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낙랑이라 불리는 명칭을 모두 한나라와 연결짓기 보다는 독자적으로 이전부터 존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은말주초 상나라 기자가 간곳이 낙랑조선 이라고 기록되있죠.
상나라(은)는 갑골문이 발견되기 전에는 전설속의 왕조라고 여겨지던 아득한 옛날입니다.
그외에도 후대에 한반도 왕조의 관직, 왕족 칭호에 낙랑공, 낙랑후, 낙랑공주등 낙랑이라는 이름이 등장합니다.
낙랑이라는 단어가 한나라 식민지와 관련이 있다면 왕자와 공주의 이름에 낙랑이라고 붙일 이유가 없죠.
옛 한반도인들이 거부감없이 사용하던 지역명, 별칭 정도로 보는게 맞습니다.
낙랑을 모두 한나라와 관련지으려 하는건 억지라는거죠.
식민지라고 했을때 낙랑의 존속기간 또한 말이되지 않는부분입니다.
한나라가 망해서 없어졌는데도 그 식민지는 어떻게 유지될수가 있을까요?
결론을 말하자면 낙랑이 세겨진 유물을 한나라 식민지의 증거라는 일제시대 학자들의 연구는 그 전제부터 잘못되었다는게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