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0-12-11 15:52
[한국사] 주몽의 어원 고찰: 추모는 단군과 어원이 같다.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1,229  

1.
주몽(朱蒙)은 (붉을 주)와 (어두울 몽)으로 나뉜다.
(붉+어둡)이라는 음가를 가진다.

주몽(朱蒙)의 다른 명칭으로 추모(鄒牟) 중모(仲牟) 중해(衆解) 상해(象解) 도모(都牟) 도모(都慕) 추몽(鄒蒙)
동명성왕(東明聖王) 동명왕(東明王) 동명성제(東明聖帝)가 있다.


2-1.
중모(仲牟) (仲)은 (버금 중)이라는 것이고, (牟)는 (소 우는 소리 모) 또는 (어두울 무)이다.
(버금+울) 또는 (버금+어둡)이라는 음가를 가진다.

2-2.
추모(鄒牟) 에서 (鄒)는 (芻)와 (阝)가 합쳐진 글자인데, (芻)는 꼴 또는 풀이라는 뜻이고, 부(阝)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꼴 또는 풀이라는 음가를 가지는데, 다른 글자와 견주어보면 원래 (풀)이라고 불리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풀+울)또는 (풀+어둡)이라는 음가를 가진다.

2-3.
중해(衆解)에서 (衆)은 (무리)라는 뜻인데, 접두사로 판단된다. 해(解)는 풀다,벗다는 뜻이다.
해(解)의 음가는 (풀)또는 (벗)이 된다.

2-4.
상해(象解)에서 (象)은 접두사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코끼리)라는 뜻인데, 당시의 음가가 (크)정도 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해(解)의 음가는 (풀)또는 (벗)이 된다.

상해(象解)는 고주몽(蒙)과 같은 말로 보인다. (高)는 (크다)는 뜻인데, (큰+주몽)이라는 뜻으로 상해(象解) (큰+풀)로 생각된다.

2-5.
도모(都牟)(都慕)는 일본에서 나오는 표현인데, (都)가 무슨 말로 불리었는지 모르겠으나,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신라의 수도를 서벌(徐伐), 서나벌(徐那伐),서라(徐羅)이라고 한다.
(伐)은 베다는 뜻이고, 羅는 벌이다는 뜻이다.
(~벌),(~베)라는 음가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백제의 수도를 거발성(居拔城), 고마성(固麻城) 이라고 한다.
(拔)은 빼다, 뽑다는 것이고, 麻는 삼베라는 것이다.
(~빼),(~뽑),(~베)이라는 음가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고구려의 수도를 졸본(卒本)이라고 한다.
本은 뿌리라는 것으로 (~뿌리),(~불휘)라는 음가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都를 삼국의 수도를 견주어 추측해보면 (부,베) 정도의 음가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慕는 莫와 心가 합쳐진 글자인데, 莫는 어둡다, 저문다는 뜻으로 (어둡)의 음가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2-6.
동명왕(東明王)에서 明은 밝다는 것으로 음가가 (밝)이었음을 알 수 있다.
東은 접두사로 보인다. 동명성왕(東明聖王), 동명성제(東明聖帝)에서 聖도 접미사로 본다.
그래서 원래 明王또는 明帝가 되어 (밝은 임금)으로 풀이해볼 수 있다.

3.
檀君과 桓雄에서 檀은 박달나무,베풀다는 뜻이다.
桓은 亘과 木이 합쳐진 글자인데, 亘은 뻗다, 베풀다는 뜻이다.

檀과桓환은 朱,鄒,明과 같은 뜻을 가진 것으로 생각된다.
(밝다. 빛나다. 베풀다. 뻗다)는 정도의 뜻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蒙,牟,慕는 (어둡)이나 (울)정도의 발음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무슨 뜻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이를 (아들)의 뜻이라고 해석해보면 단군 조선의 후예 단군의 아들 정도의 뜻이 되겠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구름위하늘 20-12-13 10:48
   
글을 쓰는 중간에 "음가"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맥을 보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리" 또는 "발음"과 같은 의미가 아닌 것 같이 보입니다.

사용하시는 음가의 의미를 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해도 될까요?
향찰에서 사용하는 음독, 훈독 등과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
보리스진 20-12-13 13:33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충 떠오르는 단어를 쓴거라서 엄밀한 의미는 없습니다.

