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과 1930년 을 차이로 두지 않나 싶네요.
어릴적 기억에 돌아가신 증조께서는 항시 왜라고 하시더군요.
할아버지께서 1930년 생이신데 일본이라 하시고요.
어릴 적에 살던 전세집 주인 할머니께서 동경대 졸업하신 제주도 할머니셨는데
왜와 일본을 혼용해서 사용하시던 기억이 있네요.
정확한 것은 아닌데 1920년대에 동경 유학생들이 조선에 돌아오면서 식자층들이 일본이라 쓰고,
식민지가 된지 20년 동안의 식민지 교육으로 1930년대 부터 대중들이 일본이라 부른 것 같아요.

그렇게 말하면 지금도 왜임

일제시대라는 말은 유신시대 국정국사교과서에 나온 말이죠..
그 때 일반 사람들이 쓰는 말은 '왜정'시대였습니다.. 일본놈이 아니라 왜놈으로 불렀고...
일식집이 아니라 '왜식집'이었고...

요즘은 그나마 다행인 것이..'일제강점기'시대라고 하더군요..

조선말기 일본 유랑간 스님이 일본인에게 왜라고 불렀더니 기분 나빠해서 일본이라 불렀더니 좋아한다 라고 기록한걸로 보아 구한말까지도 그냥 왜를 국명으로 인지한걸로.

정확하게 증거로 나온 유물이 있습니다.

일본은 원래 국명은 왜국이였으나

왜국이 일본으로 바뀐 시점은 백제 멸망 직후입니다..

백제 최후의 순간 바로 일본이란 국호가 탄생했으며

국호 변경 직후 삼국사기 신라본기 와  구당서 동이열전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문무왕 10년) 12월, 왜국이 국호를 일본으로 바꾸었다.
해 뜨는 곳과 가까워서 이렇게 이름을 붙인다고 스스로들 말했다.”-<신라측 삼국사기>


“그 나라가 태양 쪽에 있다 하여 일본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중국측 구당서>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측에서 왜국은 듣보국가였으나  갑자기 큰 나라로 대우해줍니다.

일단 정황상 660~670년 사이에 일본이란 국호가 태어났고

700년쯤에 정식적으로 일본에 율령이 반포됩니다.

한마디로 백제가 한반도에서 망하고 바로 일본이란 국명이 태어나고

나라 법을 만들어 백성들에게 율령을 반포한거죠.

덧붙여, 일본이란 국호 탄생에 백제인이 관여했을 확률이 매우 큽니다.
즉 본래는 백제의 다른 이름이였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여, 일본은 그 문화뿐만 아니라 나라 이름까지도 백제에게서 받은..우리민족의 아류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현재 일본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동해를 일본해라고 우기고 있는데, 따지고 보면 일본해의 일본이라는 명칭이 우리민족이 지어주었다니.. 웃기지 않나요?
이러한 백제 - 일본 관계는 고구려와 말갈의 관계와도 비슷하다고 보여집니다.

일제와 같은 표현은 70년대 이후부터 일반화된 듯하고....그 이전에는 일부 식자층이 제외하고는 일본이나 일제라는 용어를 별로 안 썼음.... 해방 전에 태어나신 분들은 대부분 왜정시대라고 하였던 덧 같고...저 역시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우리 집 어른들은 모두는 왜정시대, 일본놈 뭐 이렇게들 말했음^^

지금 기억해보니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어릴 때 "왜놈"이라고 불렀지
일본이라고 부른 기억이 없네요

내가 1950년대 후반 출생임.
내가 인지하는 어린 시절 (1960년대)에는
선친 (1918년생)께서 <왜정시대>라는 표현을 사용하셨음.

왜정시기 왜놈

36년생이신 ㅈ저희 할머니께서 일제강점기를 '왜정'이라 하셨고, 그때 '외정'이란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을사 늑약 당시..인가??
정확히는.. 아마도 일본이라고 부르는것은 조약내용의 조건으로 알려져 잇읍니다.
국호를 왜라 칭하지 말고 일본으로부를것....이라고 있다라는 것이 공식... 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