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3-05 10:38
[한국사] 지금의 평양이 고구려 수도 평양이 아닌 7가지 이유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378  

1. <고려사>는 고구려 수도 평양이 고구려 멸망 후 신라에 편입됐다고 적고 있으나 정작 <삼국사기>에는 그러한 기록이 없습니다.

그리고 애초 나당 연합 시에 신라가 차지하기로 한 것은 평양이 아니라 패수이남이었습니다

2. 원사 지리지는 "非平壤之舊."이라고 하여 고려의 평양이 장수왕의 평양이 아니라고 적고 있습니다.

3. 고려 왕건의 현 평양 개발과 이후 서경, 또 호경으로 승격시켜 근 1백 년에 걸쳐 성역화 한 것은 고구려를 계승했다는 정통성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파간다로 이해해야 합니다

4. 현 평양의 기자신사, 현 황해도 구월산 등의 유적은 금ㆍ원 시기에 조성된 것이고 공민왕을 거쳐 조선시대, 그리고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5. 복기대 교수팀이 지적했 듯이, 아래 게시글에 나온 바와 같이 조선 세종 때도 고구려 평양이 어디인지 몰랐습니다

6. 고려 서경이 고구려 평양이었으면 서희의 담판 때에 이 사실을 언급했어야 하는데 이런 발언을 한 사실 기록이 없습니다

7. 정작 당대 거란의 요사 지리지는 동경요양부 지역이 고조선과 광개토태왕과 장수왕의 땅이었으며 고구려 수도 평양이 있던 곳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도배시러 18-03-05 12:40
   
간략한 정리 감사합니다
     
감방친구 18-03-05 12:49
   
이거 저랑 도배시러님이랑 마라우더님, 꼬마러브님 등이 같이 지난 겨울에 한참 따졌던 것이잖아요 ㅎㅎ
Attender 18-03-05 16:17
   
앗, 감방친구님 저번에 이 사이트에서 고(구)려 평양을 연구하셨던 다른 유저분들(감방친구님도 포함)의 연구결과들에 저의 주관이 약간 들어간,어리석고 짧은 견해에 답변을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꼬마러브 18-03-05 17:04
   
6. 고려 서경이 고구려 평양이었으면 서희의 담판 때에 이 사실을 언급했어야 하는데 이런 발언을 한 사실 기록이 없습니다

 <고려사>를 보면

 서희가 故號高麗, 都平壤라고 하여, 고려가 고구려의 적통이라고 소손녕에게 반박하였습니다.
(한자 해석 : 그래서 국호를 고려라 하고 도읍을 평양에 하였다.)

여기서의 도읍이란 서경을 말할 것이고... 다시 말하여 서경이 고구려의 수도였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어도

간접적으로 서경이 고구려의 수도였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꼭 수도가 아니어도, 그것이 최소한 고구려의 핵심지역 중 하나였다는 사실은 추리할 수 있습니다.
     
남북통일 18-03-05 17:14
   
고구려 3경 중 하나인 한성이 지금 대동강 평양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개인생각)
丙戌十二月中漢城下後小兄文達節自此西北行步之
정작 평양에서 발견된 성벽각자는 한성임을 밝히고 있죠.
그리고 현 평양 역시 고구려 수도 중 하나로 보여집니다.
다만 장수왕의 평양성과 멸망기 장안성의 위치는 평양이 아니라는 거죠.
     
감방친구 18-03-05 20:47
   
이거는 3과 연결되는 내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2로 나타나는 것이죠
6시내고환 18-03-05 19:07
   
2. 원사 지리지는 "非平壤之舊."이라고 하여 고려의 평양이 장수왕의 평양이 아니라고 적고 있습니다 = 핵심
 
 
Total 7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9 [한국사] 역사관의 기형적 굴절 (2) 감방친구 11-23 1398
208 [한국사] 도배시러(방랑자)를 고소할 생각입니다 (4) 감방친구 02-25 1397
207 [한국사] 이른 바 재야사학의 가장 큰 어려움은 다른 게 아니… (20) 감방친구 08-26 1391
206 [한국사] 고구려 천문관측지 추정 (2) 감방친구 06-25 1390
205 [한국사] 삼국사기 기록으로 본 백제와 고구려의 접촉 (1) 감방친구 09-26 1390
204 [한국사] 역사연구자에게 가장 무서운 것 (6) 감방친구 02-06 1386
203 [한국사] 삼국사기 초기기록불신론과 삼국지 위서 동이전 (2) 감방친구 01-09 1385
202 [한국사] 지금의 평양이 고구려 수도 평양이 아닌 7가지 이유 (7) 감방친구 03-05 1379
201 [한국사] 중국 네티즌 "중추절에 웬 송편?" 한국애니메이션에 … (6) 감방친구 03-12 1379
200 [한국사] 서경 우공편의 원조 갈석산 (11) 감방친구 03-30 1378
199 [한국사] 해(奚)의 북산(北山) 위치 감방친구 02-12 1377
198 [한국사] 책부원귀와 자치통감주에서의 냉형(冷陘/冷硎) 감방친구 02-25 1375
197 [한국사] 학계 통설 비정으로 본 고려 전기 북계 (10) 감방친구 04-21 1372
196 [한국사] 개천절이라서 (1) 감방친구 10-03 1370
195 [한국사] 정안국 수도 랴오위안시 비정에 대한 비판 (48) 감방친구 03-08 1369
194 [한국사] 가. 우리말 '아침' 연구 (2) 감방친구 03-24 1360
193 [한국사] 한사군에 대해서 가장 압도적인 연구를 한 사람은 (27) 감방친구 07-13 1359
192 [한국사] 일도안사님 책이 절반도 안 팔렸다는 사실은 충격입… (2) 감방친구 01-28 1358
191 [한국사] (1) 후한서 군국지 거리 기록 분석과 서기 1-3세기의 … 감방친구 04-29 1356
190 [한국사] 요택 : 소택지(늪&습지)에 대한 전향적 이해 감방친구 09-26 1354
189 [한국사] 위서 388년 기사 중심 약락수(弱洛水) 추정지 (1) 감방친구 01-18 1354
188 [한국사] 이런 게 의미가 있나요? (11) 감방친구 05-13 1347
187 [한국사] 진한(辰韓)의 위치에 대한 단서 (4) 감방친구 11-03 1343
186 [한국사] 우리 고대 강역사에서 어떤 쟁점이 궁금하신가요? (7) 감방친구 08-26 1342
185 [한국사] 역사를 탐구하면서 경계해야 할 정서논리 (7) 감방친구 12-14 1335
184 [한국사] 본인의 연구글이 과연 가설인가? (5) 감방친구 09-11 1330
183 [한국사] 수(隋) 임유관(臨渝關, 臨榆關)과 평주(북평군) 연혁 1 감방친구 11-04 1326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