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에도 발음기호가 있습니다.
한자의 자음(字音)을 표기하는 발음부호를 "반절음(反切音)"이라 합니다.
어떤 문자(글자)의 발음부호는 그 문자를 처음 만들고
오랜 기간동안 써 내려온 민족의 발음을 기준으로 만들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발음이 한국이나 일본사람 기준으로 만들어 질리는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영,미국인들에 비해 "p, f, ph"등의 소리들을
구별해서 발음하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한자 53,525자의 발음부호인 반절음이 모두 우리말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대표적 한문사전인 <강희자전>의 한자발음을
지나(진한)인들은 잘 못하는 반면 한국인들은 누구나 쉽게 발음을 할 수가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자가 수록된 중국의 25권, 일본의 13권의 옥편에는
각 字에 모두 발음기호인 반절음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지나족과 일본인은 현재(現在) 반절음 발음방법으로 읽지 않습니다.
오직 우리 민족만 지금도 반절음 표기에 있는 발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발음을 표기하여 놓고 그대로 읽지도 않는다면 웃기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백두산(白頭山)을 예를 들면,
"백(白)"은 "박맥절(薄陌切)"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발음기호(반절음)는 첫글자 "박(薄)"은 초성인 "ㅂ"만 취하고
다음 글자 "맥(陌)"은 중성인 "ㅐ"와 종성인 "ㄱ"을 취해서
합하면 "백"으로 발음을 해야 됩니다.
즉, 반절음 표기는
첫글자의 초성과 두번째 글자의 중성과 종성을 합하여 발음하라는 것입니다.
"절(切)"은 "발음기호"라는 뜻입니다. 영어사전의 [ ]과 같은 의미입니다.
"두(頭)"는 "도후절(徒侯切)"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같은 원리로 도(徒)에서 초성 "ㄷ"을 후(侯)에서 중성 "ㅜ" 취하여 "두"가 됩니다.
"산(山)"은 사한절로 표기되어 있고 "ㅅ + ㅏ +ㄴ= 산"이 됩니다.
이렇게 발음기호 표기 되어있으니
당연히 "白頭山"을 "백두산"으로 읽어야 되는데
지나인들은 "白頭山"을 "바이 또우 산"이라고 발음을 합니다.
즉, 발음기호(반절음)를 사전에 표기만 하고 실제로는 그렇게 읽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인들도 또한 그러합니다.
오직 우리 민족만 반절음에 있는 음을 지금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學(학)자도 해각절로 표시되어 "ㅎ + ㅏ + ㄱ = 학"으로 발음해야 되는데
지나인들은 "쉬애"로 발음을 합니다.
또한 檀(단)자는 도안절(道安切), 시전절(時戰切)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檀"은 "단"과 "선"으로 발음하였다는 것입니다.
동이열전(공자 7세손 공빈)
동방에 오래된 나라가 있는데 동이(東夷)라 한다.
훌륭하신 분인 <단군>이 계셨는데 구이(九夷)의 추대를 받아 임금이
되셨다. 요임금 때의 일이다.
순임금은 동이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와서 임금이 되어 훌륭한 정치를 하였다.
동이(東夷)에는 자부선인(紫府仙人)이라 하는 훌륭한 분이 계셨는데 '황제헌원'이 문하에서 내황문(內皇文)을 배워와 '염제신농'의 뒤를 이어 중화의 임금이 되었다.
하나라 우임금의 '도산회의'에 동이의 '부루(2세 단군)'께서 친히 와주셔서 나라의 경계가 정해졌다.
동이인 '유위자'는 하늘이 내신 성인인데 그에게서 '중국'이라는 이름을 얻었고 '이윤'이 그 문하에서 배워 현명한 신하가 되었다.
태클인나 반대의견이 아니라 작은 부분의 개인적인 의견이 있어서 댓글남깁니다.
혹시 잘못 이해된 부분이라면 가르침 바랍니다.
<有爲子 以天生聖人 英名洋溢乎中國 伊尹受業於門 而爲殷湯之賢相>의 해석에서,
<동이인 '유위자'는 하늘이 내신 성인인데 그에게서 '중국'이라는 이름을 얻었고 '이윤'이 그 문하에서 배워 현명한 신하가 되었다.>라고 해석을 할것이 아니라,
<동이인 '유위자'는 하늘이 내신 성인인데, 나라안에는 그 성인(영웅)의 이름이 차고 넘쳤으며, '이윤'이 그 문하에서 배워 현명한 신하가 되었다.>로 해석을 해야 옳지 않을까요?
즉, 中國을 나라 이름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나라의 중심으로 해석을 해야 올바르게 이해가 될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의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