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파란
내가... 요즘... 신문보도에 화가 치밀어 여기 저기 항의성 전화를 했었다..
전화를 할때마다... 전화 너머로 상대방이 하는 말은...
농촌남자들 장가 못가는데.... 어쩌냐는 것이다... 장가 못가는 사람 어떡할 것이냐고... 걱정이다.
나는 여성이므로.... 당연히... 여성 입장에서 물어 보았다.
농촌 남자들 장가 못가는 것은 그렇게 걱정 하면서, 한국여자들이 외국인과 결혼하면... 한국사회가 어떻게 대했습니까? 하고 되물어 보았다.
물론, 한국여자들이 외국인과 결혼한 것을 두둔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한국남자 결혼 못한 사람들은.... 외국 이주여성들이라도 데려와서 짝짓게 해줘야 한다는 그런 발상에 역으로 찔러 보고 싶었던 것이다.
.....................
모 은행에 전화를 했었다...
댁의 은행 홍보물을 매스컴에서 보니깐... 이주여성 친정집 보내주기 운동을 하고 있다고 선전이더군요.
네... 저희 은행에서는 이주여성 친정집 보내주기 운동을 합니다... 하고 아주 당당하게 말하더라
제가... 모처에 전화를 해서, 서울시 공무원의 직업을 가진 남자도, 필리핀 아내의 사치를 감당 못하고 xx을 하는데.... 그 밖의 평범한 남자들에게는... 얼마나 많은 국제결혼 수모가 있겠습니까? 하고 물으니깐...
그건 개인의 가정사니깐... 제3자가 왈가왈부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이주여성 친정집 가는 것도 개인의 가정사 아닙니까?
친정집은 자기 돈으로 가는 것이지... 어쩌자구, 은행의 영업이익으로 발생한 자금으로... 남의 집 친정집 보내주기를 하십니까? 그것도 한두명도 아니고.. 그 많은 이주여성들을..
그랬더니... 그 은행에서... 영업이익을 가지고, 좋은 곳에 쓰는 것이고, 쓰는 용도는, 우리가 알아서 하는 일이지, 제3자가 참견하지 말라는 말이었다.
어째서, 이주여성에게는 다문화 특혜를 주냐는... 나의 항의에, 그쪽에서 더 큰 목소리로... 무슨 특혜를 주었냐구 따지고 들었다.
친정집 보내주기가 특혜 아닌가요? 친정집은 자기 돈으로 가는 것 아닙니까? 했더니. 이주여성만 친정집 보내주는 것이 아니고, 한국인 남편, 그리고 아이들까지 모두 외갓집 에 보내주는 것이니 한국인 남편에게도 편의가 돌아간다고.... 말한다.
흥~~ 나는 콧웃음이 나왔다.
만약에... 농촌에 제주도에서 시집 온 여자가 있다면.. 그 집이 가난해서, 친정 나들이 한번 제대로 못한다면 댁 은행에서.. 영업이익으로. 그 여성 온 가족을 제주도 보내주기 운동 하시겠습니까?
................... (그쪽에서 묵묵부담이다)
어째서.... 한국인들은 아무 생각도 없이 사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