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나온 토제방울 (서울=연합뉴스) 대가야 무덤이 모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가락국 건국설화를 그림으로 새긴 토제방울이 나왔다. 남성 성기, 거북 등껍데기, 관을 쓴 남자, 하늘에서 줄에 매달려 내려오는 자루, 하늘을 우러러보는 사람, 춤을 추는 여자(왼쪽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를 표현했다. [대동문화재연구원 제공]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나온 토제방울 (서울=연합뉴스) 대가야 무덤이 모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 아이 무덤에서 가락국기 건국설화를 그림으로 새긴 토제방울이 나왔다. [대동문화재연구원 제공]
토제방울 나온 고령 석곽묘 (서울=연합뉴스) 가락국 건국설화 그림을 새긴 토제방울이 나온 고령 지산동 고분군 아이 무덤. [대동문화재연구원 제공]
고령 지산동 고분군 석실묘 (서울=연합뉴스) 대가야 묘제 변천 과정을 알려주는 횡혈식 석실묘. [대동문화재연구원 제공]
"가야 건국설화" 그림 새긴 대가야 토제방울 발견
입력 2019.03.20. 09:00 수정 2019.03.20. 09:35
https://news.v.daum.net/v/20190320090004977?f=m
대가야 지배계층 무덤이 모인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아이 무덤에서 가야 건국설화 그림을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토제방울이 나왔다.
문헌으로 전하는 고대 건국설화를 시각화한 유물이 발견되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지봉에서 가야 시조가 탄생했다는 이야기가 경남 김해를 중심지로 삼은 금관가야뿐만 아니라 대가야에서도 전래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연구원은 토제방울 그림이 '삼국유사' 가락국기(駕洛國記)에 나오는 수로왕 건국설화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가락국기는 고려 문종(재위 1046∼1083) 때 편찬한 가야 역사서로, 책은 현존하지 않으며 일부 내용이 삼국유사에 축약돼 전한다.
가락국기에 따르면 산봉우리인 구지(龜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어디에선가 "너희들은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밀라. 만일 내밀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하고 뛰면서 춤을 추어라. 그러면 곧 대왕을 맞이하여 기뻐 뛰놀게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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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굉장하군요 가야신화의 증거가 이렇게 나오다니요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