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번 꽂히면 끝장을 보려 하는 성미라서 밥도 잠도 잊고 파고듭니다. 커피와 담배만 끊기지 않으면 줄담배, 줄커피 하면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죠.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떨칠 수 없이 강화되는 게 '세상은 불의하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어른으로서 어떤 본보기를 보일 것인가
불의에 적절히 타협하는 비겁?
이런 비겁을 세상 사는 지혜라 포장하는 위선?
우리 역사 쟁점에도 많은 불의가 산재해 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역사탐구를 지속할 수 없는 게 참 속상하네요
동아게시판을 관전하는 분들 가운데에 십대, 이십 대 분들이 계시다면 단순 흥미에 그치지 마시고 역사학을 선택하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이 나라 이 겨레는 여러분에게 대안과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특히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역사가 바로 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