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러브라는 유저는 활동 당시인
2015~2018년에
10대 학생이었습니다
중3 때부터 고3 때까지 활동했습니다
저는 중고등학생을 십수 년 가르친 사람입니다
나이로 치면 꼬마러브님은 제 아들뻘이죠
그러함에도 이 분께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지난 10 년 동아게에 있으면서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품바타령이나 하며
제자리 걸음인 것을 지켜봤습니다
지난 10 년 동안 아무런 발전이 없어요
공부를 전혀 안 합니다
제가 국민학교 2학년 때 천자문을 떼고
그 당시는 국한문 혼용이어서 한자에 비교적 친숙하고
학부에서 인문학을 전공하여서 전공서 칠팔할이 한자였고
만 6년 동안 중고등 한문 모든 출판사 교과서를 가르쳤음에도
사서 원문 해석하는 데에 아주 애를 먹었습니다
A4 용지 반쪽짜리 분량 해석하는 데에 밤을 지새야 했죠
그런데 지금은 그 정도 분량은 한두 시간 정도 걸립니다
해석하는 거는 거의 실시간인데 그거를 국역해서 정리하는 데에 한두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역사문제에 성실히 다가서려면
한자와 한문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주류 사학계든 재야 사학계든 사서 가지고 장난 치는 거를 알아챌 수 있습니다
그래야 중국 역대사서가 어떤 식으로 왜곡됐는지 그 경로와 국면을 수색할 수 있습니다
암기할 필요가 없어요
한자사전 펴놓고 찾아가며 하시면 됩니다
압록강이 어떻고
낙랑군이 어떻고
공험진이 어떻고
뭐가 어떻고 저떻고
10 년 동안 맨 변죽만 울렸지
누구 하나 성실히 따져보려 한 사람이 있습니까, 동아게에?
맨날 식민사학 어쩌구 하는데
주류사학이 식민사학인 거 뭘로 어떻게 알아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맨날 동북공정 어쩌구하는데
대체 뭐가 어떻고 뭘 어찌해야 하는지 알지도 못 하면서
뭘 어쩌자구요?
떠들거면 공부를 하고 찾아보고
토론에 참여를 해야지
여기 동아게에 사오십 대와 그 이상 유저들 많은데
학부시절에 토론 안 해보셨어요?
욕설과 고성이 난무하며 밤 늦도록 치열하게 싸우고도
술 한 잔 마시며 그 자리에 끝냈습니다
유대교도들과 티벳 승려들 공부 방법이
언성 높여서 서로 싸우는 겁니다
주장ㅡ비판의 정반합적 교류 없이 뭔 공부가 됩니까
너는 역사학회 논문 내는 것도 아니고
어디 교수나 연구소 소속도 아닌데
니가 떠드는 걸 누가 듣겠냐?
아니 이런 소리 할 거면
뭘 주서먹을 게 있다고 여길 기웃댑니까?
논문 사이트나 가지
이런 사람 치고 관련 논문들 제대로 읽어본 사람이 없어요
뭘 알아야 식민사학에 맞서고
뭘 알아야 제대로 된 학자들한테 지지를 보내죠
뭘 알려면 스스로가 공부를 해야 하고
그 아는 사람들끼리 부딪혀서 언쟁하며
진실에 다가서야 하는 거 아닙니까
지금도 여러 역사커뮤니티가 있고
거기서 활동하거나 블로그를 열어 연구하고 공부하는
많이 사람들을 한 마디로 깔아뭉개는 발언이죠
여보세요
역사커뮤니티들, 각종 소셜미디어들
학자들이 다 모니터링합니다
초록불 어쩌구 하는 소설가가
얼마나 주류사학계에 큰 힘이 되어왔는지 모르세요?
그 사람이 뭔 박사학위 소지잡니까 어디 연구소 연구원입니까
그 대항마 하나 못 키워낸 게
우리 현실입니다
어려우면 다시 읽고
이해 안 가면 질문을 하고
이견이 있으면 비판을 하면 될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