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4-22 08:14
[한국사] 안시성과 주필산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332  

안시성의 위치를 서술하며 만주원류고도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 하고 있네요

주필산, 수산, 마수산이 너무 여러곳에 비정돼 있는데다
이들 산이 요양 서남쪽이자 안시성 서남쪽 인근에 있다고 역대 사서들이 기술하는 동시에 이들 산이 의무려산이라고 하니 답이 안 나와서 애를 먹는 기술이 만주원류고에 있군요


'주필산=수산=마수산=육산=의무려산'인데
그 주필산이 현 요양 서남쪽에 있다고 하니 이해가 안 가는 것이죠

의무려산은 현 부신시에서 진저우시 사이에 비스듬히 길게 뻗어있습니다

산자락의 방향도 현 요ㆍ심 지역과는 무관하죠

만주원류고는 요양 서남쪽, 개주위 동북쪽에 있었다는 안시성 인근의 어느 산을 지칭한 것일 것이다ㅡ라고 궁색한 결론을 냅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 발해 동평부에 대해서 광녕과 심양 승덕 사이, 쉽게 말해 대릉하와 심양 사이였다고 당시 지명을 하나하나 대조하여 고증을 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냐 하면
제가 추정한 사실, 즉 거란 동경도와 동경요양부는 애초에 발해 동평부였던 요주 동평군(시평군) 자리에 있다가 거란 태종ㅡ거란 세종ㅡ거란 성종 시대 년간에 현 요심 지역으로 옮겨왔다는 주장이 존립 근거를 더 확실히 가지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즉 안시성 역시 거란에 의해 의무려산 동쪽에서 현 대요하 동쪽으로 옮겨온 것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감방친구 18-04-22 08:26
   
현재 안시성으로 비정된 해성시 영성자산성은 수만 명의 병력(해석에 따라 최대 10만)이 수십만 당군과 장기간 전투를 치르기에는 규모가 턱 없이 작습니다

오히려 본성의 크기가 3km 정도로 둘레가 9리라고 한, 역시 여러 사서에서 다른 고구려 성과는 달리 반복해서 해성시에 있다고 한 비사성으로 봄이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고대에, 중국측 연구에 따르면(중국역사지도집) 현 대요하는 해성시를 바짝 끼고서 동에서 서로 잉커우로 들어갔습니다

게다가 영성자산성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서쪽만 성벽(현재는 없어짐)이 있는 구조로 비사성에 대한 묘사와 동일합니다
감방친구 18-04-22 08:30
   
따라서 의무려산 동쪽 인근 지역에서
고구려 관련 유적, 유물, 지명, 전설 등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배시러 18-04-23 19:33
   
東京,遼東安市城也。城之東即大遼河,城之西即小遼河。 무경총요1044
거란 동경은 요동의 안시성이다.
안시성 동쪽은 대요하, 서쪽은 소요하가 있다.

醫巫閭山,《周禮》曰:東北曰幽州。其山鎮曰醫巫閭山,其川曰奚養,即遼東山也。唐築巫閭守捉城,契丹改為閭州,又置乾州、顯州,在山之南,二州相去七里。
十三山,北醫巫閭山,南距大海,東至東京,西小遼水。
의무려산 서쪽에 소요수가 있다.

의무려산 북쪽에 안시성이 있다가... 동경이 요양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안시성도 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네요.

그렇다면 요하는 대릉하... 그 부근에 요동성이 있어야 하는거죠.
안시성 남쪽의 건안성도 의무려산 부근이 되겠네요.
 
 
Total 20,02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92590
2962 [일본] 에스프리즘님 정신차리셔요2 야혼트 09-21 1322
2961 [중국] 중국이라는 이름을 남용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1) 갈루아 05-11 1322
2960 [기타] 중국에서 본 고구려가 중국사라는 안내판 (3) 인류제국 06-07 1322
2959 [한국사] 고고학계, "갱단=사기"라는 결론에 도달하다!! (8) 징기스 11-05 1322
2958 [베트남] 베트남 역사 정리 2 히스토리2 05-03 1321
2957 [기타] 복기대교수 강의를 보면서 느낀 점 (2) 하이시윤 12-20 1321
2956 [한국사] 과거 미국인이 본 한중일 하수도 솔루나 06-25 1320
2955 [기타] 여기서 궁금한건 왜... 신이다잉 10-29 1319
2954 [기타] 고대사에 대해 관심병자 02-22 1319
2953 [한국사] 「동북아역사지도」 제작 회의록을 보니…… (1) 마누시아 07-03 1319
2952 [한국사] 음운학, 임나가라의 가라 질문 (36) 도배시러 12-14 1319
2951 [한국사] 소위 대륙 고구려 및 삼국설에 인용되는 요사 지리지… (14) 고이왕 03-16 1319
2950 [북한] 시인 김소월과 김일성의 관계.. (1) 돌통 08-06 1319
2949 [기타] 이곳 게시판을 보고 있노라면 동아시아 게시판이 아… (4) 하얀gd 11-14 1318
2948 [한국사] 중국 문헌의 백제강역 정리 5개소 도배시러 10-22 1318
2947 [한국사] 고종 시절의 몸부림은 제국주의 흉내였는가? (15) 감방친구 02-21 1318
2946 [한국사]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출간금지 조치가 말이 됩니까 (2) 감방친구 09-09 1318
2945 [한국사] 가생이에 계시는 (15) 하이시윤 06-13 1318
2944 [기타] 5백년전 명나라 지도, 明과 高麗 등 지명 분석 관심병자 11-06 1318
2943 [한국사] 추석(秋夕) 명칭 소고(小考) (15) 감방친구 02-25 1317
2942 [한국사] 역사만화 바람따라 물따라 <고려-거란 전쟁편> (1) 설민석 05-25 1317
2941 [한국사] 백제의 금동관과 금동신발 (4) 감방친구 04-14 1317
2940 [한국사] KBS역사스페셜- 만주대탐사, 제5의 문명 (1) 스리랑 03-08 1317
2939 [한국사] 신라의 대륙영토, 영해군사와 청해진 (2) 파스크란 07-04 1317
2938 [한국사] 고대사는 판타지 조선 근현대사는 헬조선.... (19) 고이왕 06-15 1316
2937 [한국사] 나선정벌 전투흐름동영상 (2) 후라모델 08-05 1316
2936 [기타]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홀로 가르치고 있는 한글 교… 관심병자 10-22 1316
 <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