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4년쯤부터 가생이를 여기보러 꾸준히 오고있습니다. (가입한지는 얼마 안되구요)
제가 보기에는 여기서 감방친구님을 무시하거나 적대시 하는 분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그로 같은 분들은 논외)
그냥 감방친구님이 사료와 길고 외로운 사투를 하다보니 함께 토론할만한 동료부재가 아쉬운게 아닐까... 싶습니다.
부처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고 할까요.
감방친구님은 상대를 대등한 입장으로 생각하고 질문글을 남기신 것 같지만
두분이 답변했듯이 그냥 본인들이 대답할 수준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신거지요.
취미 이야기가 나와서 하나 첨언드리자면
생활체육, 생활예술과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이 역사취미를 가지는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로 포장된 신앙은 말구요)
인류사를 되돌아봐도 예술에 취미를 가진 부자들의 후원으로 탄생한 예술가나 장르가 적지 않고
예술 취미를 가진 후원자들이 많을수록 예술은 부흥했습니다.
모두가 감방친구님 같은 내공을 가진 역사연구자이면 베스트 이겠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체육을 취미로 즐기는 층이 두터울수록 금메달리스트가 나올 확률이 높듯이
역사를 취미로 즐기는 층이 두터우면 연구자들의 성과가 결국 더 빛을 발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ps) 항상 감방친구님의 연구가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수 있게 잘 정리되어 나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