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에 대해 궁금한게 신라가 백제-고구려랑 대립할 때 백제 고구려 야마토 삼국이 합심해서 같이 쳐들어갔음 신라가 막는거 불가능하지 않나? 3:1로 싸우면 물량빨에서 확연히 밀리니.. 왜그렇게 안한거지?? 야마토는 백제가 이미 당나라군에 멸망한 이후에야 지원군 3만인가 4만인가 보냈다가 당나라군에 전멸당하고.. 그러지 말고 백제가 한창 신라랑 싸우고 있을 때 진작 지원군 대규모로 보냈어야 하는거 아닌감.
배가 원한다고 뚝딱 만들어 지나요? 해양제국인 영국도 전함 한척 건조하려면 상당한 재원을 쏟아 붇고 상당한 기간을 거쳤는데 원한다고 배를 뚝딱 만든다? 이해가 전혀 안되는 이야기네요. 강을 건너는 것이라면 몰라도 바다를 건너는 배를 그것도 고대에 2만 7천명이 건 널 수 있는 수량의 배를 만든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오네요. 누구 거기에 관련된 자료가 있나요?
그래서 그 기록을 못 믿겠단 말입니다. 프랑스 나폴레옹이 도버해협을 건너 영국을 침략하려고 배를 건조 할 때도 고생 했는데 토요토미 시대 일본이 나폴레옹 시대 프랑스 보단 강하거나 기술적으로 진보 했다고는 볼 수 없지 않겠어요? 그리고 배가 침몰 당해도 뚝닥 만들어서 또 다시 와요 프랑스도 못한 일이란 말이지요. 히틀러의 독일도 못 했고 지금의 미국도 못 할 일이란 말입니다. 미국도 한 번 상륙은 약 2개 사단 정도에요 지금도요.
나폴레옹 시대의 배는 전열함 아닌가요?
근대의 배를 중세 시대의 배랑 비교하는 것은 억측이라고 보여집니다.
일본의 배 세키부네는 속도만 고려한 약한 배에요...
고도의 성능을 지닌 배가 아니란 말입니다.
나폴레옹 시대의 배보다 만들기기 수월한 게 당연합니다.
독일, 미국, 프랑스가 못했다는 국가의 역량만 비교하시고, 정작 만들어지는 대상인 배 자체는 전혀 고려치 않는 발상이네요...
오늘날 미국의 배와 중세, 고대 일본의 배가 같다고 생각하시면 안 되죠..
임진왜란의 경우 일본은 전국시대가 막 끝나는 시점이었고 섬들이 모여있는 지리적 특징상 이미 많은 해상세력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임진왜란 자체가 통일후 다이묘들의 힘을 소모시키기 위해 보내는 전쟁이었기 때문에 모든 배를 새로 만든것이 아니라 보급등의 준비기간이 1년이 걸린거죠.
(물론 수송선등 부족한 전함도 건조는 했겠지만 그렇게 많은수는 아닐것입니다.)
비슷한 경우로 명량해전 당시 13척이었던 조선수군의 배가 1년뒤인 노량해전에서는
5~60척 정도로 추산하더군요. (진린의 함대와 합친 자료만 있어 추정치가 저정도 입니다.)
전란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본군의 피해가 없던 전라도 쪽에 본진이 있어 생산량을 추정해 볼수 있겠죠.(일본과 조선의 선박제조기법은 비슷합니다 - 우리가 전해준거라)
또한 백제 멸망시기인 660년은 임진왜란으로부터 932년 전이니 배의 제작기법은 훨씬 낙후되어 있다고 봐야겠죠. (같은 생산량이 나올수 없음)
일본의 전국시대는 대부분 혼슈를 중심으로 육전이 이루어졌고, 해상 세력이 그다지 많지 않았어요...명량에서 유성룡이 분했던 구루지마가 그나마 해상세력 중에는 가장 뛰어났던 자에요...
드라마 징비록에도 토요토미가 조선 침략 전부터 영주들을 닥달해 배를 만들라고 채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미 있는 배를 사용하기도 했겠지만
그건 얼마 되지 않고 16만 여명이 건너오기 위해 상당량을 새로 건조한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 세키부네와 조선 판옥선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 뱁니다.
판옥선은 평저선, 세키부네는 첨저선으로 해전을 위한 배라기 보다는 빠른 수송을 위한 배에요...
광개토대왕,장수왕까지는 고구려-신라가 한팀이고, 백제-가야-왜가 한팀인데..
이 때야 말할 것도 없고.. 나중에 신라가 고구려 영향력에서 벗어나면서 나-제동맹 상태가 되죠.
이게 쭉 오래 가다가 한강유역 놓고 신라가 통수쳐서 백제 성왕이 죽고, 그 뒤로 아주 철천지원수가 되는데..
고구려-백제가 그렇다고 신라타도를 위한 동맹 상태였다고 보기도 힘들고,
애시당초 고구려는 거의 남쪽에 관심을 안뒀죠.
중국쪽에서 돌아가는 상황이 수나라-당나라 테크로 이어지는 시절이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 것이고..
백제가 그나마 손잡을만한 상대는 왜국에서 병력 동원하는 건데..
왜 열도 내에서도 신라계와 백제계, 가야계, 고구려계가 서로 지지고 볶고 하던터라..
말처럼 쉬운 상황이 아니었던거죠.
1,2차대전 때 미국도 보면, 대통령이 자기 맘대로 전쟁을 선포못한게..
독일계 출신의 미국인이 인구의 30%인가 넘어서 그랬다는 말이 있죠.
특히 신라계는 왜국과 위치가 가까워서 상당히 많은 이주민이 넘어가서..
일본 내에서도 신라왕자 천일창 이야기라던가.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 하타 씨족이니 신라계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이미 신라가 강성해지던 무렵엔 왜국 조정 내에서도
신라계의 입김이 상당히 쎄서 백제계랑 죽고 죽이는 권력암투까지 벌이죠.
고대 국가가 왕이 전쟁을 선언하면 국가 총력전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전쟁은 왕의 직속 씨족와 해당 변방 씨족이 연합하여 싸우는 정도로 예상됩니다.
나머지 다른 변방의 씨족들은 군수지원만 하거나 나몰라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기 가문의 영토(?)에 다른 가문의 사람을 통과시킨다(?) ....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총력으로 비교해보면 고구려가 신라와 백제, 가야를 압도했겠지만
실제 공격에 참여할 수 있는 전력만을 비교하면 비등비등하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