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택 선생의 논문을 읽어보면 압록(鴨淥)을 현재 요하로 압록(鴨綠)을 현재 압록강으로 말합니다.
맑은 압록강, 푸른 압록강으로 설명하시던데요.
압록강이 어느 강을 가리키는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삼국유사, 삼국사기, 문인지사륙과 같이 고려시대의 서적에는 압록(鴨渌)으로 쓰여있네요.
압록(鴨渌)에서 록(渌)이라는 글자를 보면 水가 붙어 있어요.
물,하천이라는 뜻입니다.
고려사,고려사절요에는 압록(鴨綠)으로 표기되어 있고, 조선왕조실록에는 압록(鴨緑)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압록(鴨綠)에는 糸이 붙어있어요.
실이라는 뜻입니다. 옷을 기울 때 쓰는 그 실이요.
강에 쓰일 때는 실개천이라는 표현이 사용됩니다.
작은 강이라는 뜻입니다.
삼국유사에 이르기를 요수는 일명 압록(鴨渌)이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요하를 고려시대에는 압록(鴨渌)이라고 불렀습니다.
水에서 糸으로 글자가 바뀝니다. 본래 강보다 작은 강을 뜻하는 것으로 읽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