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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3 14:01
[한국사] 시진핑의 발언에 대한 반론 정리입니다(너무 민족주의적 의견인지요?)
 글쓴이 : history2
조회 : 1,319  

시진핑의 한국역사는 지나역사의 일부라는 발언에 대한 

반론으로 나온 의견들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기존의 역사관 보다 더 확장적이라 당황스럽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이 부분도 검토할 부분인지요

역사가 진실을 담기만 원하기에, 민족주의적 입장도 수용할 수 만는 없지만, 아주 

허왕된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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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군 위치는 하북성 북경시 부근(요동의 한사군설에서 더 서쪽으로 이동한 의견)

첫째 한무제漢武帝시대에 고조선의 서쪽 영토 일부가 중국의 한사군漢四郡 지역으로 편입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때의 한사군은 오늘날의 한반도 지역이 아닌 중국의 하북성 북경시 부근이었다. 그것은 전한서前漢書에 “동쪽으로 갈석산을 지나서 현도, 낙랑군을 설치했다(東過碣石 以玄菟樂浪爲郡)”는 기록이 잘 증명한다. 한사군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설치되어 중국 영토의 일부로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일본의 식민사관과 중국의 동북공정이 조작한 왜곡된 이론이다.

오늘날의 남ㆍ북한 지역이 역사상에서 중국 한족정권의 직접 지배를 받은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시주석은 한반도가 중국 한족정권의 일부가 된 사실을 문헌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가 있다면, 제시해주기 바란다. 다만 송대宋代 이전의 자료여야 한다. 명ㆍ청시대의 자료는 역사왜곡이 많기 때문이다.
 

진황도시 노룡현에 조선성 - 태평환우기

둘째 산해경山海經에는 발해의 모퉁이, 즉 지금의 발해만 일대에 고조선이 있다고 말했다. 송대에 국가에서 편찬한 무경총요武經總要를 보면, 북경 북쪽에 조선하朝鮮河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송대의 4대 사서四大史書 중의 하나인 태평환우기太平寰宇紀에도 지금의 하북성 진황도시 노룡현盧龍縣에 조선성朝鮮城이 있었다고 실려 있다. 1500년 전 선비족 모용은慕容恩의 비문에도 하북성의 북경 부근에서 고조선이 건국되었다고 적혀 있다. 지금 중국의 수도가 있는 북경 일대는 일찍이 고조선의 영토였으며, 한 무제가 이 지역을 침략하여 잠시 한사군을 설치했으나 광개토대왕이 다시 회복하여 고구려의 영토가 되었다. 

수양제隋煬帝는 제1차 고구려 정벌에 나서면서 내린 벌고구려조서伐高句麗詔書에서 “고구려의 보잘 것 없는 무리들이 혼미하고 불공스러워 발해와 갈석산의 사이에 모여서 살고 있다(高麗小醜 昏迷不恭 崇聚渤碣之間)”라고 말했다. 수나라가 정벌한 고구려가 당시에 한반도지역에 있었다면 수양제가 어떻게 고구려를 가리켜서 “발해와 갈석산의 사이에 모여서 살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었겠는가. 

수양제는 고구려와의 1차 전쟁에서 실패하고 돌아온 이후 요해, 즉 발해에서 전쟁에 참여했다가 사망한 장졸들의 시신을 거두어 장사지내주라는 수장요해전망조收葬遼海戰亡詔를 내렸다. 수나라 군대가 한반도에서 싸우다가 죽었다면, 수양제가 어떻게 발해에서 싸우다가 죽은 장졸들의 시신을 거두어 장사지내주라는 조서를 내렸겠는가. 


요수, 갈석산에서 고구려를 문죄하겠다 - 당태종

당태종은 고구려의 친정親征에 나서면서 그가 손수 작성한 수조手詔를 내렸는데 “요수와 갈석산에 가서 죄를 묻겠다(問罪遼碣)”고 말했다. 남북조시대의 대표적인 문인 유신庾信은 요수를 하북성 남쪽 보정시保定市 역현易縣의 역수易水라고 했고, 사기史記 소진열전蘇秦列傳에는 역수 유역에 갈석산이 있다고 하였다.

당태종의 “요수와 갈석산에 가서 죄를 묻겠다”는 말로 볼 때, 당시 고구려의 서쪽 강역은 오늘날 하북성 보정시 역현의 역수유역, 백석산 일대에 걸쳐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 또한 남송 때 학자 왕응린王應麟(1233-1296)은 통감지리통석通鑑地理通釋에서 “당나라의 안동도호부安東都護府가 하북성 창려현昌黎縣에 설치되었다”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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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8-03-13 16:41
   
수장요해전망조收葬遼海戰亡詔 => 출처가 어디인가요 ?
今宜遣使人分道收葬,設祭於遼西郡,立道場一所。수서 양제 본기
history2 18-03-13 17:05
   
요해에서 전쟁하다 죽은 병사들 장사를 지내주라는 조서...즉, 황제의 칙서로 알고 있습니다...사고전서에 있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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