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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14 10:03
[기타] 唐장안성 빼닮은 상경성, 발해가 황제국이란 반증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3,276  


■ 정석배 교수 논문서 주장

[동아일보]

발해의 수도 상경성(上京城)은 당의 수도였던 장안성과 닮았다. 중국학계에선 이를 놓고 발해가 당의 지방정권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발해가 당과 대등한 황제국임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좌라는 주장이 나왔다.

정석배 한국전통문화대 문화유적학과 교수(사진)는 “중국의 최신 고고학 발굴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발해가 상경성 축조를 통해 황제국이자 고구려 계승국의 면모를 과시했음이 드러났다”는 논문을 발표한다. 22일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발해 상경성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열리는 고구려발해학회 학술회의에서다.

상경성은 발해 다섯 수도 중 하나로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 닝안(寧安) 시에 유적이 남아 있다. 수도의 경계가 되는 장방형의 외성(外城)과 궁전이 있는 궁성(宮城), 관청이 모인 황성(皇城)으로 구성됐고, 남북과 동서 방향의 도로들로 질서정연하게 구획된 도성이었다. 외성의 둘레는 약 16km에 달했다. 장안성은 산시(陝西) 성 시안(西安)에 위치한 당의 도성이다.

정 교수는 이날 발표할 ‘발해 상경성의 도시계획: 황제 도성으로서의 발해 상경도성’이란 논문에서 당의 장안성과 일본의 도성 헤이조쿄(平城京), 그리고 상경성이 동일한 평면구조의 황제 도성임을 먼저 밝혔다. 세 도성 모두 궁성을 가장 북쪽의 가운데에 배치하고, 외성 내부를 남북 방향의 중심도로를 기준으로 동구와 서구로 구분하면서, 종횡으로 연결된 도로들을 통해 바둑판 모양으로 구획했다.

그는 당의 지방성들을 모두 확인한 결과 장안성이나 상경성과 같은 구조를 가진 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당의 지방성 가운데 상경성과 크기가 비슷한 대형 성들에는 주작대로와 같은 중앙대로가 없고, 궁이나 관청이 성의 서북쪽 혹은 서남쪽에 치우쳐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상경성이 당의 지방정권이라면 장안성의 등급을 넘지 말아야 하는데, 실제 상경성에는 예제(禮制)를 벗어나는 시설이 적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장안성 밖 동북쪽에 있던 궁성인 대명궁 북문의 문길은 1개다. 반면 상경성 궁성의 정북문은 문길이 2개로 더 많다. 상경성 외성의 정남문은 동서 길이 57.6m, 상경성 궁성의 정남문은 동서 길이 약 82m로, 장안성 외성의 55.5m, 장안성 대명궁 정문의 74.5m보다 길다. 또한 상경성의 2호 궁전은 기단의 가로 길이가 92m로, 장안성에는 정면에서 볼 때 이보다 더 큰 건물이 없다.

발해가 황상(皇上), 황후(皇后), 천손(天孫) 등의 용어와 독자적 연호를 사용했다는 역사적 기록과 이를 결합하면 발해가 당의 지방정권이었다는 중국 관변학자들의 주장은 더욱 설 자리가 없어진다. 정 교수는 “상경성의 핵심지역인 궁성은 고구려 안학궁성의 구조를 따르고 있어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했음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잘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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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내고환 16-04-14 22:29
   
성무고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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