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9-06-12 14:48
[한국사] 우리 강역사 왜곡의 뿌리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2,241  

우리 강역사의 여러 쟁점을 탐구하고자 하는 이,
그리고 연구 수준의 열정이 아니다 하더라도 진실을 알고자 하는 이는 다음을 염두하여 기록과 서술과 해석을 대하여야 할 것이다

이는 막연한 발언이 아니라 지난 기간
본인이 약 1만 시간을 순수하게 들여 역대 사서 원문을 헤집고 탐구한 경험에 근거한 것이다

첫째ㅡ
"압록강 현 압록강 고정, 고구려 평양 현 평양 고정, 전한 낙랑군 현 서북한 고정"의 학계 통설이 만악의 근원이다

여러분이 어느 논문이든 교양서든 개설서, 개론서든 우리 강역사를 다룬 것을 접한다 할 적에, 심지어 문화사와 같은 미시사를 접한다 할 적에 그 근간에는 바로 이 통설이 자리하고 있다

고조선으로부터 고구려, 발해, 고려, 조선까지

우리 사학계(뿐만 아니라 세계 사학계)는 바로 이 통설을 기본으로 깔고 역사를 해설한다

이것이 정설화한 것은 본인이 수차례 주장해 온 바와 같이 후삼국의 전개와 왕건의 현 평양 성역화 작업에 기인한 것이요 이것이 저 중화의 놈들의 이익과 맞물린 것이다

둘째ㅡ
중국 사서는 기본적으로 정치적 목적을 띠고 있으며 중화주의와 결부돼 있다

이 놈들의 기본 사고는 "내 것도 내 것, 네 것도 내 것"은 기본이요 "내가 너의 땅을 실효하여 가진 적은 없지만 내가 너에게 작위를 준다든가 내가 멋대로 내 행정구획에 포함시켰으니 내 것이다", 또는 "내가 인제 네 땅을 차지하고자 하니 네 땅은 원래부터 내 땅이었어야 한다"는 식이다

이는 전한이, 후한이, 수가, 당이, 북송이, 남송이, 명이 역사를 공정해 온 기본 심보이다

이는 왜가 신화를 날조하고, 임나일본부를 날조하여 결국 대한제국을 강점한 근거, 만주(고구려)를 먹은 근거로 삼은 것과 맥이 상통하며

동북공정이 당연히 이를 바탕한 것이고

미합중국 트럼프에 대고 "한반도는 본래 중국 땅이었다" 하고 개좆퉁소를 분 습근평의 발언이 바로 이런 맥락이다

셋째ㅡ
중국 사서의 기술 방식은 기본이 춘추필법이며
사실의 짜깁기이며
사실의 부풀리기이며
전대 사서 기술을 그대로 받아적되 야망과 상상을 섞는 것이며

이 모든 것을 컴퓨터도 스마트폰도 인공위성도 실측ㅈㆍ도도 없던 시절에
방구석에 앉아서 역사서를 쓴 백면서생 놈팽이들이 담당하였다

넷째ㅡ
우리 스스로에 의해 우리 역사강역 인식이 왜곡된 것은
총 세 번으로
1) 몽골 간섭기
2) 여말선초
3) 조선후기 소중화주의

여기에 결국 주형 프레스를 가한 것이 바로 일제의 식민사관이며
이 프레스기에서 식민사관(+ 사대주의&소중화주의사관)을 대량 생산, 유통한 것이 바로 일제에게 영혼을 판 자들이 우리 사학계를 장악하고 쉬를 슨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나드리 19-06-12 19:07
   
항상 글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방친구 19-06-12 19:45
   
고맙습니다
하늘나비야 19-06-13 15:32
   
중국 역사서 설명 할 때 보면 춘추필법 짜증나더군요.. 지들한테 다 유리하게 적고 불리한 건 싹 다 숨기고 ..왜곡하고 역사를 사실대로 기술을 해야지.. 후대 역사가들은 그걸 보고 더 유리하게 포장하기 바쁘고..
브로리 19-06-15 10:16
   
