼..
그것에 나중에 다시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