--------------------------
(한 나라의 수도)라고 하는 뜻이 있습니다.
한자로는 (도읍)이 있습니다.
순우리말로는 (서울)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말로 이루어진 발음이 기록에 글자로 남겨져 전해져 내려올 때, 여러 글자로 남아 전해졌습니다.
고조선시대에는 (平陽)에서 陽이 볕으로 발음합니다.
고구려는 졸본(卒本)에서 本이 뿌리로 발음합니다.
백제는 고마성(固麻城)에서 麻가 베로 발음합니다.
신라는 (徐羅)에서 羅가 벌이다로 발음합니다.

그런데 볕,뿌리,베,벌이다 이 모든 발음이 아마 같은 발음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ㅂㆎ)라고 하는 발음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뜻도 같은 뜻으로 (한 나라의 수도)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기록에 남아 전해져내려온 글자를 우리가 현대의 발음으로 해석해보니 조금씩은 다르지만,
(ㅂㆎ)라고 하는 원래의 음가를 추정해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볕,뿌리,베,벌이다에 남아있는 (ㅂㆎ)라고 하는 원래의 음가를 찾아본 것이죠.
뭐 딱히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Total 4,66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561 [한국사] 독립군들이 배우고 가르쳤던 환단고기 책이 진실이… (15) 스리랑 12-13 1681
4560 [한국사] 주몽의 어원 고찰: 추모는 단군과 어원이 같다. (2) 보리스진 12-11 1230
4559 [한국사] 일본은 무슨 근거와 배짱으로 신라와 발해에게 거만… (3) 밑져야본전 12-11 1413
4558 [한국사] '주몽'이 아니라 '추모' (6) 뽀로록 12-11 1383
4557 [한국사] 토착왜구가 애국자로 둔갑한 현대사의 비극 (5) 스리랑 12-09 1732
4556 [한국사] '독도는 한국 고유 영토' 근거가 없다고?.. (3) 스쿨즈건0 12-09 2056
4555 [한국사] 대동강과 패수는 어원이 다르다. 대동강과 평양의 어… (2) 보리스진 12-07 1238
4554 [한국사] 갈석산과 낙랑은 어원이 같다. (1) 보리스진 12-07 952
4553 [한국사] 고려와 요나라는 사실 같은 뜻이다. 어원이 같다. (8) 보리스진 12-07 3023
4552 [한국사] 졸본 어원 고찰 보리스진 12-07 1015
4551 [한국사] DMZ 내 고구려 대도시 유적 발견 (10) 조지아나 12-06 2170
4550 [한국사] 식민사학자들에게 혈세 수 천억씩 지원하는 대한민… (3) 스리랑 12-06 1299
4549 [한국사] 태백산과 장백산은 어원이 같다. 그리고 무슨 뜻일까 보리스진 12-05 1140
4548 [한국사] 압록강 어원 고찰: 청하 요수 말갈수 발해 하백 용만 … 보리스진 12-05 1135
4547 [한국사] 고려시대 말기 개인 기록과 고려의 만주 지역 영토 보리스진 12-04 1516
4546 [한국사] 후삼국 시대 초기 한반도 상황 (남북국 시대 후기) (2) 고구려거련 12-03 1341
4545 [한국사] 오래된 우리말 음성 자료들 모음 (1) 감방친구 12-01 2201
4544 [한국사] 향가의 완전한 해석에는 Tamil (타밀어) 필요하다 & 서… (1) 조지아나 11-30 1498
4543 [한국사] 추적!! KBS 역사스페셜 환단고기 (16) 스리랑 11-26 2953
4542 [한국사] 기후 변화와 고려말 조선초 영토 변화 보리스진 11-22 1751
4541 [한국사] 압록(鴨渌)과 압록(鴨綠)의 차이점 (짧은 한자 풀이 … (11) 보리스진 11-22 1336
4540 [한국사] 광개토대왕의 고구려, 근초고왕 근구수왕의 백제 전… (23) 고구려거련 11-22 4097
4539 [한국사] 궁금한거 있습니다 (4) 지누짱 11-21 813
4538 [한국사] 미국에서 찾은 최초의 태극기 도안 mymiky 11-21 1500
4537 [한국사] 환단고기 게시글들에 대해서 (16) 감방친구 11-17 1956
4536 [한국사] (부여시대~ 조선시대)까지 한복 변천사 mymiky 11-17 1211
4535 [한국사] [펌글] 한국어는 인도-아리안어에 가깝다 (2017년 게시… (1) 조지아나 11-16 177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