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박정희대통령을 역사학적으로는 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당시 박정희대통령때는 경주에 1200억원을 지원했을 정도로 역사학에 어마어마한 투자를 했었습니다..(당시 돈 1200억원...) 여러가지 고분들도 이 때 발굴했고요 (천마총같은 것..) 문화재관리법도 이 때 만들어졌지요 그리고 문화재보수 5개 년으로 숭례문, 흥인지문, 해인사 팔만대장경, 광화문, 세종대왕,유관순 기념관, 행주산성, 불국사등을 착공, 보수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뭐 숭례문은 중간에 불타버렸죠..) 중앙민속박물관 서울미술박물관 등 여러 박물관 등이 문을 연 것도 이때입죠. 문화정책에 들어간 예산 중에서 70%가량이 우리의 국학, 전통에 집행되었던 시기에요.
박통시절 이순신과 함께 신라의 화랑과 김춘추 김유신의 스타 만들기를 벌였는데..
소설가들이 역사 집필자로 고용되서 국책사업으로 진행되었던 것이지요.
아마도 그걸 말하나본데..
박통정권은 국가반란 범죄자세력으로 정통성에서 문제가 많았는데..
자신들에 향한 비난을 민족을 팔고 안보장사하면서 국민단합을 외치며 정권수호에 이용한 것이지요.
세계사를 보더라도 독재자들이 .. 애국이나 민족이란 단어를 남발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또 역사적 영웅만들기를 많이 하지요.(북한은 더 심하거든요)
물론 당시 국민들의 자신감을 갖게 한다는 의의와 소외된 역사와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이런 지원 자체는 반가운 측면도 있지만..
이런 지원을 하게 된 이유가 독재정부가 정권수호를 위해서 이용하기위해 벌인 사업이라는 것.
(지금 문제가되는 신라중심의 고대사와 식민사학은 박통정권의 공헌이 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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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박정희대통령이 국학, 전통, 역사학에 있어 많은 부분을 투자하게 된 배경에 대한 해석에는 딱히 옹호하고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투자가 역사학에 있어서 많은 발전이 되었던 것은 사실이고.. 개인적으로 님이 말씀하시는 신라중심의 고대사? 식민사학과 같은 것은 박정희정권보다는 이승만정권과 전두환정권의 영향이 훨씬 크다고 생각하네요. 특히 전두환정권때는 빨갱이잡기식으로 신라중심사관?을 만들었죠..(고조선,고구려라는 말을 꺼내기도 무서웠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