음, 좋은 글이요.
낙랑군도 낙랑군이지만, 연나라 요동군 진나라 요동군 한나라 요동군 동한 요동군 진대 요동군 ...
뭐 이렇게 요동군에 관한 시리즈도 함 부탁하오.
나 같은 사람이야 역사 전문도 아니고 흥취도 없으니 사서 뚜져가벼 배운다는건 불가능한일일거고,
감방친구님과 같은 분들이 전문 비전문 떠나서 역사에 흥취 있으시고 식민사관 극복에 앞서나가시는 분들이시니 충분히 가능할거라고 생각하오.
 
 
Total 7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9 [한국사] 우리 강역사 왜곡의 뿌리 (4) 감방친구 06-12 2242
208 [한국사] 발해 ㅡ 서기 926년, 함락 전황(戰況)을 중심으로 본 … (3) 감방친구 06-25 2461
207 [한국사] 발해 ㅡ 구국(舊國)과 현주(顯州)를 중심하여 본 홀한… (2) 감방친구 06-25 2023
206 [한국사] 발해 ㅡ 구국(舊國)과 고향(故鄉), 계루(桂婁)의 교차… (17) 감방친구 06-26 3272
205 [한국사] 진한(辰韓) 세력의 이동 (6) 감방친구 06-30 2051
204 [한국사] 발해 ㅡ 천문령(天門嶺)과 동모산(東牟山) 1 (1) 감방친구 07-02 2935
203 [한국사] 발해 ㅡ 천문령(天門嶺)과 동모산(東牟山) 2 (1) 감방친구 07-04 3381
202 [한국사] 발해 ㅡ 천문령(天門嶺)과 동모산(東牟山) 3 감방친구 07-05 2793
201 [한국사] 발해 ㅡ 혼동강(混同江)과 속말수(粟末水), 그리고 홀… (2) 감방친구 07-05 3122
200 [한국사] 발해 ㅡ 사서 기록을 통한 홀한성 위치 접근 (9) 감방친구 07-06 3784
199 [기타] 장차 일본 난민 수용에 대해서 (23) 감방친구 07-10 4209
198 [기타] 제 글이 왜 삭제됐죠? (10) 감방친구 07-15 2458
197 [한국사] 수경주(水經注)를 중심한 어이진(禦夷鎮) 고찰 (7) 감방친구 07-18 2688
196 [한국사] 역사판의 3대 불량품(不良品) (8) 감방친구 07-23 3214
195 [기타] '읍니다'와 '습니다' (3) 감방친구 07-25 3204
194 [한국사] 사서 원문 해석의 고단함 (1) 감방친구 07-30 3090
193 [한국사] 고구려 서쪽 강역 고찰의 완료 보고 (11) 감방친구 09-13 5385
192 [한국사] 거란(遼)과 고려의 접경지 고찰 (4) 감방친구 01-28 2787
191 [한국사] 645년, 당 태종의 이동경로와 일정을 토대한 요택의 … (4) 감방친구 02-06 2758
190 [한국사] 당 태종의 일정 기록만으로 요택의 위치를 특정한 방… (11) 감방친구 02-08 2809
189 [한국사] 당 태종은 해안 경로를 따라 고구려를 침공했는가 (6) 감방친구 02-12 2126
188 [한국사] 당 태종 일정에서 기준값(거리&속도)을 산출하여 비… (2) 감방친구 02-14 1872
187 [한국사] 당 태종은 영주(유성)를 거치지 않고 고구려를 침공… 감방친구 02-15 2013
186 [한국사] 사서를 근거한 요택(遼澤)의 위치 감방친구 02-22 1870
185 [한국사] 우리 민족의 형성 기반에 대한 이해 (8) 감방친구 02-22 3197
184 [한국사] 오키나와(沖縄)의 전통복식을 통해 본 류구(琉球)와 … (9) 감방친구 03-03 4976
183 [한국사] 2020년의 연구 계획과 과제 (4) 감방친구 03-26 1570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