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사우론의 모습이다.
영화에서 사우론은 전 세계를 굽어보는 눈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영화는 켈트족의 전승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인 코룸의 위에 놓여있던 이스알의 기억을 세상을 감시하는 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위 사진은 반지의 제왕 마지막 편에 사우론이 화산폭발로 사라지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영화에서 보여주듯이 아스알은 화산 폭발로 사라지게 된다.
이 시기가 기원전 1337년으로 제21대 솟대(蘇台)단군 제위 2년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아스알이 사라지자 다시는 그와 같은 형상의 갓을 쓸수 없었기에 한알(天)의 시대는 막을 내린다.
이때부터 한알(天)이 아스가 사라져간 허공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바뀌게 되고 그 이름 역시 하날을 거쳐 지금은 하늘로 불리고 있다.
또한 아스(朝)는 그 수명을 다 마쳤다 하여 아침으로 뜻이 바뀌게 된다.
이 일은 너무나 큰 재앙이었기에 기록으로 남길 수조차 없었으며 입으로 전하기도 두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우리의 기억속에는 남아있지 않기에 켈트족의 기억을 빌려 알아낼수 있는 것이다.
당시에 사람들은 아스가 다시 솟아나기를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마지막 단군의 이름을 솟대라고 부르게 된다.
또 아스가 해처럼 솟아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침 조(鼂)를 대신하여 아침 조(朝)를 쓰기 시작했다.
우리가 나무 꼭대기에 새를 세우는 솟대 신앙은 이런 염원이 끊임없이 전해진 것이다.
솟대단군이 제위에서 물러나자 남은 무리는 삼한(三韓)으로 쪼개지게 된다.
그들은 더 이상 한알(天)의 호칭을 쓸수 없었기에 왕(王)이라는 호칭을 새로 만들어 내게 돤다.
이는 삼한(三韓)의 지도자가 동시에 마라(麻羅)의 권능을 이었다는 뜻이리라.
이후 왕(王)의 글자는 시대를 거쳐 가며 금문(金文)이 생겨난 순서대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그은 획의 가장 아랫부분이 점점 길어지고, 옆으로 그은 획의 가장 아랫부분이 점점 두꺼워져 가는데, 이는 삼한중 가장 늦게 태어난 진한(辰韓)이 점점 더 많은 권력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이를 보고 왕의 권위를 뜻하는 도끼를 상형한 것이라고 하고 있으니 진실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삼한의 무리들은 아스(朝)가 사라지는 큰 재앙을 겪자 조(朝)의 글자에서 주(舟)를 없애버리고 위(韋)를 붙여 한(韓)이라는 글자를 새로 만들어 내게 된다.
이는 조(朝)가 천재지변을 거쳐 사라지고 완전히 새롭게 변한 것이기에 거기에 맞는 글자인 위(韋)를 붙인 것이었다.
그들이 韓의 소리를 한이라고 한 것은 알 나라의 뜻인 한국(桓國)의 정통성을 잇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이는 삼한의 후신인 삼국(三國) 등이 그들의 지도자를 알에서 구한 것에서도 확인할수 있는 것이다.
그들은 삼한으로 갈라진 후 어느 누구도 정통성을 주장할수 없었기에 솟대단군이 머물렀던 서안(西安)을 호경(護京)으로 부르고 그 취지에 맞게 주(周)라는 나라를 만들어 그곳을 지키게 하였다.
주(周)라는 글자를 파자하면 단군이 머물렀던 땅(土)을 삼면(冂)으로 둘러싸서 어느 누구도 침입하지 못하게 방비하고 오직 아랫쪽에만 출입구(口)를 만들어 삼한의 후손만이 드나들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알아볼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한족들은 그 본분을 망각하고 영토를 넓히고자 하는 야욕을 들어내니 이때부터 삼한과 한족 사이에 전쟁이 싹트게 된다.
이는 삼한이 합쳐지지 못했기 때문인데 그 염원이 코리(高麗)의 임금 왕건(王建)의 국시(國是)인 삼한일통(三韓一統)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역사는 공자가 주나라에 정통성을 부여하여 한족 중심으로 썼기에 우리의 역사는 모두 사라져버리고 한족들이 역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
한족들은 그들의 역사에 불리하거나 우리에게 이로운 기록은 모두 없애거나 감추어 버렸다.
그 중에 하나가 호경(護京)을 호경(鎬京)으로 바꾼 것인데, 이렇게 함으로써 삼한의 수도를 지켰왔던 주(周)의 역할을 기억에서 사라지게 만든 것이었다.
그들은 스스로 역사의 주인공이 아닌 것을 알기에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런 짓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의 원인은 아스(朝)가 사라지자 민족이 분열되어 제대로 된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우리는 합치지 못하고 갈라져서 살고 있으니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너무나 멀고 먼 것이다.
이상으로 아스(朝)가 사라지자 한알(天)의 개념이 최고지도자에서 허공으로 바뀌게 된 과정과 삼한(三韓)의 출현과 더불어 왕(王)이 등장하는 과정을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나열해 보았다.
긴 글 읽어주신 제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